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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wedlock_13340
    작성자 : 찡끗 (가입일자:2011-06-17 방문횟수:1119)
    추천 : 1
    조회수 : 1663
    IP : 175.194.***.64
    댓글 : 13개
    등록시간 : 2019/11/02 23:17:12
    http://todayhumor.com/?wedlock_13340 모바일
    결혼한 동생의 심리를 모르겠네요... (엄청난 스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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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생이 최근 결혼했어요. <div>원래 친구처럼 잘 지내는 사이였어요. 카톡도 종종하고 놀러오기도 하고요.</div> <div>동생은 남친하고 오래 연애하다가 결혼했는데요,</div> <div>긴 기간 연애하다가 약 1년 이상 헤어졌다가 다시 만나서 결혼에 골인한 케이스입니다.</div> <div>헤어진 시간 포함해서 다 해서 연애 기간은 한 8년 되는 것 같아요.</div> <div><br></div> <div>동생은 또래에 비해 어른스런 편이고 사회생활을 잘해요.</div> <div>그리고 막내이구요.</div> <div><br></div> <div>동생 남편은 좀 특이해요.</div> <div>예전부터그랬는데, 처음 소개받았을 때부터 특징적인게,</div> <div>인사를 안합니다.</div> <div>당연히 인사를 안하니 저든, 제 남편이던, 남동생이건 모두가 먼저 인사를 하게 됩니다.</div> <div>인사를 먼저 안하기도 하지만</div> <div>인사에 대한 대답도 제대로 하지 않아요.</div> <div>보통 '왔냐' 아니면 '안녕'이런식으로 인사를 하면</div> <div>'안녕하세요'라고 대답이 오는게 정상인데</div> <div>대답이 없어요.</div> <div>나중에 알고보니 목례를 했다고 하는데</div> <div>누가봐도 목례가 아니라 그냥 살짝 까닥하는 수준이라서</div> <div>그것도 동생이 목례 한다고 들어서 알게된거지 </div> <div>그전까진 그냥 인사를 해도 반응이 없다고 생각했어요.</div> <div>그리고 이야기를 잘 안해서 같은 공간에 있으면 누구나 불편해합니다.</div> <div>불편하니까 당연히 먼저 말을 걸죠.</div> <div>초반엔 아얘 말을 걸어도 대답 자체를 안해서 많이 벙쪘고요...</div> <div>한 3년정도 지나니까 대답은 하더라고요. (인사 안하는건 똑같고요)</div> <div>아랫사람이 인사해야한다 이런 얘기가 아니라</div> <div>나이가 중요한게 아니라</div> <div>그냥 사람 관계가 다 그렇잖아요.</div> <div>20번을 만났는데 한쪽만 먼저 인사를 하고 다른 한쪽은 인사에 대한 대답도 안하면 다른 한쪽은 서운할 수 밖에 없죠.</div> <div>인사 뿐 아니라 음식을 차려줘도 '잘먹겠습니다' 하는 말도 없고요</div> <div>먹는 중에도, 먹고 나서도 아무말이 없습니다.</div> <div>제가 아들이 있는데</div> <div>아들 갓난쟁이 일때도 봤는데</div> <div>동생이 안아보라고 해도 질색팔색을 하면서 손도 안 닿으려고 하더라고요. (누가 봐도 싫어보임)</div> <div>그런데 동생은 늘 저랑 얘기하면</div> <div>남친이 언니를 좋게 생각한다. 그리고 언니 애기도 되게 예뻐라한다 귀여워한다 라고 말하더라고요.</div> <div>처음엔 그런 갑다 했는데</div> <div>나중에 시간이 흐르니까</div> <div>아 그냥 동생이 지어낸 얘기구나 싶더라구요.</div> <div>그렇잖아요. 