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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차단 상태
    암바시술소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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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입 : 04-04-16
    방문 : 419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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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travel_24791
    작성자 : 암바시술소
    추천 : 15
    조회수 : 1321
    IP : 218.144.***.14
    댓글 : 63개
    등록시간 : 2017/08/25 17:22:16
    http://todayhumor.com/?travel_24791 모바일
    일본 여행의 틀을 잡아보자 (기초편-2)
    옵션
    • 창작글
    분량이 길어져서 아무래도 시리즈로 연재해야 될 것 같네요.
     
    어제 베오베의 일본 여행 팁 글을 보고 삘받아서 나름대로 정보 좀 드린답시고 깨작깨작 거렸는데,
    분량도 많아지고 도움이 된다는 분들도 많으셔서 이어 써 보려고 합니다.
    예상대로 방사능 얘기를 하시는 분이 계셨는데요,
    한국과 일본의 방사능 오염이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 수치는 확인하셨는지 모르겠습니다.
     
    민감한 사안이라 왈가왈부 하기는 싫지만 분명히 말씀드릴 수 있는 건,
    방사능 지도를 보고 직관적인 색깔만으로 방사능을 판단할 것이 아니라 정확한 수치로 판단하자는 겁니다.
    전 개인적으로 직접 오염이 우려되는 간토지역은 앞으로 가지 않겠다고 마음 먹었고,
    전국으로 유통되는 후쿠시마산 식자재가 걱정돼서 한 때는 식당에 가면 원산지를 물어보기도 했습니다.
     
    사족이 길었습니다만,
    수치를 정확히 파악하고, 지금 우리가 살고있는 한국과 어느 정도 차이가 있는지까지 확인은 해 보세요.
    아마 많은 분들이 놀랄 겁니다.
    여기까지 읽고 불편하신 분들은 뒤로가기를 눌러 주실 것을 정중히 부탁 드립니다.
     
     
    그럼, 지난 번에 이어..
     
     
    3. 여행 준비하기
     
    ① 특별히 준비할 물건 - 돼지코, 포켓 와이파이 또는 유심
     
    일단, 일본이 한국과 다른 그 무엇 때문에 꼭 준비해야 하는 건 딱 돼지코 하나입니다.
    콘센트 규격이 달라요. 11자로 되어있는 구녕에 전기제품 꽂아야 합니다.
     
    일본은 110V 규격의 전기를 사용합니다. 한국은 220V죠.
    우리가 쓰는 거의 대부분의 전기제품은 프리볼트이기 때문에 혼용이 가능합니다만, 일본에는 간혹 110V 전용제품이 있기도 합니다. 물건 사실 때는 확인하셔야 하는 부분이구요-
    만약 220V 전용제품이라고 하더라도 110V에 사용한다고 고장나는 건 아닙니다. 전력이 약해서 비실대는 건 있죠.
    하지만 일본의 110V 전용제품을 한국에 가지고 와서 사용하면 펑~ 터집니다. 전기제품님 사망데스..
     
    어쨌든 우리가 가져가야 할 것은 11자로 꽂을 수 있는 돼지코입니다.
    통상 마트, 편의점이나 철물점 같은 곳에 가면 팔고, 500원이면 살 수 있어요. 공항 편의점은 더 비싸요. ㅋㅋ
     
    예전과는 달리 우리가 휴대하는 물건들에는 전기제품이 많아서 충전할 일이 꽤 되죠.
    핸드폰, 카메라, 포켓 와이파이, 외장배터리, 노트북, 휴대용 선풍기 등등.. 각자 사용하실 전기제품을 파악해서 돼지코와 충전기를 준비해 주시면 되겠네요.
    전 개인적으로 콘센트에 2개의 USB 라인이 있는 듀얼 충전기가 여행 때는 특히 유용하다고 생각하고 가지고 다녀요.
     
    그 밖에는 개인의 필요에 따라 준비하시면 됩니다.
    인터넷은 포켓 와이파이든, 유심을 생각하고 가시면 되는데, 일본에서는 포켓 와이파이 많이들 쓰시더라구요.
    우리들이 가는 정도의 지역은 어디를 가더라도 인터넷은 잘 터진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아, 그리고 일본은 우리나라와 무비자입국협정을 맺은 나라이기 때문에 무비자로 그냥 가시면 됩니다.
     
