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호가 키퍼실수로 선제골을 넣고난 후  전술인지 뭔지는 모르겠지만 공을 돌리는 라인이 골 넣기 전과 비교했을 때 내려감
시간도 25분 정도 남았고 한쪽에서 성가시게 하던 지르코프도 교체되서 나갔고 정성룡 골키퍼도 지난 평가전들에 비해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줬기에 이제 저 한골을 이기던 비기던 지켜내기만 하자고 한 모습이 보였음
그리고 수비적인 태세로 돌아섬 그리고 골을 먹힘

골을 먹히는 장면에서도 수비시에 동선 엉키는 모습에 오프사이드가 풀리면서 득점을 허용했는데 거기서 선수들이 바로 손을 들면서 오프사이드라고 어필을 하지만 안정환 해설위원의 말대로 손보다 발이 먼저 갔었어야 함
그리고 교체된 선수 중에는 김보경이 아쉬운데 상당히 늦게 투입이 되었음에도 움직임이 활발하지가 않았다 홍명보 감독이 김보경을 투입한 이유는 손흥민이 교체 아웃된 후의 측면을 이근호에게 맡기고 구자철을 중앙으로 조금 더 내려서 골키핑과 수비가담을 맡기고 구자철이 있던 자리를 김보경에게 지시하여 역습시에 이근호와 2선을 노린 것이라 생각하는데 교체 이후에도 구자철은 전과 동일한 자리를 지키고있었고 김보경은 여기저기 나타나긴 했지만 정확하게 부여된 역할이 무엇인지 찾지 못한 듯함

사실 러시아를 이겨야 베스트겠지만
1:1이든 0:0이든 비기는게 현실적인 목표였다고 생각함
이 점은 홍명보 감독도 어느정도 계산을 하고 동시에 카펠로 감독도 계산을 했으리라 생각함

앞선 벨기에-알제리전에서 후반전 중반 이후가 되서야 득점을 올린 벨기에를 보고 실제전력을 확인했고, 두 감독 모두 벨기에와 비길만하다 혹은 이길만하다 라는 생각을 했을 것이다.

H조에서 계산대로 출발을 못한 나라는 알제리 하나라고 생각하고 나머지 세 나라는 일단은 첫 발은 무난히 딛었다고 생각한다.

오늘 결과이후로 벨기에는 3승 1위진출, 러시아는 1승 2무, 알제리는 1승1무1패 그리고 우리나라는 1승 2무를 노리는 것 각각 팀별로의 기대치일텐데, 여기에서 가장 꼬꾸라지기 쉬운 팀은 우리나라라고 봄. 오늘 경기에서도 보았듯이 후반 막바지에는 우리측 박스 주변에서만 공이 오고갔고 무엇보다 걱정되는 건 홍정호가 부상으로 나갔다는 것이다. 아직 구체적인 결과는 안 나왔지만 적어도 현재에서 가장 중요한 경기인 벨기에 전에서는 출전하지 못할 것으로 생각됨

그리고 저는 처음부터 한국이 러시아를 이기지는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고 이근호 케르자코프 코코린 득점 해서 2:1 패를 생각했는데 빗나갔음
이번 월드컵에서도 다 틀리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