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런저런 정보를 검색하다가 어려움을 느껴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집사람이 3월중순에 둘째 출산예정인데요, 출산하고나면 1년여는 쉽게 움직이지 못할거 같아 12월말 제주도 여행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일단 제주도 가봤던 경험은 한 번 입니다.
첫째 가졌을때도 출산하기 3~4개월전에 제주도 다녀왔었는데, 너무 좋았어요.
2월에 3박4일 일정으로 갔었는데, (금요일 연차내고, 목요일 밤비행기 타고가서 일요일에 돌아오는 일정으로)
4일내내 눈이 펑펑 왔어요.
집이 경기도라,,,,우리동네에서 눈 왔으면 발이 묶였을텐데, 제주도는 그렇게 눈이 오는데도 도로가 하나도 안얼더군요.
그래서 멋진 눈산, 눈밭을 구경하면서 불안함 없이 잘 돌아다녔어요.
그리고 일정 내내 호텔에서 묵었으면 정말 좋았겠지만, 예산문제로 그럴 수 없으니,,,
첫날은 어짜피 밤비행기 타고가서 잠만 잘거라서, 1박에 4만원짜리 바닷가 민박수준 숙소에서 잤어요.
둘째날은 1박에 7만원정도였나? 교외 한적한 펜션에서 잤구요.
셋째날은 롯데 호텔에서 잤어요.
(첫째, 둘째날 숙박비 아껴서 마지막 날에 몰빵하자!!! 느낌으로 ㅎㅎ)
눈도오고, 숙소도 좋았고, 그 때의 기억이 너무너무너무 좋았어서, 이번에 둘째 출산전에도 제주도 다녀오려고 합니다.
하지만 첫째때와는 다르게, 4살짜리 첫째도 같이 가는거라 너무 빡신 일정 말고 느긋하게 다녀오려고 해요.
원래는 구경할곳, 먹을곳 추천부탁 글 이었는데, 점점 산으로 가고있네요 ㅎㅎ
어쨋든, 이번 일정도 첫째때와 비슷하게 가려고 합니다.
다만 첫째때는 너무 정보없이 가서, 6개월차 임산부랑 성산 일출봉을 오르고,,,,,우도는 날씨가 안좋아서 (눈이 펑펑) 배가 안떠서 못가고,,,,
맛집이라고 검색해서 간 곳은 블로그 바이럴 마케팅의 정점을 보여주고,,,,,
등등 아쉬운점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구경도 구경이지만, 숨겨진 맛집, 잘 알지 못하는 멋집 등 제주도 사정에 밝으신 분들의 추천을 부탁드립니다.
(아, 이제 드디어 본론이,,,)
이번 일정은 4박5일 이에요. (31일 연차내고, 30일날 퇴근 후 밤비행기 이용계획입니다.
31일 연차 못내는 경우도 감안하여 31일밤에 출발하는 것도 일단 예약은 해놨어요)
1일차-12/30(수) : 퇴근 후 밤비행기타고 제주도로~ (19시25분 김포출발, 20시30분 제주도착)
렌트카 받아서 아마도 잠만 자겠죠???
2일차-12/31(목) : 제일 좋은 숙소 (이왕이면 호텔로,,,,)
연말이라 아마도 엄청 비쌀거 같긴 합니다만,,,일정중에 단 하루만 ㅎㅎ
넘 비싸서 못구하면 1/1, 1/2 중 하루로 변경 할 수도,,,,,
3일차-1/1(금) : 적당한 곳,,,(바베큐 가능한 펜션정도면 굿)
4일차-1/2(토) : 적당한 곳,,,바베큐 무관하게 적당한 곳으로,,,,,
5일차-1/3(일) : 돌아오는 비행기는 제주도 16시40분 출발입니다.
전 월요일에 출근해야하지만, 집사람은 월요일까지 쉴 수 있어서 돌아오는 뱅기표도 좀 늦은 시간으로 끊었어요.
임산부 혹사한다고 걱정하실분 계실까봐^^;;; (저희 어머니가 좀 걱정하시네요ㅎㅎ)
일단 컨셉은 이렇습니다.
네, 이게 끝이에요 ㅎㅎ
컨셉만 잡은 상태로 아직 숙소도 구한게 아니구요,,ㅜㅠ
음 대충 일정을 보니,,,,밖에서 사먹어야 할 식사끼니수가,,,,
아침 : 3회 (원래4횐데, 좋은숙소 묵은날은 조식포함일 가능성이 높음 (아마도??)
점심 : 4회
저녁 : 3회 (요것도 4횐데, 하루는 펜션에서 고기구워 먹으려구요)
평소엔 잠 10분이라도 더 자려고 아침 잘 안먹는 편인데, 놀러가서만큼은 모든끼니 잘 먹으려고 합니다. ㅎㅎㅎ
뭐 구경은,,,,맛집가는길에 뭐 있으면 살짝 들러서 보고 가죠 ㅎㅎ
어짜피 날씨도 추울거고, 4살꼬마에 임산부까지 있어서 내려서 뭐 구경하고 하는건 어렵지 않을까 싶어요.
음 잡설이 길었는데요,,,,,정리를 해보자면.
1. 10회에 달하는 끼니를 어디서 무얼먹을건지!!
여기 맛있더라, 여기 이쁘더라,,,요런거 추천 부탁드려요^^
2. 중간중간 이쁘고 독특한 카페 등등 어디가 좋은지!!
(전에 에세랄 망하기 전에, 제주도에서 카페운영하시던 분도 있었는데,,,)
3. 귤! 천혜향! 맛있는집!!!!
(길가에 너무 귤파는 집들이 많아서;;;;;
첫째때 갔을때 집에서 먹을거라고 했더니, 생긴게 미워서 상품성은 떨어지지만 맛은 괜찮다고 봉다리에 담아서
다른집 절반 가격에 천혜향 주셨던 집이 있었어요.
너무 친절하고, 맛있고, 싸게 주셨던 사장님,,,,근데 그 명함을 잃어버려서 엉엉,,,,)
추천 부탁드립니다~
헤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