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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travel_27477
    작성자 : 2막인생 (가입일자:2018-03-07 방문횟수:60)
    추천 : 0
    조회수 : 345
    IP : 112.172.***.131
    댓글 : 0개
    등록시간 : 2019/05/23 20:43:04
    http://todayhumor.com/?travel_27477 모바일
    촌놈, 미국을 엿보다(33) / 더위에 저절로 생각나는 시원한 맥주 한잔
    옵션
    • 창작글
    <div style="line-height:180%;"><font face="굴림"><span style="font-family:'한컴 솔잎 M';font-size:15pt;font-weight:bold;">볼더의 더운 날씨</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한컴 솔잎 M';font-size:15pt;font-weight:bold;">,  </span><span style="font-family:'한컴 솔잎 M';font-size:15pt;font-weight:bold;">저절로 생각나는 시원한 맥주 한 잔</span></font></div> <div align="justify" style="line-height:180%;font-size:11pt;">  <font size="3"> </font> <div></div></div> <div align="justify" style="line-height:180%;"><font size="3"><font face="굴림"><span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1pt;">아들은 낮 시간 대부분은 학교에서 보내고 저녁 쯤 집으로 돌아오는데 그때마다 아들 내외는 볼더 시내의 이곳저곳에서 음식 맛이 괜찮다는 집들을 데리고 다녔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size:11pt;">. </span><span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1pt;">그 바람에 조금은 입맛이 고급스러워진 느낌이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size:11pt;">. </span><span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1pt;">사실 육류 위주의 이곳 음식은 채식 위주의 식사를 하는 내겐 그리 어울리지 않으나 평소에 음식을 잘 가리는 편이 아니어서 음식이 입에 맞지 않거나 하는 일은 없었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size:11pt;">. </span><span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1pt;"></span></font></font></div> <div align="justify" style="line-height:180%;"><font size="3"><font face="굴림"><span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1pt;"></span></font></font> </div><font size="3"><font face="굴림"><span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1pt;"> </span></font></font>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800" height="450" class="chimg_photo" alt="20180607_134520.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905/155861145810b50769251b4d358d57bec8e419f5ef__mn771234__w1440__h810__f319590__Ym201905.jpg" filesize="319590"></div> <div align="justify" style="line-height:180%;"><font size="3"><font face="굴림"><span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1pt;"></span></font></font> </div> <div align="justify" style="line-height:180%;"><font size="3"><font face="굴림"><span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1pt;">사실 내 미각은 매우 둔해서 웬만한 음식의 맛은 제대로 구별하지도 못한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size:11pt;">. </span><span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1pt;">그러니 그저 습관대로 음식을 먹는다고 하는 것이 온당한 표현일 듯하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size:11pt;">. </span><span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1pt;">그런데 문제는 야채를 마음껏 먹을 수 없다는 것과 식사를 할 때 반주를 곁들이는 것이 만만치 않다는 점이었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size:11pt;">. </span><span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1pt;">그 둘을 위해 샐러드며 맥주를 별도로 주문을 해야 했는데 그 둘의 가격이 식사 값과 비슷한 대략 </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size:11pt;">7</span><span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1pt;">천원 정도였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size:11pt;">. </span><span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1pt;">그러니 </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size:11pt;">4</span><span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1pt;">명이 가서 식사를 하면 나 때문에 </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size:11pt;">6</span><span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1pt;">인분 식사를 하는 셈이 되는 것이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size:11pt;">. </span><span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1pt;">샐러드는 여럿이 먹으니 그렇다 치고 맥주는 그럴 수도 없거니와 한 잔이라는 게 그렇듯이 술을 즐겨하는 내겐 목구멍을 적시다말 정도로 성에 차지 않는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size:11pt;">. </span><span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1pt;">그러나 어쩌랴</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size:11pt;">. </span><span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1pt;">그러다보니 저녁이면 으레 시원한 맥주 한 캔씩 마시던 생각이 간절했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size:11pt;">. </span><span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1pt;">한국에서는 집밖을 나가면 어디를 가든 맥주 집은 주변에 널려있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size:11pt;">. </span><span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1pt;">그저 발길 가는대로 아무 집이나 들어가면 그것으로 그만이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size:11pt;">. </span><span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1pt;">역시 한국은 술 천국이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size:11pt;">.