    ② 국제면허증과 렌터카 예약
     
    필요에 따라 특별히 필요한 게 자동차 면허증이 있겠네요.
    일본에서 운전을 하기 위해서는 국제면허증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국제면허증을 발급받기 위해서는 면허시험장에 가시면 되죠.
     
    면허시험장에 가실 때는 면허증에 붙일 사진을 준비해 가시구요,
    신청서 작성하고 수수료 만 원 정도 지불하면 5~10분 정도 안에 국제면허증이 짜잔~ 하고 발급됩니다. 그걸로 끝. (유효기간은 발급일로부터 1년입니다)
    우리나라의 1종이나 2종 운전면허를 가지고 계신 분들은 국제면허 발급시에 B란에 도장을 찍어주게 되는데,
    일본에서는 B란에 도장을 받은 운전자는 8인승 승합차까지 운행이 가능합니다.
    일본의 자동차는 통상 7인승까지는 1500cc 정도의 자동차가 많고, 8인승부터가 승합차 개념으로 가는데요,
    난 한국에서 1종 면허 소지자니까 일본에서 12인승도 문제없겠지.. 라고 생각하시면 오산입니다. 무조건 8인승까지만.
     
    렌트를 하실 때는 미리 한국에서 인터넷으로 예약을 하게 되는데,
    대형 렌터카업체인 도요타렌터카나 니폰렌터카 같은 업체도 있고, 라쿠텐 사이트 같은 곳에서 프로모션 걸린 렌터카를 예약할 수도 있고, 쵸이노리, 완즈 같은 저가 렌터카 업체도 있습니다.
    라쿠텐에서 프로모션을 둘러볼 정도의 여행자라면 더 이상의 팁은 필요없을 것이므로 내용은 생략하구요-
    쵸이노리나 완즈 같은 저가 렌터카 업체는 대형 렌터카 업체에서 일정 기간 사용한 차를 가져와서 싹 손보고 그걸로 영업을 하는 것이죠.
    이용자들에게 차가 후져서 고생했다는 얘기는 들은 적은 없으나, 대리점이 몇 없어서 차량 수령 반납시에 다소 불편한 감은 있을 겁니다.
     
    대부분의 여행자가 이용할 도요타렌터카는 한국어 홈페이지가 있기 때문에 거길 통해서 바로 예약해도 됩니다.
    일본 홈페이지와 비교한 적이 있었는데, 한국어 홈페이지와 가격은 같더라구요.
    예약할 때는 한국어 내비게이션이나 아기용 카시트 같은 걸 옵션에 포함시킬 수도 있구요, 겨울의 홋카이도에서는 옵션으로 윈터 타이어를 넣을 수도 있습니다. 옵션은 유료도 있고 무료도 있습니다.
    (홋카이도에서는 옵션으로 윈터 타이어를 넣지 않더라도 기본적으로 최소 사계절, 왠만하면 윈터 타이어 끼워놓더라구요)
     
    한국의 여행업체나 예약대행 사이트를 통해서 렌터카를 예약할 수도 있습니다.
    여행업체 사이트에 들어가 보면 대부분 특정 렌터카업체와 조인해서 특별 할인가로 모신다고 되어 있으나, 경험상 직접 예약하는 것보다 싸게 나와있는 여행업체는 본 적이 없습니다.
    그렇다고 가격차이가 그렇게 큰 건 아니고, 여행업체에서 예약 수수료의 개념으로 2~3만원 정도 붙이는구나.. 생각하시면 됩니다.
    직접 예약하나, 여행업체를 통해서 예약하나, 어차피 바우처 들고 들어가서 보여주면 서류 작성하고, 차량 확인하고, 키 받아서 나오는 건 똑같아요.
     
    하지만 만약의 상황이라는 걸 생각하면, 한국의 여행업체를 통해서 예약하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특정 상황이 벌어졌을 때 렌터카 업체에 전화를 해야 할 수 있는데, 전 편에서 언급했듯이 영어로 일본사람과 소통을 하리라는 기대는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잘하는 사람은 진짜 잘하지만 평균적으로 그렇다는 말씀입니다)
    아싸리 소통이 어려우면 한국의 여행업체로 전화해서 SOS를 치면 대신 렌터카 업체에 대신 전화를 넣어드릴 것입니다. 
     
