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첫 직장 다니기 시작한지 1년 반 정도 된 30살 직장인입니다.</span></div> <div>지금 직장이 정말 우주 최강의 워라밸을 가지고 있어요. 진짜 어디를 가도 이만큼 워라밸 좋은 회사 찾기 어려울거에요. </div> <div>그래서 남들보다는 조금 편하게 직장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만</div> <div>월급, 기타 환경 등을 고려하면 오래 다닐 직장은 아니란 결론을 내렸습니다.</div> <div><br></div> <div>결론부터 얘기하면, </div> <div>결혼하기 전에. 더 늦기 전에. 장기 여행을 딱 한번만 더 가고 싶습니다. 대학생 때 유럽 20일. 미국+캐나다 40일 정도 다녀왔구요.</div> <div>시베리아 횡단열차를 타고 러시아. 동. 서유럽을 횡단하고 포르투갈 까지 찍고 오고 싶습니다.</div> <div><span style="font-size:9pt;">기간은 3개월 ~ 중간에 산티아고 순례길 순례까지 같이 한다면 6개월 정도 생각하고 있고.</span></div> <div> <div>비용은 700 만원 잡고 있고, 기본적으로 하는 저축과 별도로 회사 다니며 400 만원 정도 모아 놨습니다.</div></div> <div>지금 회사에서 나올 퇴직금은 여행 중에 1도 손대지 않을 생각이고, </div> <div>여행에서 돌아오면 퇴직금 + 단기 알바로 연명하며 새 직장을 구할 생각입니다.</div> <div><br></div> <div>아직 제가 만 나이로는 20대이고, 2년까진 무조건 채우고 나간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div> <div>여행에서 돌아와서 새 직장 구할 때의 나이나 경력을 고려하면 </div> <div>올해 ~ 내년이 <span style="font-size:9pt;">이 정도 장기여행을 갈 (60대 이전의)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합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지금 회사가 개인 시간은 넉넉한 편이기 때문에 지금부터 영어라든가 틈틈이 준비할 수 있는 이직 준비를 할 생각이구요.</span></div> <div><br></div> <div>그런데 단순히 여행 하나 때문에 직장을 버리는 게 맞는 일일까 걱정이 되네요.</div> <div>설마 나 받아줄 회사가 한군데도 없을까 싶긴 한데</div> <div>그래도... 나 받아줄 "괜찮은" 회사가 있을지는 좀 고민이 되네요.</div> <div>주변 사람들이 말도 안되는 조건의 회사 들어가서 고생하는 걸 너무 많이 봐서요...</div> <div><br></div> <div>또, 부모님은 어떻게 설득하나도 심히 걱정됩니다. </div> <div>지금 부모님 집에 같이 살고 있는데....</div> <div>부모님도 지금 직장이 평생직장이라고 생각지는 않지만, 자리를 정해놓지도 않고 퇴사한다고 하면 노발대발 할거 같거든요..</div> <div><br></div> <div>여행 하나 때문에 지금 잘 다니고 있는 직장을 관두는 건 여러분들이 보기엔 옳은 일일까요?</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