</span></font></font></div> <div align="justify" style="line-height:180%;"><font size="3"><font face="굴림"><span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1pt;"></span></font></font> </div><font size="3"><font face="굴림"><span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1pt;"> </span></font></font>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800" height="450" class="chimg_photo" alt="20180609_151119.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905/1558611504ef6cb40ff90b4729ad6668baa7d6006c__mn771234__w1440__h810__f182817__Ym201905.jpg" filesize="182817"></div> <div align="justify" style="line-height:180%;"><font size="3"><font face="굴림"><span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1pt;"></span></font></font> </div> <div align="justify" style="line-height:180%;"><font size="3"><font face="굴림"><span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1pt;">그래서 아들에게 낮에 거리 구경을 하다가 생각나면 주점에 들러 맥주 한 잔을 하면 얼마 정도면 가능한지 물었더니</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size:11pt;">, </span><span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1pt;">외국인의 경우 술을 사려면 여권을 제시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단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size:11pt;">. </span><span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1pt;">영어를 한 마디도 알아듣지 못하는 내겐 그건 불가능한 일로 보였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size:11pt;">. </span><span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1pt;">한국에서야 술을 사려면 그저 집 근처 편의점이나 마트에 가면 얼마든지 가능하지만 이곳에서는 편의점이나 마트 같은 곳에서는 술 판매가 법으로 금지되어 있단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size:11pt;">. </span><span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1pt;">술은 술만 전문적으로 판매를 하는 마트가 따로 있었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size:11pt;">. </span><span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1pt;">그러니 그곳에는 당연히 법적으로 술 판매가 금지된 청소년이며 아이들이 얼씬 거리지 않는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size:11pt;">. </span><span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1pt;">정말 멋진 나라라는 생각이 들었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size:11pt;">. </span><span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1pt;">우리처럼 모든 상점 진열대에 술을 올려놓고 미성년자에게는 판매를 하지 않는다고 한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size:11pt;">. </span><span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1pt;">신분증 검사라는 것도 그저 형식에 그치기도 하는 모양이었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size:11pt;">. </span><span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1pt;">사실 편의점 주인 입장에서는 그런 일들이 여간 피곤한 일이 아닐 것이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size:11pt;">. </span><span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1pt;">가끔씩 마트 주인과 청소년 사이에 불필요한 마찰이 일어나기도 한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size:11pt;">.</span></font></font></div> <div align="justify" style="line-height:180%;"><font size="3"><font face="굴림"><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size:11pt;"></span></font></font> </div><font size="3"><font face="굴림"><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size:11pt;"> </span></font></font> <div style="text-align:left;">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800" height="450" class="chimg_photo" alt="20180608_121139.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905/1558611674d854b12b151b41ec83c706d40f56ed69__mn771234__w1440__h810__f188228__Ym201905.jpg" filesize="188228"></div></div> <div align="justify" style="line-height:180%;"><font size="3"><font face="굴림"><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size:11pt;"></span></font></font> </div> <div align="justify" style="line-height:180%;"><font size="3"><font face="굴림"><span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1pt;">그러나 이곳 미국에서는 그런 문제를 술 전문 마트라는 아주 명쾌한 방법으로 해결했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size:11pt;">. </span><span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1pt;">술만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마트를 가보았더니 그야말로 엄청난 규모의 매장에 아마도 세상의 술이란 술은 모두 있는 듯한 착각에 빠져들 정도로 수많은 종류의 술들이 진열되어 있었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size:11pt;">. </span><span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1pt;">술은 야외에서 마실 수가 없단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size:11pt;">. </span><span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1pt;">그러므로 구입한 술은 모두 가정으로 가지고 와서 친구든</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size:11pt;">, </span><span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1pt;">식구든 혹은 혼자든 마셔야 한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size:11pt;">. </span><span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1pt;">그야말로 건전한 술 문화가 아닐 수 