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곤한 일상들이였다. <div>하나하나 신경쓰기 힘이든 일상,</div> <div><br></div> <div>해야할일들은 산더미고 아직 완성되지 않은것들만 주르륵 널려져있다.</div> <div><br></div> <div>나이를 먹을수록 잠식되는것 같았다.</div> <div>웃는날보다 웃음기가 사라진 나날들이였다.</div> <div><br></div> <div>사는 이유가 하나둘씩 잃어가는 기분이였다.</div> <div><br></div> <div>친구에게 물었다.</div> <div>원래 이런거냐고. 앞으로도 이런 기분으로 쭉 살아야 하냐고..</div> <div>원래 그렇단다..</div> <div><br></div> <div>살아 숨쉬는이유를 잃어가는 기분이였다.</div> <div>내 안의 슬픔이 가득찰때마다 내 자신을 잃어가는 느낌이였다.</div> <div>나는 무엇을 위해 이렇게 달려가고 이렇게 열심히인지 동기가 사라졌던것 같다.</div> <div><br></div> <div>사람들이 왜 결혼을 하지 않냐고 물어왔다.</div> <div>내 대답은 그냥 두마리 토끼를 못잡을것 같다라는 말이다.</div> <div><br></div> <div>사실은 자신이 없다.</div> <div>이렇게 바쁜내가 상대까지 생각하며 살아갈 자신이 없던 것이다.</div> <div>사랑하는 사람이 생기는건 내겐 기적이나 다름없지만,</div> <div>그 사람과 미래를 꿈을 꾸며 달렸던적은 없었던것 같다.</div> <div><br></div> <div>결혼 얘기만 꺼내면 나는 늘 뒷걸음질 치기 바빴으니까..</div> <div><br></div> <div>이번 명절에 엄마에게 진중한 대화를 하였다.</div> <div>앞으로 갈 방향과 그리고 앞으로 만나게 될 사람들 그리고 나를 얼마만큼 이해를 해줄지를 얘기를 하였다.</div> <div><br></div> <div>삶의 기대치가 늘 높기 때문인가..</div> <div>아니면 나의 주관으로 살지않고 타인의 시선에 따라 살아서 그런지 재미는 없다.</div> <div>사는 이유를 도무지 찾지못하는 시점..</div> <div><br></div> <div>이것또한 익숙해지겟지 하면서 살고는 있지만, 역시나 재미는 없다.</div> <div>친구가 말하였다. </div> <div>덜 자극적인것들을 찾으라고..</div> <div>여행도 영화도 누군가를 만나는것 조차도 흥미를 잃어버리는 시점이여서 무엇이 적합한지는 아직은 잘 모르겠다.</div> <div>가끔 나도 내 자신을 잘 모르는데..</div> <div>어떻게 타인을 사랑할수가 있는가.</div> <div>그냥 후회하지 않으려고 열심히 이였을 뿐인데.</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