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게시판과 고민하다 결혼이후의 문제인것 같아 조언을 듣고자 이쪽에 글을 씁니다.
3년쯤 만난 여자친구가 있는데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보니 여자친구 집에 빚이 있다는 야야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참고로 여자친구는 직장인이고 저는 졸업을 앞둔 학생입니다. (저는 20대후, 여자친구는 30대초)
여자친구는 직장인임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월급이 집에 들어가서 용돈 받아쓰는 저보다 여유가 없더군요.
들어보니 대부분 집안으로 들어가고 본인 밥값,교통비 정도? 데이트 비용은 따로 용돈처럼 받아쓰는 것 같더라구요.
연애를 하면서 큰 문제가 된적은 없습니다. (여행계획이나 스키장 같은 말이 나오지만 한번도 가보지 못한것 정도? ㅜㅜ)
성격이나 사람은 이때까지 제가 만난 사람중 제일 잘 맞습니다. 생활이나 사고방식 취향까지도 잘 맞아서 이때까지 큰 싸움 한번 한적이 없습니다.
연애할때는 큰 문제가 없었는데 오래 만나다보니 미래를 바라보게 됩니다. 여자친구 나이가 슬 결혼이야기가 나올즈음이기도 하구요.
주변을 둘러보니 둘만 좋다고 결혼을 할수있는 것도 아니더군요. 그중에도 영향이 가장 큰 금전문제라...
자꾸 비관적인 생각을 하다보니 더 정들기 전에 빨리 각자 갈길을 가는게 맞나? 라는 생각도 언뜻언뜻듭니다.
주변에 경제적으로 차이가 많이 나는 커플이 결혼까지 잘 하는 경우가 많나요? 희망을 가지고 계속 관계를 이어나가도 되는걸까요?
요즘 뉴스등에서 요즘 세대 자수성가를 '안'하는게 아니라 '못'하는거라고... 집안 도움 없으면 반평생 자기집하나 못 가지는게 현실이다 이런 말들만 들리다보니 생각이 많아집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