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div>고민이 되어 글을 올리며 긴글 주의 부탁드립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br></b></div> <div><div><b>[사실 부분]</b></div> <div><br></div> <div>여자와 남자는 동갑내기 커플로서 만남을 지속한지 사개월정도 되는 사이입니다.</div> <div>삼개월을 만났을때쯤 각자 자취를 하게되어 집문제로 자연스럽게 결혼이야기가 오고갔고 </div> <div>정식으로는 아니지만 여자쪽 집에 방문하여 가족들과 좋은시간을 보내면서 처음으로 얼굴을 보이고 인사드렸습니다.</div> <div>이후 남자쪽 부모님께서는 여자친구가 매우 궁금하다고 지속적으로 관심을 보이셔서 빨리 볼수있겠느냐고 계속 재촉하셨습니다.</div> <div>일정이 잘 맞지않아 차일피일 늦어지다가 남자쪽에서 가족 집들이 겸 부모님이 오시는데 만나지 않겠느냐 제안했습니다.</div> <div>처음엔 여자친구쪽에서 출퇴근 통근이 약 4시간소요되는경우 및 피로가 많이 누적된 상태여서 주말에 시간을 빼고 또 업무로</div> <div>인해서 그날 당장 뵙는것은 시기가 좋지않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남자쪽에서 계속 부모님이 오시는데 뵜으면 좋겠다고</div> <div>하여 결국 ok합니다. 남자는 부모님이 몇시에 오시는지 모르겠으나 저녁약속이 될거라는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저녁식사 언급)</div> <div>주말이되고 여자는 집안일을 한뒤에 가기로 하였습니다. 그러나 일주일간... 밀린 집안일을 하고 결국 약속시간보다 1시간정도 늦게출발합니다. </div> <div>서울도착시간은 오후 5시 50분정도로 예상되며 저녁약속이기에 적당할 것으로 예상하고 출발합니다.</div> <div><br></div> <div>서울로 향하는데 남자친구에게 전화가옵니다. 예상보다 부모님이 빨리 도착하셨다고 합니다.</div> <div>아버님은 여자친구가 미리 와서 기다리지 않는다며 늦은것에 대해 화가 나셨다고 합니다.</div> <div>남자친구는 여자친구에게 부모님이 몇시에 도착예정인지 언지를 주지않았습니다. (1차 당황)</div> <div>여자친구는 부랴부랴 서울에 도착합니다. 도착하자마자 남자친구는 빨리 가야한다고 당황해 합니다.</div> <div>여자친구는 가족집들이 행사인데 우리가 주인공이 아니기 때문에 천천히 선물을 사서 가도 되지않느냐고 반문합니다.</div> <div>남자친구는 부모님이 오랫동안 기다리셔서 화가났기 때문에 빨리 가야한다며 합니다. (2차당황)</div> <div><br></div> <div>여자친구는 그런 부모님께 여자친구가 2시간거리에서 오는것을 부모님이 모르시냐고 물었으나 그냥 빨리 가야한다고만 대답하며 일관합니다. 여자는 </div> <div>남자에게 준비되지않은 만남이고 그렇게 부모님이 화가나셨는데 좋지않은 만남이기에 내키지 않으며 아프다고 하고 다음에 뵙는것이 좋겠다고 간다고 합니다.</div> <div>남자는 사람들이 많은 곳에서 무릎을 꿇고 웁니다. 제발 가주지 않겠냐고 사정을 합니다. (3차당황)</div> <div><br></div> <div>결국 여자는 따라갑니다. 방문한 가족댁에서는 어색한 인사를 드립니다. 화가 난 아버지 그리고 어색한 가족. 아프다고 이야기를 하고</div> <div>2시간 거리에서 오느라고 늦었다고 설명을 드립니다. 부모님은 왜 멀리서 힘들게 오냐고하시며 왜 우리 집으로 방문하지않고 여기로 왔냐고 하십니다 (4차멘붕 - 부모님이 그날 꼭 보고싶다고 들었기 때문에감, 사실과 다름에 멘붕)</div> <div>가족 첫만남에 바깥 외식도 아니고 집안에서 식사자리입니다. 어색합니다. 