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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wedlock_12849
    작성자 : 왠지웃겨
    추천 : 5
    조회수 : 4434
    IP : 220.79.***.186
    댓글 : 28개
    등록시간 : 2019/01/29 09:47:35
    http://todayhumor.com/?wedlock_12849 모바일
    명절고민..
     안녕하세요? 34살 결혼 8개월차 유부징어입니딘. 매일 눈팅만 하다가 해결방법을 모르겠는 큰 고민이 생겨서 글 남겨봅니다ㅠ 와이프는 28살이고, 개인적 성향이 강한 사람입니다.
     저희부모님은 전남에 살고계시고, 신혼집은 인천입니다. 명절때가 되면 부모님을 뵈러 내려가는데, 문제는 내려가서 저희집에서 잔 적이 한 번도 없습니다. 연애때부터 지금까지 6번정도 내려갔는데, 지금까지 모두 바깥에서 잤어요.. 부모님이 그 부분을 서운해 하시고요.. 저도 그 점이 서운합니다.. 와이프도 저와 부모님의 마음은 알고 있으나, 본인이 불편한 마음이 더 커서, 같은집에서 자는것을 완강히 거부하고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처가댁은 같은 인천이라서 만나도 잠깐 밥이나 먹지, 자고 올 일은 생기지 않고요..(와이프도 처가댁에서 자고 오기를 바라지 않습니다. 처가댁이 이혼가정으로, 장모님께서 새아버님과 살고계신것도 와이프가 처가댁에서 자고오는데 불변한 요소입니다)
     저희부모님께서는 불편해도 서로 노력하며 부대껴야 좀 더 친해지고 그렇다며, 계속 같이 자기를 원하셔서.. 이번 명절에는 같은 집에서 자기를 원하시고, 저희가 내려가기 힘들까봐 인천으로 올라오시겠다고 말하시기도 했습니다. 
     일단 와이프는 저희 부모님께서 올라오시는 부분은 찬성했습니다. 저번 명절에는 저희가 내려가는 길이 힘들기도 했지만, 아버지쪽 친척집, 어머니쪽 친척집에 모두 들르면서 와이프가 정신적으로 힘들어했거든요ㅠ
     그런데, 저희집에 부모님 모시는 것은 불편하다고 얘기하네요. 차라리 올라오시면 모시고 서울여행을 가고, 호텔에서 자자고 합니다(당연히 다른방) 
     부모님께 말씀드렸더니, 가족끼리 같은데서 자야지 멀리서 왔는데 정없다며 와이프랑 다시 얘기해봐라 하십니다ㅠ 
     현재 와이프랑 부모님은 서로 연락처도 모르며 연락안하는 사이입니다. 그래서 제가 중간에서 중재해야 하는데요..
     와이프가 지금까지 부모님 만나서 말한시간을 다 합쳐도 2분도 되지않을 정도로 부모님과 있을때 거의 말 안하고요..

    어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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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9/01/29 14:52:09  112.219.***.133  호접몽  711408
    [2] 2019/01/29 16:47:09  110.70.***.75  아름다운님  168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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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2019/01/30 22:21:54  211.36.***.54  스물여덟의꿈  451384
    [5] 2019/02/08 15:50:04  106.249.***.118  유머아주조아  757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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