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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wedlock_13552
    작성자 : 일산호수공원
    추천 : 3/24
    조회수 : 4204
    IP : 182.213.***.77
    댓글 : 7개
    등록시간 : 2020/05/14 01:14:29
    http://todayhumor.com/?wedlock_13552 모바일
    한국에 사는 국제결혼부부입니다
    옵션
    • 창작글
    안녕하세요. 결혼게시판에 글 처음 씁니다.
    평소에 로그인 안하고 눈팅만 한 편인데... 그래도 시간이 지나고 보니 방문횟수가 꽤 되네요. 

    두 달 전에 인도네시아 여성과 결혼한 남편입니다. 같은 학교 졸업해서 3년 같이 살다가 결혼에 드디어 골인했습니다. 
    여러가지 사정상 결혼식은 안하고 혼인신고만 했는데, 어차피 코로나 때문에 못했었겠다 생각이 드네요. 

    3년 살다가 결혼했고, 예식을 한 것도 아니고, 살던 집에 계속 살아서 사실 실감이 별로 안납니다. 
    참고로 인도네시아에서는 '혼인신고'='결혼식'이라고 합니다. 
    한국은 주로 결혼식 날짜를 챙기고 혼인신고날은 언제인지도 모르는 한국인도 있다고 설명해주니 와이프는 문화충격...

    구청에 혼인신고 하러 간 날, 혼인신고가 10분도 안걸리자 허무해 하더라구요.ㅎㅎ
    (참 그 전에, 와이프가 직장인인데, 혼인신고하러 갈 때 반차 내는 게 어떠냐고 물어봤다가 엄청 혼났습니다ㅠㅠ 
    자기 결혼하는 특별한 날인데 반차 내라고 했다고;; 생각해보니 제 잘못이네요...)

    결혼하고도 달라지는 게 없어서 뭔가 재밌는 게 없을까 둘이서 생각하다가 유튜브를 해보는게 어떨까 의기투합해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전에도 혼자 생각해본 적은 있지만 얘기를 안 꺼냈었는데, 알고보니 와이프도 하고 싶은 의지가 있더라구요. 

    몇개 만들어봤는데 생각보다 쉽지 않네요. 한주에 하나 만들기도 벅차요. 
    광고수익이나 그런건 최소기준도 너무 높아서 기대도 안하구요. 그냥 이왕 둘이 사는 거, 한국과 인도네시아 
    양국관계에 뭔가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싶다는 이상한 사명감도 들게됩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한국-인도네시아 컨텐츠가 많다는 것도 알게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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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부분이 유튜브 들어가 있던 자리입니다. 얼굴도 모르는 사람들이랑 제 얼굴 나온채로 언쟁하고 싶지 않고
    맘에 안들어하는 사람들이 채널 들어와서 뭐라도 할지 몰라서 유튜브만 내렸습니다
    하지만 이 글이 광고글인지는 각자 판단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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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궁금하시겠지만 올려봅니다.^^ 홍보글이 된 거 같아 죄송합니다. 
    사실 한국인 대상은 아니고 인도네시아 사람들에게 한국을 소개하고 싶어서 만든 채널입니다.  
    그래서 인도네시아말과 자막을 넣는데, 문제는 제가 인도네시아말을 몰라서 편집이 더 고생;; 유튜브로 한글자막 넣는다고 또 고생;;;

    다른 국제결혼부부님들 생활도 궁금하네요. 물론 외국인도 어느 나라에 따라 다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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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0/05/14 01:49:45  172.69.***.174  보끄미  783162
    [2] 2020/05/14 02:23:25  218.148.***.185  룸펠슈틸스킨  19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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