    통상 차량 렌트의 가격은 한국보다 전혀 비싸지 않은 수준이고, 홋카이도나 오키나와는 다른 지역보다 더 저렴한 편입니다.
    유류대는 한국보다 싸고, 무엇보다 렌트하는 모든 차량이 한국보다 확실히 연비가 잘 나오기 때문에 부담이 적습니다.
    오키나와에서 하이브리드를 빌렸는데, 120Km를 갔는데도 연료칸이 줄어들지 않아서 고장났나.. 싶었던 적도 있어요. ㅋㅋ
    하이브리드가 아니어도 연비는 무조건 국산차보다 월등히 좋습니다. 이건 비교거리가 아니에요.
     
    다만, 고속도로 통행료는 우리나라보다 비쌉니다.
    대부분의 지역간 이동은 거리도 먼 편이고, 톨비도 비싸니까 이 점은 염두에 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런 의미에서는 북큐슈도 렌터카로 여행하기에 굉장히 좋습니다.
    북큐슈를 한 바퀴 도는 일정으로, 고속도로 구간도 짧고 경치좋은 산길을 따라 운전을 하게 되죠.
    렌터카를 이용해야 나름대로 즐길 수 있는 료칸마을 구로카와도 장점이랄 수 있겠네요. 여긴 나중에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일본에서의 운전은,
    운전방향이 반대고, 핸들이 거꾸로, 와이퍼와 깜빡이가 반대.. 어렵다고 느끼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본은 운전매너 역시 전세계에서 탑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깔끔하며, 경적소리 자체를 듣기가 쉽지 않습니다.
    (교통법규를 위반하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 하지만 운전매너는 정말 깔끔합니다)
    차량 조작에 대한 적응이 10분 정도에 끝나면 운전하기는 오히려 우리나라보다 편할 겁니다.
    익숙하지 않아서 긴장하고 운전을 하고, 조심스럽게 운전하는 것은 오히려 안전운행에 더욱 도움이 될 거구요.
    겁만 먹지 않는다면 여성분들도, 나이가 지긋하신 분들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우리나라와 체계가 좀 다른 것들이 몇 있습니다.
    가령 열차길과 교차로에서는 기차가 오지 않아도, 어떠한 상황에서도 일단 정지!를 하고 진행해야 한다던가,
    좌회전시(우리나라의 우회전) 직진신호와 함께 진행해야 한다는 점 등입니다.
    직진신호일 때는 보행자신호도 함께 들어오지만, 사람 피해서 그 신호에 좌회전해야 합니다.
    기타 주의사항은 실제로 일본에서 운전을 하게 되실 때 세밀히 검색해 보셔서 익혀두고 가시는 게 좋습니다.
    (홋카이도에서는 눈이 하도 많이 와서 차선이 보이지 않아 가로등처럼 갓길 차선을 표시하는 화살표를 설치해서 차선을 표시하기도 합니다)
     
    ③ 기초적인 일본어 장착
     
    어느 나라를 여행하든 전 기초적인 표현은 외워서 가려고 노력합니다.
    입장을 바꿔서, 내가 식당에서 일하고 있는데 외국사람이 와서 영어로 쏼라쏼라 하는 것과 어설프게 한국어로 주문을 하는 것은 천지차이로 느껴질 것입니다.
    어차피 영어는 잘 통하지 않기 때문에 ㅋㅋ 어설픈 일본어 내지는 바디랭귀지, 번역앱 정도를 활용해야 하는데,
    전 기초적인 일본어는 익혀두고 가시길 권합니다.
     
    다만, 너무 철저하게 준비해서 아주 자연스럽게 짧은 일본어를 구사하면 상대방은 이 사람이 일본어 능통자인 것으로 간주해서 줄줄줄~ 긴 일본어를 구사하게 됩니다.
    그러니 적당히 허접하게 구사해 주시고, 혹시 모르니 "와타시와 니혼고오 데키나이." 정도도 익혀두면 좋습니다.
    (나는 일본어를 못합니다)
     
