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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wedlock_12759
    작성자 : 여보니님
    추천 : 1
    조회수 : 1817
    IP : 180.65.***.59
    댓글 : 0개
    등록시간 : 2018/12/14 18:05:03
    http://todayhumor.com/?wedlock_12759 모바일
    부부가 되기까지_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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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난 결혼을 못 할 줄 알았어. 왜냐하면 어릴때에 기분나쁜 일이있었거든. 그일이 뭐냐하면. 조두순 사건 다들알지? 난 그 사람을 증오해. 내가 그 피해자가 될 수 있었거든. 내가 그렇게 어리지 않을 때에 일이야. 세상물정 아예 모르지 않았을 그런나이. 십대초반정도. 그때에 흔히들 보는 청바지 재질의 흰색 자켓 흰색 바지를 입은 그때도 지금도 얼굴도 기억나지 않는 그런옷을 입은 아저씨. 그런아버씨가 나에게 복사기에 복사용지가 단단히 끼어서 빠지질 않으니 손이작은 나에게 부탁을 한대. 그래서 나는 아저씨 회사가 어디시냐며 서둘렀어. 그런데 문득 뉴스에서 연일 떠들어대던 실종사건이 생각나는거야. 내몸이 조각조각 토막나는 상상. 그런 상상이 드니까 따라가기 싫어졌지. 그아저씨는 눈치를 챘는지 못챘는지 내손을 집아끌었어. 후의 일이지만 나를 본 친구들은 아버지의 손을 잡고 가는 줄 알았대. 어딘지 모를길 나는 가본적 없는 그런 구불구불한 길로 회사나 건물은 보이지않는 곳으로 점점 끌려가다싶이 따라갔어. 그아저씨의 목적지에 도착을 하니까 그러더라. 내 이름도 묻지 않고 복사기도 없는 그런 곳. 어떤문에는 좌물쇠가 달려있었어. 그게 더 공포스러웠어. 그런데 그 아저씨는 나에게 책가방을 내려 놓으래. 아저씨 부탁을 들어주고 따라와서 고맙대. 포옹한번 하자고 그러더라. 뭐 내 의사는 상관없었겠지. 그 아저씨는 포옹을 했고 내 다리사이로 손을 무릎부터 스윽 올리더라. 그때 난 그게 뭔지도 몰랐어. 난 소리를 있는대로 질러댔어. 아버지의 권유로 아버지 친구분께 민요를 배우는 중이였어서 목소리가 커졌었거든. 난 내 고막이 터져나가라 있는 힘껏 소릴 질렀어. 난 죽고싶지 않았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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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8/12/18 17:27:43  112.219.***.133  호접몽  711408
    푸르딩딩:추천수 3이상 댓글은 배경색이 바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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