실제로 좋으면 티가 나게 마련인데 오히려 싫은 티를 팍팍 내고 있었으니까요.</div> <div><br></div> <div>동생의 남편이 워낙에 사회성이 부족하고 해서</div> <div>(처음인 그냥 개념이 없다고 생각했다가 결혼도 했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사회성이 부족하다 생각했어요)</div> <div>이러다가 결혼하면 서로 멀어질게 되겠단 생각을 했어요.</div> <div>제 남편이 백프로 결혼하면 서로 멀어질거라더군요... 그래서 조바심이 났던것도 있어요.</div> <div>그래서 동생 남친 보게되면 살갑게 대하려고 애쓰곤 했어요.</div> <div>시덥지않은 농담도 하고 말도 걸고요.</div> <div><br></div> <div>그리고 결혼을 했는데, 이제는 동생의 남친이 아니라 남편이 되었죠.</div> <div><br></div> <div>그리고 결혼 후 명절에 보게 되었는데요,</div> <div>아니나 다를까 식구한테 먼저 인사를 안하더라고요.</div> <div>그런건 적응되서 그러려니 할 수 있어요.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있었음</div> <div>근데 여동생이 갑자기 남동생(여동생에겐 오빠임)한테 가서</div> <div><br></div> <div>*편의상 여동생 남편 이름이 준호 라고 할께요</div> <div><br></div> <div>"오빠, 준호 한테 인사했어?"</div> <div><br></div> <div>전 주방에서 요리 하던 중이었는데 여기서 1차 충격을 받았죠.</div> <div>당연히 남동생은 좀 당황했는데</div> <div><br></div> <div>"응 아까 왔냐고 인사 했지" 이랬어요. </div> <div><br></div> <div>그리고 준호씨가 들고온거야 하면서 가족들을 불러 모으더라구요.</div> <div>과일세트였는데, 막 보자기를 풀면서 장식이 예쁘네 어쩌네 과일이 좋아보이네 하면서 셀프 칭찬.</div> <div>뭔가 가족들이 칭찬해주길 바라는 눈치였어요.</div> <div>그냥 가만 있었으면 뭐 이런걸 들고왔냐고 자연스럽게 나올 말인데</div> <div>여동생이 막 나서서 그러니까 다들 뻘쭘하고 리액션은 당연히 그냥 그랬죠.</div> <div>그냥 옆에서 웅 이쁘네~ 좋아보이네 하고 말았고요.</div> <div><br></div> <div>그리고 준호씨가 오기 전에 제 남편이 여동생한테 이런말을 했었죠.</div> <div>준호 오면 설거지 시켜야겠다~ 그래야 결혼해서 처제가 고생안한다고.</div> <div>명절에 남자들이 나서서 도와야한다고 이런식으로 말하고</div> <div>여동생은 평소대로 호호거리며 그래야겠죠? 막 이랬어요.</div> <div><br></div> <div>근데 막상 준호씨가 또 주방에서 쭈뼛거리고 있어서 (다 주방쪽에 사람이 있었거든요)</div> <div>설거지 하자고 남편이 그랬는데</div> <div>여동생이 갑자기 설거지 하지말라고 저기 쇼파에 가서 앉아있으라고 하더라고요.</div> <div><br></div> <div>아까 설거지 시킨다고 할 땐 언제고 좀 어이가 없더라구요.</div> <div>그리고 저희 남편이 담배피고, 준호씨도 담배를 피는데,</div> <div>저희 남편한테 담배피러 갈 때 준호씨 데리고 가지 말라고 하더라구요.</div> <div>담배 피는게 눈꼴시어서 그런거겠지만,</div> <div>어짜피 담배 안끊었고,</div> <div>자주 볼 일도 없는데 그런 때라도 더 얘기하고 친해지는 시간이잖아요.</div> <div>근데 담배필 때 자기 남편 데리고 가지 말라고 해서 좀 이상하다 싶었어요.</div> <div><br></div> <div>혼자 준호씨는 소파 앉아서 당연히 남이 말 걸지 않으면 멀뚱멀뚱 있고요,</div> <div>제 아들은 친해져보려고 핸드폰 게임 보여주고 자꾸 눈마주치고 엄청 애쓰던데</div> <div>그래서 주변에서 'XX이가 이모부가 좋은가보네~ 자꾸 쳐다보고 말거네~' 이러는데도</div> <div>아무 대꾸도 없고 모두 무시하더라고요.