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신년부터 좀 많이 아팠다. 우선 불면증 때문에 잠을 제대로 못 잤다. 지금은 약을 다시 맞춰서 좀 나아졌지만 아직도 제대로 못자고 있다. 두번째로 내성발톱 수술한 곳 염증이 다시 도졌다. 그래서 또 병원을 다니고 있다. 진짜 병원 지긋지긋하다. 내성발톱 때문에 작년에 10만원 넘게 썼는데 돈 더 쓰게 생겼다. 마지막으로 장염. 내가 이것때문에 회에 트라우마가 생겼다. 다시는 회 안먹을거다. 지금은 많이 나아져서 일반식도 소화시킬 수 있는데 예전에는... 진짜 끔찍했다.

2. 요새 헤어스타일을 바꿀지 말지 고민된다. 일단 파마는 내 모발이 파마 자체가 안먹히는 모발이라 진작에 포기했고 염색은 무슨 색으로 할지 골랐다. 애쉬골드브라운 할거다. 어차피 내 모발은 미용실 원장님까지 인정한 모발이니까 염색 또 한다고 해서 달라질 건 없을 터였다. 문제는 이거다. 장발로 할지 단발로 할지 고민된다는 거다. 솔직히 씻을 때는 단발이 압도적으로 편하다. 머리 빗을 때도 단발이 짱이다. 문제점은 자주 뒤집어진다. 그래서 고대기가 필수품일 수준이다. 장발은 일단 거지존을 벗어나야 하는데 머리카락 자라는 속도가 느려서 벗어날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일단 거지존 벗어나고 나서 생각해봐야겠다.

3. 요새 정신이 맑고 건강해졌다. 그래서인지 몰라도 기분도 좋아지고 여유로워졌다. 이제 슬 창작을 할 준비가 된 것 같다. 일단 1차 창작은 글을 오랬동안 손에서 놓은 내가 감당하기엔 무리가 있으니 소소하게 덕질하는 작품들 2차 창작이나 하면서 보내야겠다.

4. 요새 웹툰보는 게 너무 재밌다. 나는 상위권에 있는 웹툰들도 보지만 중하위권에 있는 웹툰들을 더 많이 보는데 이유는 이렇게 인기없는 웹툰들 중 재미있는 걸 발굴하면 쾌감이 엄청나기 때문이다. 이 덕분에 재밌는 웹툰을 많이 찾아서 요새 기부니가 좋다.

5. 친구들한테 내 취향이 참 소나무 취항이란 이야기 많이 들었는데 듣고보니 그런 것 같다. 나도 내가 신기하다. 어떻게 이렇게 취향이 일관될 수가 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