남자 어머니는 평소에 외식을 절대안하는 분이기에</div> <div>집안에서 만남이 이루어졌다고 합니다. 어머님은 집들이 물건에 관심을 보이며 가격을 묻습니다. 모든 대화주제가 '돈'입니다.</div> <div>아들들에게 살림을 채우는 데 얼마가 들었는지 묻고 며느리에게도 묻습니다. 연봉을 묻습니다. </div> <div>급기야 첫만남에서 처음보는 예비 며느리가 될 수도? 있는 사람에게 얼마를 모았냐고 묻습니다. 남자의 아버지는 연달아, 아들들에게 빌려간 돈은 언제갚냐고 묻습니다.</div> <div>어지럽습니다. 모든 대화주제가 '돈' 입니다. 새집 살림에 탐을 내시며 헌 물건을 다 달라고 하십니다. 아들집 살림에서 버리는 것들을 다 달라고 하십니다.</div> <div>헌물건은 버리지 말고 꼭 자기를 달라고 신신당부하십니다.... </div> <div><br></div> <div><b>[개인적생각]</b></div> <div><br></div> <div>지옥같았던 두시간이 지나가고 멘탈이 나가버렸습니다. 글속에서 예상하시다시피 커플중 여자입니다. 저는 평소에 너무 가난하지도 너무 풍족하지도않은 집에서</div> <div>그래도 아끼고 평범하게 잘 살아왔다고 생각했습니다. 남자친구가 평소 자린고비처럼 아끼고 저축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모습이 좋아보여 경제관념이 좋다고 생각하였습니다.</div> <div>그런데 이번경험을 통해서. 부모님의 관념이 아주 뿌리깊게 박혀있기에 그럴수밖에없었구나를 꺠달았습니다.</div> <div><br></div> <div>더불어 남자친구가 얼마나 중간에서 역할을 잘못하고 있는지, 오해를 키우고 키워서 좋지않은 첫만남을 만들었는지, 멘탈이 아주 나가버렸습니다.</div> <div>1. 여자친구가 피곤해서 늦는다고 이야기를 했다는 점 2. 부모님이 굳이 그날 만나자고 제안하지 않으셨는데 중간에서 부모님이 꼭 보고싶어하셔서 가야된다고 강행했던점(사실과다름)</div> <div>결국엔 굳이 그날 방문할 이유가 없었음에도 굳이 가서 욕을먹고 밉보이고 오게 되었다는 점. (나쁜 첫인상) 그리고 부모님의 이상한? 경제적 마인드... </div> <div>(저희집은 돈보다 사람이 우선이며, 가족끼리 금전거래는 절대하지 않으며 주는것 받는것에 큰 기대를 전혀 하지않습니다. 너희는 너희가 알아서 살아라, 우리가 해준것에 대해 받을 마음없다 잘살면 그만이다)</div> <div>그런데 그집안은. 주었으니 뿌린대로 더 거두리라 라는 마인드 였습니다... 받은것에 대해 언급하면, 그간 아들이 커가면서 받았을 테지요. </div> <div>저는 그 집안에 받은것 일절없습니다. 집에 보태지 않으셔도 그만이고 저희끼리 알아서 하고자 하면 그게 더 좋습니다. 그런데 왜 제가 결혼으로인해 개입되면서 아들의 부모님에 대한 채무를 제가 일부분 감당해야</div> <div>하는것인지 모르겠습니다...ㅠ.ㅠ</div> <div><br></div> <div>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 생각이 짧은것인지 제가 멘탈 나간게 남자친구 말처럼 너무 극단적으로 생각하는 것인지 듣고싶습니다... </div> <div><br></div> <div><br></div> <div> + 일단 남자친구에게는 부모님께 지금껏 받고있던 (성인인데 용돈을 받습니다...ㅜㅜ) 용돈을 끊고 본인이 알아서 자리잡겠다고 이야기를 하라고 이야기해주었습니다. 삼십대인데 아직까지 부모님 등골브레이커로</div> <div>사는게 이해가 안된다고하였습니다. (부모님은 노후자금 마련대신 자식들에게 부으셨습니다.) </div></div> <div><br></div> <div><br></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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