</div> <div><br></div> <div>그리고 요리 상 다 차리고 밥을 먹는데 당연히 역시 뭐</div> <div>잘 먹겠습니다 라던가 차리느라 고생하셨습니다 이런 말 일절 없고</div> <div>저희 아버지가 수저 들기 전에 먼저 먹기시작하더라구요.</div> <div>여동생은 아무 생각 없이 남편만 챙기고 있고요,</div> <div><br></div> <div>저희 남동생이 순하고 착해서 또 준호씨를 챙긴답시고</div> <div>술 잘 마신다고 들었다고 한잔 따라준다고 하니까</div> <div>여동생이 바로 술주지 말라고 쳐내더라고요.</div> <div>하도 쥐잡듯 틱틱거려서 분위기 이상해질뻔한게 많았어요.</div> <div><br></div> <div>그날 정말 무슨 날인가?</div> <div>여동생이 뭐에 홀렸나 싶을 정도로</div> <div>여동생 남편은 원래 그러니까 그러려니 했는데</div> <div>오히려 여동생이 더 이상한거에요.</div> <div><br></div> <div>그리고 넘어갔다가~</div> <div>나중에 카톡 얘기하다가</div> <div>그 얘기가 나오게 되었어요.</div> <div><br></div> <div>제 남편 & 아들 생일파티겸 가족모임이 있을 예정이었는데</div> <div>(저희는 돌아가면서 생일을 챙겨요)</div> <div>어디에서 모이냐는걸 얘기하다가</div> <div>저희 집에서 모이자고 했거든요.</div> <div>준호씨가 일이 9시에 끝난다고 자기네집에서 모였음 좋겠다고 하더라고요.</div> <div>그래서 어짜피 일 끝나고 이래저래 집 오면 저녁 10시인데</div> <div>그 시간이면 저녁 다 먹고 파토나는 분위기인데</div> <div>집 가기전 잠시 마주치자고 거기까지 가는 건 아닌거같다고</div> <div>저희 집에서 하고 준호씨는 어짜피 시간 안되니 다음에 보자고 그랬거든요.</div> <div>솔직히 준호씨는 저희 가족을 불편해하는거 뻔히 아니까<br>차라리 빼주는걸 좋아할거라 생각했는데 여동생은 그게 아니었나봐요.</div> <div>약간 뭔가 서운해하는 낌새가 보여서</div> <div>그럼 다른 날로 잡아보자 얘길 했는데</div> <div>일하는 직업이 그렇다보니 다른 날이어도 다 늦게 와서 안되겠더라구요.</div> <div>그래서 그럼 평일에 모이는건 어떠냐 했는데</div> <div>됐다고 이미 오지말라고 말 했다는거에요.</div> <div><br></div> <div>여동생이 남편과 가족이랑 막 친해졌으면 하고 바라는 것 같아서</div> <div>도와주고 싶은 마음에 얘길 꺼내게 되었어요.</div> <div><br></div> <div>물론 여동생 기분 나빠 할까봐 조심스레 말을 했고요.</div> <div><br></div> <div>우리도 준호씨가 우리랑 친해졌으면 좋겠다.</div> <div>너도 그걸 되게 바라는걸 느낀다.</div> <div>그런데 그러려면 너도 도와줘야하는데,</div> <div>사실 저번에 명절 때 조금 그랬다.</div> <div>물론 누구나 실수 할 수 있고</div> <div>그때 너가 정신이 없어서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한다.</div> <div>나도 처음 결혼했을 때는 그때 몰랐던게 너무 많아서 이해한다.</div> <div>하면서 이런저런 위에 나열한 부분을 얘기 했거든요.</div> <div>이럴 때 이렇게 안하고 이렇게 했으면 더 좋았겠다고요.</div> <div><br></div> <div>그런데 여동생이 기분 나빠져서</div> <div>가족이니 이해해야하는거 아니냐 인사 누가 먼저하건 이런게 중요하냐 가족끼리</div> <div>그리고 인사 대답 안하는걸 걸고 넘어지는 걸 꼰대같다고 했고요,</div> <div>그리고 술은 따로 약속 잡아서 마시면 되는거고 그날 술마시는건 아닌것 같아서 그런거다</div> <div>언니는 뭐 실수 안하는 줄 아냐</div> <div>이런식으로 말하면서</div> <div>엄청 비뚤어지게 받아드리더라고요.