    태국에 갈 때 "마이싸이 팍치." (고수 빼 주세요)를 외워가는 것 만큼이나 중요한 건 아무래도 예의범절에 관련된 표현일 것 같은데요,
    인사나 고맙다는 말 정도는 모두가 할 수 있는 말이겠으나 전 개인적으로 "오네가이시마스." (부탁합니다)를 제일 많이 사용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식당이나 특정 구역에서 사진을 찍어도 괜찮겠느냐는 걸 물어볼 때 "사진, 괜찮습니까?" 내지는 "사진, 가능합니까?"의 의미로 "샤신, 다이죠부데스까?", "샤신, 데키마스까?" 정도의 표현도 익혀둘 만합니다.
    데키마스까의 용법을 확장하면, 호텔에서 체크아웃을 하면서 짐을 맡기고 싶을 때 "고노 니모쯔오 아즈켓떼쿠다사이." 처럼 고급진 일본어를 구사하지 않아도, "마이 배기지 데키마스까?" 라고 얘기해도 철썩같이 알아 듣습니다.
    일본 사람들은 영어를 잘 하지는 못해도, 외래어 사용은 정말 좋아합니다. 어지간한 영어 단어를 일본식으로 발음하면 대부분 알아 듣습니다. (밥도 그냥 라이스라고 하면 돼요 / 아싸리 메뉴판에 라이스라고 써 있음)
     
    히라가나 또는 가타카나도 외워서 가면 간판을 읽는 데에 큰 도움이 됩니다.
    그래봤자 일본 글자 몇 개 안 됩니다. 알고 가는 것과 모르고 가는 것은 천지차이입니다.
    식당을 찾아 가는데, 간판을 보고 "음, 여기가 쥰페이 맞군." 하니까, "어머 당신 정말 멋져브러." 했던 마누라와의 대화를 잊지 못합니다.
     
    그리고 한국어로 주변 사람들을 험담하거나 욕하는 건 삼가해 주세요.
    일본엔 한국말을 잘하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일본 관광객이 한국에서 누군가를 보고 고노야로~를 얘기할 때 듣는 기분이 어떻겠습니까.
    관광객을 통한 국가적 이미지 망신은 중국이 담당해주고 있지만, 우리도 타의 모범이 되는 대한민국 여행객이 됩시당.
     
    ④ 대한민국 대사관이나 영사관 연락처 메모
     
    외국에서 무슨 일을 당했을 때 주변의 한국인의 도움을 받는 경우는 많이 있지만, 기대는 하지 마세요.
    말 그대로 위급한 상황일 때 그 주변에 한국사람이 있을 가능성이 얼마나 되겠습니까.
    여행지에 있는 영사관이나 대사관 연락처는 필히 메모하고 가세요.
    전 아직 써먹어 본 적은 없지만 여행 준비할 때 제일 먼저 챙기는 것 중의 하나입니다.
     
     
    ..이제 기본적인 준비는 이 정도로 된 것 같네요.
    개인적인 준비물은 알아서 준비하시면 되고..
    그럼 다음 단계로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4. 다른 사람들의 블로그나 여행기 많이 보기
     
    여행을 처음 준비하는 것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어쩌면 다른 사람들의 후기를 보는 것입니다.
    여행 목적지의 지도를 하나 프린트 해놓고, 다른 사람들의 여행 후기를 주구장창 검색해서 봅니다.
    여러 사람들의 후기를 읽어 보면 대략적으로 내가 가야 하거나, 가고싶은 스팟이 점점 명확하게 머리 속에 들어옵니다.
    그러면서 하나씩 지도에 체크를 합니다.
    이 과정에서 그 지역에서의 팁이나 주의사항 같은 것들도 자연스럽게 익히게 됩니다.
     
    이런 과정을 거쳐서 여행지의 스팟들이 정리되면 내가 한 숙소에서 계속 지낼 것인가, 옮겨 다니면서 숙소를 정할 것인가, 몇 박씩 할 것인가가 정해지게 됩니다.
    통상 사람들이 많이 가는 여행 스팟은 다 그럴 만한 이유가 있는 겁니다.
    특이한 걸 좋아하거나 조용한 걸 좋아하는 사람들은 일부러 그런 곳을 피하기도 하지만, 해당 지역을 처음으로 여행하는 것이라면 전 대세에 따르는 루트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여행에서는 보고, 듣고, 느끼는 것도 중요하지만, 훗날 누군가에게 "어, 그래. 나도 거기 가 봤어." 하는 것도 나름 중요합니다.
     