없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size:11pt;">. </span><span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1pt;">우리처럼 기분 좋다고 한 잔 하고</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size:11pt;">, </span><span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1pt;">기분 나쁘다고 한 잔 하는 식의 그런 저급한 술 문화와는 차원이 달라보였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size:11pt;">. </span><span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1pt;">그러고 보니 여행 중에 길거리에서 술에 취해 비틀거리는 사람은 본 일이 없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size:11pt;">. </span><span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1pt;">공원 같은 곳에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 즐겁게 일광욕을 하며 서로 둘러앉아 이야기꽃을 피워도 아무도 술병을 들고 있는 사람을 본 일도 없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size:11pt;">. </span><span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1pt;">계곡에서 일광욕과 물놀이를 즐기는 수많은 청년들도 마찬가지였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size:11pt;">. </span><span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1pt;">우리의 늦은 시각 상가 주변의 풍경은 온통 비틀거리는 사람과</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size:11pt;">, </span><span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1pt;">고성이 오가는 왁자함과는 거리가 멀어도 한참 멀어보였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size:11pt;">. </span></font></font></div> <div align="justify" style="line-height:180%;"><font size="3"><font face="굴림"><span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1pt;"></span></font></font> </div><font size="3"><font face="굴림"><span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1pt;"> </span></font></font>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800" height="450" class="chimg_photo" alt="20180609_184052.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905/15586117261ea036a3421f47b7aa8e245391d501e7__mn771234__w1440__h810__f208582__Ym201905.jpg" filesize="208582"></div> <div align="justify" style="line-height:180%;"><font size="3"><font face="굴림"><span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1pt;"></span></font></font> </div> <div align="justify" style="line-height:180%;"><font size="3"><font face="굴림"><span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1pt;">한때 우리는 선진국 진입이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살았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size:11pt;">. </span><span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1pt;">경제적으로 다소의 여유가 생기고부터는 마치 선진국 진입이 국민적 염원처럼 여겨졌던 때였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size:11pt;">. </span><span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1pt;">단지 경제적 여유만으로 선진국이라는 말을 사용하지는 않는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size:11pt;">. </span><span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1pt;">선진국은 선진국 국민으로서의 의식</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size:11pt;">, </span><span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1pt;">말하자면 성숙한 시민의식이 있어야 하는 것이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size:11pt;">. </span><span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1pt;">목소리가 크면 이기는 것이 성숙한 시민의식이 아님은 분명하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size:11pt;">. </span><span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1pt;">술에 취해 비틀거리는 거리는 더더욱 아니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size:11pt;">. </span><span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1pt;">사실 이러한 점은 이웃 일본</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size:11pt;">, </span><span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1pt;">그리고 유럽을 여행하면서도 더러 느꼈던 일이었지만 이번 미국 여행을 통해서는 그것이 보편적인 선진국 문화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size:11pt;">. </span><span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1pt;">글을 정리하는 지금 텔레비전에서는 전임 도지사가 심어놓은 사과나무를 고사했다고 신임 도지사가 취임도 하기 전에 뽑아버렸다는 뉴스를 전하고 있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size:11pt;">. </span><span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1pt;">그 놈의 사과나무가 적폐의 상징이란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size:11pt;">. </span><span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1pt;">그런 옹졸함으로는 성숙한 시민의식을 입에 담는 것조차 염치가 없어 보인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size:11pt;">. </span></font></font></div> <div align="justify"><font size="3">   </font> <div></div></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800" height="450" class="chimg_photo" alt="20180610_192315.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905/155861177462a01cb1e33941018392d4159d3f7d0f__mn771234__w1440__h810__f238688__Ym201905.jpg" filesize="238688"></div><br><br><br><br><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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