</div> <div><br></div> <div>그리고 자기가 오빠(남동생)한테 실수한건</div> <div>오빠랑 얘기할 문제지 언니가 오지랖부릴건 아니라고 하더라구요.</div> <div>여동생은 이전부터 좀 싫은 소릴 못받아들이는 편이에요.</div> <div>아무리 좋게 말해도요.</div> <div>나중에 말하면 왜 그때가서 안말했냐고 하고</div> <div>바로 말해도 기분나빠하고</div> <div>사실 그래서 남동생이 그날 이래저래 속상했는데도 혼자 술먹으면서 삭히고</div> <div>여동생한테 얘기안한 이유가 <span style="font-size:9pt;">못받아들일걸 알아서거든요.</span></div> <div><br></div> <div>이건 여담이지만 여동생이 남동생(걔한텐 오빠)한테 결혼했는데</div> <div>왜 찾아오지 않느냐고 했었어요...</div> <div>원래는 여동생이 남편이랑 같이 오빠를 찾아가는게 맞잖아요.</div> <div><br></div> <div>저희 가족 이런 예절 따지는 가족 아니에요 진짜.</div> <div>안찾아뵈도 되고 아무도 신경 안쓰는데</div> <div>여동생이 반대 행동을 해서 이해가 안가요.</div> <div>그러니까 마치 자기가 윗사람인 위치에서 행동을 해요.</div> <div>무튼..</div> <div><br></div> <div>어짜피 안받아들일거 그냥 얘기하지말라고 했는데</div> <div>저는 여동생이 잘못된 방향으로 노력하는 것 같아서 도움을 주고 싶었는데 이렇게 되었네요.</div> <div><br></div> <div>저는 저대로 여동생이 베베 꼬아서 들은 뒤 저한테 막말해서 속상하고</div> <div>여동생이 됐다고 얘기하기 싫다고 해서</div> <div>저도 얘기 하기 싫다고 하고</div> <div>그 뒤론 서로 얘기 안하고 있어요.</div> <div><br></div> <div>제가 저 말 했다고 자기 조카 & 형부 생일 모임에도 참석 안한다고 통보했고요.</div> <div>저랑 싸웠어도 최소한 형부한테는 못간다고 문자한통 보낼줄 알았는데 그런것도 없어요.</div> <div>(원래 둘이 친해요)</div> <div><br></div> <div><br></div> <div>사실 어떻게 하던</div> <div>여동생이 결혼하면 가족 관계가 끊어질 운명이었나본데</div> <div>제가 그걸 막아보겠다고 괜히 나서서 이렇게 된거 같네요.</div> <div><br></div> <div>아버지께서는 어르고 달래고 좋게 설명해도 안되면</div> <div>그냥 강하게 나가서 대판 싸우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하시구요.</div> <div><br></div> <div>저는 동생도 너무 실망스럽고</div> <div>애초에 동생 남편이 사회성이 있었다면... 아니 대단한 사회성이 아니라</div> <div>그냥 평범하기만이라도 했다면</div> <div>이런 문제가 없었을텐데 하는 생각도 들고 그러네요.</div> <div><br></div> <div>지금은 어떻게 해야할지도 모르겠네요.</div> <div>서로 말안하고 있는 상태인데 또 끄집어내서 대판 싸우던지 해야할지</div> <div>그냥 이대로 연락 끊고 지내야할지 모르겠습니다.</div> <div><br></div>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9/11/06 00:37:41  1.251.***.214  봉구누나  4392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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