     
    5. 숙소를 예약하자
     
    여행지를 정하고 대략적인 마음의 준비가 끝났으면 숙소를 예약해야 되겠죠.
    아고다, 호텔스닷컴 등 호텔을 최저가로 검색해서 예약하는 사이트가 요즘에 정말 많이 있습니다만,
    전 쟈란넷을 추천합니다. (www.jalan.net)
     
    일본의 숙소들이 총망라 되어있는 사이트로, 엄청나게 많은 프로모션들을 걸어놓기 때문에 입맛에 맞게 고를 수 있습니다.
    가령, A호텔의 B룸이라고 한다면, 같은 시기의 같은 룸이라도 C, D, E.. Z까지 엄청나게 많은 프로모션을 걸어두고 상품을 올려둡니다.
    예를 들어 C패키지는 저녁식사 포함, 메뉴는 장어덮밥.. 이라고 한다면, D패키지는 아침, 저녁식사 포함, 메뉴는 지역 특산 소고기로 만든 나베, 인근의 교토를 자유롭게 다닐 수 있는 버스 일일패스 포함.. 이런 식으로 많은 상품들을 엮어서 판매하는 거죠.
    2달 전에 예약하니까 더 저렴하게 판매하는 프로모션, 흡연실이어서 미안하니까 프로모션, 자녀와 함께 즐기는 플랜 등등.. 왜 이 사람들이 판매를 잘할까를 곱씹어 볼 정도의 많은 상품이 있어요.
     
    게다가 가격도 싸죠.
    통상 호텔 가격비교 사이트보다 싸다고 느끼는데(간혹 호텔 가격비교 사이트가 더 저렴한 때도 있긴 합니다), 여러 숙소들을 둘러보고 숙소를 정하게 되면 예약하기 전에 그 숙소의 홈페이지를 추가로 들려보길 권합니다.
    숙소 자체 홈페이지에서만 운영하는 프로모션도 있을 때가 있어서 가끔은 숙소 홈페이지가 더 쌀 때가 있습니다.
     
    쟈란넷을 둘러볼 때는 크롬 브라우저가 필수입니다. 다운받아서 그냥 쓰시면 돼요.
    크롬 브라우저로 인터넷창 열고 쟈란넷 들어가면, 우측 상단에 "번역하실래요?" 라고 있고, ㅇㅋ 누르면 그 페이지가 번역돼서 나옵니다.
    페이지를 이동할 때마다 클릭 한 번씩은 더 해줘야 하지만, 번역돼서 나오는 글들을 보고 내용을 확인할 수 있으니 아주 좋습니다.
     
    쟈란넷의 회원가입이나 예약 절차는 많은 선구자 블로거님들이 후기를 남겨놨으니 검색해서 보시면 될 것 같네요.
    생각보다 굉장히 쉽습니다.
     
    그리고 쟈란넷의 또 다른 장점이라면, 대부분의 예약이 후결제로 진행된다는 점입니다. (예약의 취소나 변경이 수월해요)
    예약 걸어놓고 바우처 받아서 현지에서 계산하면 됩니다.
    이걸 악용해서 스케줄이 틀어졌을 때 언질을 주지도 않고 예약을 쫑내는 아주아주아주 나쁜 사람들이 있는데요,
    이 글을 읽는 분들은 절대 그런 일이 없으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여행의 편의를 위해서 조식은 기본적으로 많이들 포함시키실 텐데요,
    세상 어디를 가도 호텔의 조식은 다 비슷비슷합니다. 료칸은 빼구요..
    빵, 소세지, 간단한 요리, 음료, 커피 등등..
    일본에는 간단하게 일본식으로 몇 가지 메뉴를 놓기도 합니다만 대체적으로는 다 비슷해요.
    도시에서 묵으시는 분 중에서 나는 약간 번거롭더라도 정해진 호텔 조식 보다는 일본식 밥을 먹겠어! 하시는 분들은, 24시간 밥집 체인이 많이 있으니 살짝 건너가서 드시는 것도 추천해 드립니다. 저렴하기도 저렴하구요.
     
    추후 밥집 체인을 더 멋지게 이용하는 방법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예전에 야심차게 프랑스, 이탈리아 여행기를 연재한 적이 있었는데 반응이 시원찮아서 초반에 하다 말았던 게 생각나네요. ㅋㅋ
    아무튼 이번엔 도움이 되고 싶어서 올리는 글이니 만큼, 생각한 정도는 계속 작성해 보겠습니다.
    추가적으로 좋은 정보가 있으시거나 반론하실 것들이 있으면 댓글에 주렁주렁 달아 주세요.
    다른 여행자들에게 좋은 정보가 될 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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