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span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몇년만인지도 모르겠어요. 아빠랑 말섞은지 몇년 안되었거든요.</span> </p> <p> <span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먹을걸 사라던지 같은 다른 일에 대해서는 안그랬는데, </span> </p> <p> <span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본인이 잘 아는 분야이기 때문에 그런걸까. 진지하게 분위기를 잡더니</span> </p> <p> <span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법적인 분야의 뭐를 알아보라고 하시더라고요</span> </p> <p> <span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그래서 낯설고 처음 듣는 얘기니까 당황하고 의심스러워서</span> </p> <p> <span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몇가지 질문을 했더니, 답답하다. 그냥 시키는 대로 하라는 식으로</span> </p> <p> <span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엄청 타박을 하면서 물어보는 거에 대한 얘길 해주시는거예요.</span> </p> <p> <span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그래서 말꼬리를 잡고 따졌어요. 물어볼만하니까 물어보는거라고.</span> </p> <p> <span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그리고 왜 감정적으로 대하시냐고ㅎㅎ</span> </p> <p> <span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그랬더니 어디가서도 그러지말라고 훈계를 두시는데</span> </p> <p> <span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 </span> </p> <p> <span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어...음....맞아. 이런 분이였지</span> </p> <p> <span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 </span> </p> <p>내가 기계도 아니고 자기 맘대로 되는 사람이 세상에 어디에 있나.</p> <p>의심하거나 질문한게 엄청 잘못한 것도 아닌데 왜 함부로 대하지</p> <p>얘기를 들었을때 그대로 할일이 있는가하면</p> <p>머릿속에서 시나리오를 짜고 질문을 하거나 의견을 제시할 수도 있는건데</p> <p>그걸 꼭 그렇게 타박할 이유가 있나.</p> <p> </p> <p>입장을 바꿔보면-</p> <p>할 수 있을것 같아서 시켰는데 뚱해보이고 계속 질문을 하니까</p> <p>회피하려는 것 같아서 기분이 나빴고</p> <p>기분나쁜걸 숨기고 싶은데, 계속 짚어내니까 더 예민하게 굴면서</p> <p>그런 상대를 오히려 훈계하려는거지..</p> <p> </p> <p>나로썬, 과연 할 수 있을것인가- 언제까지 알아봐야하는가, 누구의 명의를 넣어야 진행단계에서 막히지 않을 것인가</p> <p>굳이 공부를 해야하나, 그냥 그런 일이 발생했을떄 바로 가면 안되나..싶은건데</p> <p> </p> <p>에휴...그래요. 제가 잘못했소이다....</p> <p>그렇게 대기업 회장처럼 뭐든 되게 만들라는 마인드</p> <p>한두번 본 것도 아니고뭐</p> <p> </p> <p>누군가 지시를 내릴때, 그 사람의 판단력을 의심하고 평가하고</p> <p>일의 주체가 되려고 하는게 제 속성인건 저도 알죠. </p> <p>근데 나같은 사람 컨트롤 잘하면 진짜</p> <p>겁나 열심히 일하는 타입인데.......허허</p> <p> </p> <p>-</p> <p> </p> <p>사실 다른데 가서는 이렇게 까지 말꼬리 안잡지 열받은 티도 안내고</p> <p>근데..아빠니까. 편하게 또..아빠가 다른데가서도 이럴까 싶어서</p> <p>아니지 그래도 되는 상대니까 그런거지. 나나 아빠나..</p> <p> </p> <p>생각할수록 그냥 다 별로네</p> <p> </p> <p>뭐든지 늘 한발 지고 숙이고 받아들이고 인정하고</p> <p>그 상황에 휩쓸리지 않도록 평온하게 그러자..</p> <p> </p> <p>그리고 아빠랑은 더이상 대화하지말고, 그냥 잘해드리자</p> <p>미안한 마음으로 안쓰러운 마음으로</p> <p> </p> <p> </p> <p> </p> <p> </p> <p> </p> <p> </p> <p> <span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 </span> </p> <p> <span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 </span> </p> <p> <span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 </span> </p> <p> <span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 </span> </p> <p> <span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 </span> </p> <p> <span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 </span> </p> <p> <span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 </span> </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