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신랑의 스티커즈를 사줬어요 이로써 두번째 스니커즈네요 <div>저는 스니커즈는 하나이지만 여러개의 신발을 더 샀더랍니다.</div> <div>그래서 지금 신발장엔 박스가 엄청 쌓여 있는데 </div> <div>그중 신랑의 신발박스는 약 두개가 되어있어요.</div> <div>물론 나이키 운동화는 제가 4켤레 사주었고요 최근 1년 동안 ... </div> <div>어제는 신발을 봐달라고 아울렛에 갔는데 세상... 줘도 안실을 것 같은것을 골라놓고 저를 부릅디다.</div> <div>그래서 이건 아니고 이건 아니고 이건 이쁘다. 했더니 세상 좋아서 신더라고요</div> <div>신발을 완전 전족처럼 신을라해서 ... 늘어난다고요 웃기지 않나요? 그래서 조금 앞에 여유있는거 신으면 그렇게 많이 안늘어난다....</div> <div>그래서 앞에 약간 남게해서 하나 샀습니다.</div> <div><br></div> <div>그리고선 집에오는데... 제가 제것도 몰래.... 한개 샀어요</div> <div><br></div> <div>그랬더니 밤에 발견하고는 자기가 가서 환불 하겠다네요.</div> <div>차없이 가면 1시간 30분인데. ㅋㅋㅋㅋㅋ</div> <div>차 없이 가서라도 환불 할거라며</div> <div><br></div> <div>저는 입사 준비중이라. 입사후에 신어야 한다고 이기회 아니면 못산다고 </div> <div><br></div> <div>둘이 낄낄 대면서 웃으면서 이야기했어요</div> <div><br></div> <div>신랑은 그렇대요 </div> <div><br></div> <div>돈 벌어서 사주고 싶은거 젊은 날에 입고 싶은거 다 해주고 싶어서 더 열심히 일할거래요..</div> <div>일하는 분야 말고 돈이 되는 분야를 또 준비하는데 혼자서... 그 이유가 날 행복하게 해주고 싶대요</div> <div>그냥 이 말 한마디만 이라도 너무 고맙더라고요</div> <div>물론 지금은 양가에서 정말 한푼도 도와주시는것 없고 오히려 저희가 챙겨드리고 해야하지만</div> <div>잘 길러주신 시부모님께 넘 감사드리고.. 또 이렇게 만나서 살아가는게 얼마나 행복인지..</div> <div><br></div> <div><br></div> <div>아이를 낳지는 않기로 했어요 왜냐하면. 이런 삶을 굳이 내려주고 싶지 않기 때문이죠</div> <div>저도 가끔 내가 왜 태어나서 열심히 살아야 하는 것인가.</div> <div>왜 열심히 살지 않으면 안되는가 많이 고민하고 하지만 굳이;.... </div> <div><br></div> <div>남들처럼.. 이 기준이 참 어려운듯 해요.</div> <div>남들이 하는 것 그 남들은 나말고 세상에 몇십억...ㅋ 주위에 인터네셔널 부부들 보면 또 비교하게 되고 </div> <div>그렇게 살다가 어느날 깨닫고 옆에 있는 이 사람에게 감사해야지... 하고 나니</div> <div>오늘도 달라보이고 </div> <div>내일도 고맙고 그렇네요</div> <div><br></div> <div><br></div> <div>안경이 내려와서... 약간 할머니? 같이 되었었나봐요... </div> <div><br></div> <div>지긋이 바라보다..... 여보 할머니 되어도 이쁘겠다. 이러는데 심쿵...ㅠㅠ</div> <div>넘 고마워요 이렇게 이쁘게 이야기해줘서... </div> <div><br></div> <div>그런 말들이.. 참 힘듦을 지워주네요.</div> <div><br></div> <div><br></div> <div>오늘도 잘 해줘야지.. 오늘도 잘 살아내야지..</div> <div><br></div> <div>그냥 이런글 쓸 데가 없고 이야기할 데도 없어서 주절주절 하고 갑니다.</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