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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wedlock_12762
    작성자 : ixxixxixxi
    추천 : 2
    조회수 : 4752
    IP : 218.50.***.177
    댓글 : 8개
    등록시간 : 2018/12/16 19:39:05
    http://todayhumor.com/?wedlock_12762 모바일
    남편이 부인을 바닥으로 밀치고 그 위에 올라가서 때리려 했어요
    옵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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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일이 아니라 제 외국인 친구 일인데
    얼마전 얘기듣고 답답한 마음에 글 올려봅니다.

    친구가 갑자기 만나자고 해서
    좀 당황스런 마음도 들긴 했는데
    만나러 나가보니
    가방을 매고 나왔더라구요.

    무슨일인가 물어보니 집에 일이 생겨서 잠깐 가야한다고 하더라구요.

    알고보니 한국인 남편 피해서 친구네 나라로 가려고 했던거였고

    얘기가 길어질 것 같아
    에피소드 위주로 쓸게요.

    1. 9월 말 경에 남편이랑 혼인신고하고 살기 시작해서 11월 중순경 결혼

    같이 살기 전까진 롱디로 만남

    2. 같이 살고 나서부터 결혼식날 까지 (아마 약 1달 ~ 1달 반 사이?) 5번을 크게 싸움.

    3. 5번의 싸움중 앞 4번 동안 남편이 화가나면 친구보고 너네 나라로 가버리라고 했고 친구가 알겠다고 하고 나가려고 하니 못가게 하고 말싸움을 하다가
    남편이 화가나서
    친구의 멱살을 잡고 벽으로 밀쳐서 친구가 팔에 멍이 듬.

    그리고 경찰에 전화를 해서 집에 미친여자가 있으니
    데리고 가라고 함.

    4. 경찰관이 올때마다 친구가 이런일 생기는게 부끄러워 말을 잘 못해서 일어난 일이라고 설명하고 돌려보냄.

    5. 4번째 싸움에 안되겠다 생각해서 아는 사람 집에 가있었는데 남편이 경찰에 신고해서 경찰이 친구를 만나서 설득후에 직으로 돌려보냄

    6. 결혼식 전 5번째 싸움때
    말다툼을 하다가 남자가 친구를 바닥으로 밀치고 그 위에 올라타서 친구 얼굴을 때리려고 손이 올라갔는데
    친구가 울면서 하지 말라고 하니까 
    멈추면서 내가 지금은 화가 덜 난건데 
    진짜 화나면 얼마나 무서운지 알아? 라고 얘기함.

    이때도 남편이 경찰서에 연락을 해서
    경찰관이 집에 왔는데 
    이때 친구가 다 얘기를 했더니
    남편네 가족을 불러서
    시어머니 시아버지가 오심

    경찰관이 시어머니한테 상황설명을 하는데
    아무래도 남편에 대해 안좋은 말을 하게 됐는데

    시어머니가 애가 때리려고 한게 아닌데
    화가나서 그런거다.
    고 얘기하다가 결국 경찰관이랑 싸움.
    (친구는 아들이니까 시어머니 마음 이해한다고 함)

    나중에 일단락 되고 나서 시어머니가
    친구한테 미안하다고, 같이 살아줘서 고맙다고 함

    7. 팔에 있는 멍 때문에 결국 결혼식 3일전에 드레스를 긴드레스로 바꿈.

    8. 싸우는 이유는
    친구 남편이 짜증을 많이 내는데 옆에서 참다가 친구가 폭발하는 날 싸우게 되는데 주기가 일주일이라고 함.

    결국 친구가 참지 못하면 싸움이 생기고
    시어머니나 남편 친한 친구도
    친구네 남편은 주변에서 참아야 한다고 말함.

    친구는 살기 힘들것 같다 판단하고
    자기네 나라로 돌아가려고 했는데
    이걸 남편이 알게 되자
    미안하다고 용서해달라고 편지를 써서 보냄.

    9. 이건 제 생각인데 친구랑 가까워서는 아닌데 평소에 보면 남편이 배려심이 없는 것 같다고 많이 느낌.

    1) 남편이 친구한테 청첩장을 주는데 항상 제 친구랑 같이 가서 청첩장을 주고 싶어함. 이건 괜찮은데 친구가 어느 날은 쉬고 싶어서 둘이서만 만나고 오라고 하고 집으로 왔는데
    남편이 잠시후 전화하더니 친구 데리고 집으로 가니까 준비하고 있으라고 함

    2) 제 친구의 친구들이 한국에서 결혼식이 있거나 돌잔치가 있어서 가려고 하면 옆에서 내가 알지도 못하는 사람인데 왜 가야하냐고 불평함. 이건 괜찮은데 친구가 혼자 가겠다고 하니 그건 싫어서 같이 가겠다고 하고 
    행사 당일날 제 친구한테 왜 가야하는지 모르겠다고 하루종일 불평하고 행사장에 가서도 친구의 친구들이랑 인사도 안하고 행사주최하는 친구가 인사하고 아는 척해도 인사도 안하고 모른척함.

    3) 친구가 아파서 구급차를 타고 병원에 갈 정도로 몸상태가 심각해서 병원에서 검사 받는 것도 힘들어 친구 남편이 친구를 케어했어야 했는데
    남편 바로 앞에서 친구가 몸을 못 가눠서 팔을 괴고 누워있는데 그걸 보면서 친구한테 빨리 하라고 버럭함.

    4) 사귄지 1년 정도 됐을때 친구가 외국인등록증이 없었을때 병원에 갔는데 보험이 안되서 병원비가 50만원이 나왔는데 금액보고 친구한테 병원비 비싸게 나왔다고 뭐라고 함.
    제가 기억하기로는 너때문에 비싸게 나왔다고 한 것 같음.

    그런데 그 병에 대해서는 친구가 사귀기 시작했을때 미리 말해놓은 부분.



    이건 말고도 여러가지가 있는데

    전 이 남자는 절대 아니라고
    지금 결단 못세우면 나중에 맞을 것 같다고
    친구한테 얘기했구요,

    제 남자친구도 이건 이미 맞은거나 다름없다고 하는데


    혹시 이 남자랑 비슷한 성향이거나
    손찌검을 하려고 했던 남자를 만난 분이 있으신지

    그런분 아니더라도

    이 남자가 어떤 것 같은지 의견이 궁금합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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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8/12/17 01:10:00  116.40.***.208  미노야  348485
    [2] 2018/12/18 17:31:06  112.219.***.133  호접몽  71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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