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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wedlock_12476
    작성자 : 다복맘
    추천 : 4
    조회수 : 4413
    IP : 125.184.***.239
    댓글 : 7개
    등록시간 : 2018/08/19 23:45:11
    http://todayhumor.com/?wedlock_12476 모바일
    이혼 숙려기간중... 조언좀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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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살 2살 아이 둘 키우는 곧 서른되는 주부입니다
    이혼사유는 그인간 술 한번 마시면 자제를 못하는데
    매번 사고를 치더라구요
    저한테 쌍욕하고 애 누워있는 옆에다 물건집어던졌던 일은 애교수준이고 
    음주운전 면허취소로 벌금 500에 직장동료 폭행해서 합의금에
    현관 도어락을 라이터로 다 지져놔서 새로 바꾸고
    둘째 장난감이랑 바닥에 토해놔서 첫째가 아침에 방문열고 나가다가 토 밟고 넘어지는 등 여러가지 일들이 많았습니다
    결국 이혼결심하고 애들 데리고 친정갔는데 연락도 없고
    저희 부모님이 연락해서 얘기하고 사과받고 다시 집에들어왔으나
    한 달도 안돼서 술약속 잡기에 한달짜리 평화 얻자고 다시 들어온거 아니라고 했더니
    믿으려고 들어온거 아니냐 이렇게까지 했는데 또그럴까봐 그러냐 밥먹으면서 간단하게 한잔 하려는거라고 되려 큰소리 치더군요
    그래서 그냥 알아서하라고 했더니 아니나다를까 만취로 새벽에 들어와서  옷방 바닥에 침뱉어놓고 옷갈아입다말고 뻗었더군요
    그래놓고 또 평소처럼 대하는거 보고 환멸나서 이혼하자고 했더니 받아들이네요 자유롭게 살고싶은건지 뭔지...ㅎ
    술 문제가 제일 큰 문제고 이제껏 독박육아에 그인간 이기적이고 완전체같은 성격이랑 자기합리화에 지칠대로 지쳤습니다
     양육비 월 200받기로 하고 친권 양육권 제가 가져오기로 합의이혼 서류 내고 10월에 최종 기일 받아놓은 상태입니다 
    문제는 지금 살고있는 집에서 빨리 나가줬으면 하는데 나가질 않고 있어서  저는 하루하루가 지옥같네요
    지금 매매가 1억2천정도 하는 30년된 엘리베이터 없는 아파트에 살고 있는데 공동명의로 되어있고 그인간 앞으로 7천대출 된 금액 제외하곤 친정돈이구요
    원래 친정부모님이 재개발 기대하고 가지고 계셨던 아파트였는데 저희 공동명의로 돌려주시면서 취득세 등등 비용 다 내주셨어요
    지금 주변 다른 아파트가 재개발되는 바람에 매매하려고 내놓은지 반 년이 다되어 가는데 보러오는 사람은 커녕 연락도 한통 없어서 매매하려면 시간이 조금 걸릴 듯 한데
    이인간은 본인 나가서 살려면 전세자금 대출받을건데 이 집에 대출이 되어있으니 팔릴 때까지 나가지 않겠다고 하고 있습니다
    아 그리고 예전 음주 면허취소 벌금때문에 친정에 300 빌린것도 아직 안주고 있네요
     처음엔 저도 애들 한 번씩 보여주려면 어차피 얼굴 봐야되고 하니 좋게좋게 끝내자고 했는데 요즘 하는 짓들을 보면 가관이에요
    이제 끝난 사이라 이건지 마음대로 외박에 집 청소도 안하고 어지르고 어떨 땐 본인 먹은 것 설거지도 안해놓을 때도 있구요
    양육비 200씩 받기로 되어있는데 본인 현금이 없다고 매달 카드로 긁으라고 하더니 이번달은 돈 모자라니까 200 다 쓸 생각하지 말라는둥  하더니 애들이랑 저 먹으려고 사 놓은 식재료들 본인은 마음대로 먹고 쓰고
    지금 사정 봐주고 있는 사람이 누군데 도리어 본인이 더 당당합니다 이런걸 주객전도라고 하나요...?
    전 솔직히 그인간 주사가 트라우마처럼 남아있어서 술 먹고 들어오는 날에는 잠도 안오고 불안에 떨고 있어야 하구요 
    한 날은 하룻밤에 50만원을 술값으로 쓰고 들어온 적도 있어서 200 쓰지말라느니 하는 소리 할 때 그얘기 하면서 술먹는 돈은 있고 애들 생활비는 쓰지말라 하는거냐고 하니까 카드사용내역도 제 폰으로 되어있었는데 취소시키더군요
    그러면서 언제 돈모아서 나갈거냐고 물어도 지금 본인은 돈 없다 이집 명의 니앞으로 돌리고 대출도 다 가져가면 나간다길래 그럼 취득세 이전비 달라니까 그걸 내가 왜 내야되냡니다...
    돈 빌려줄 때도 저희 집에서 그런부분 내줬었는데 돌려받을 때도 내줘야합니까? 솔직히 억울하고 뻔뻔한 모습에 질렸습니다
    지금 시댁에선 이혼하는 상황도 모르고 있는 것 같더라구요
    시댁에 전화해서 이 상황좀 해결해 달라 얘기하고 싶은 생각도 들고 어차피 팔은 안으로 굽는데 그냥 집이.팔릴때 까지 기다려야 하나 아님 쌩돈주고 명의 이전 해주고 나가라해야 하나 고민입니다...
    어떡하면 좋을까요? 조언 부탁드려요...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8/08/20 01:42:37  59.20.***.147  무밍밍  770274
    [2] 2018/08/22 19:30:24  221.138.***.7  하얀마녀  664862
    [3] 2018/08/23 23:31:29  114.204.***.61  똑똑사마덕후  707217
    [4] 2018/08/26 04:03:26  112.187.***.194  옥다름희  329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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