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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today_60460
    작성자 : 비키니야쏘리
    추천 : 6
    조회수 : 173
    IP : 116.37.***.189
    댓글 : 9개
    등록시간 : 2018/06/22 22:53:24
    http://todayhumor.com/?today_60460 모바일
    정리
    <div><span style="font-size:9pt;">생각 정리를 여기다 하는 편이 지금 내게 가장 적합하다.</span></div> <div>얼마전까지는 손으로 끄적이고 오려서 잘라 붙이기 위해</div> <div>적당한 카페를 찾아 헤매는 것이 좋았는데</div> <div>이놈의 변덕 흐름은 나도 알길이 없다.</div> <div><br></div> <div>#1</div> <div><br></div> <div>요즘 패션에 미쳐있다.</div> <div>이렇게 말하기에 사실 부끄러운 싸구려들의 모집이지만</div> <div>깨끗하고 알맞은 모양새가 되려고 노력중이다.</div> <div>얼떨결에 한 파마가 잘못된 디자인으로 나온 탓에 개성이 더 강해졌다</div> <div>새로 지른 고가의 안경은 제값을 한다고 여겨질만큼</div> <div>디테일이 아름답고, 굴곡률이 낮아 눈이 작아보이지 않으며. 더없이 가볍고 얇다.</div> <div>화장이 무너져도 얼굴을 보완해서. 요즘 렌즈를 낀적이 하루도 없었다.</div> <div><br></div> <div><br></div> <div>#2</div> <div><br></div> <div>-내가 어떻게 내가 되었고 여기있는지 모르겠다.</div> <div>어쩌면 내 자리일지도 모를정도로 맞는것 같기도하고</div> <div>적당히 자유롭고 적당히 나를 꺼내서 다듬을 수 있다.</div> <div><span style="font-size:9pt;">...세상에 나같은 사람은 없고 나를 맞춰줄 수 있는 곳은 없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하지만 다 살아보지 않은 만큼 다양하고 다른 세계가 도처에 놓여있고</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나는 거절을 각오하고 문을 두드리며 서로의 필요를 주고 받을 순간을 대비하면 되는 것이다.</span></div> <div><br></div> <div><br></div> <div>#3</div> <div><br></div> <div>여느때와 달리 올해의 키워드는 모호했다.</div> <div><span style="font-size:9pt;">전에는 좀 강렬한 문구로 힘을 싣어서. 나 자신을 비판하거나 응원했는데.</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이번엔 되새기고 바꿔가는 느낌이 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그리고 조금 가까운 단어를 찾는다면-공명</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흘러가거나 뭍어가는 것보다 더 중요한것</span></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나는 개성이 강한 사람이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지나치게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그래서 나는 내가 재미있었는지 모르겠다.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하지만 이제 나는 다른 사람이 궁금하다. 그냥 캐내고 싶은게 아니라</span></div> <div>그 옆에서 그를 존중하고 이해하고 도와주면서</div> <div>함께 하고 싶다.</div> <div><br></div> <div>그래- 나는 함께 하고 싶은것 같다.</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기척을 죽이고. 겸손하게. 좀더 손해 보는듯하면서</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진실이나 호기심. 진심같은것에 연연해서 관계를 망치고 싶지않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사람과의 관계는 어떤것도 거짓이 아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가끔 내가 튀어나와버리기는 하더라</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오페라 유령의 크리스틴은 청아한 리릭소프여야 한다는 거라던지</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예민해지고 까칠해지는 게 비단 남의 얘기는 아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뭐...누구나 더 이상향에서 멀어지고 싶지는 않을테니까</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4</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이번 주 내내 불켜놓고 잠잘 자리까지 너저분하게 늘어놓아서 쭈구려 잤더니 피곤하다</div> <div>책을 읽으려고 들고다니기만 하고 읽지를 않았다.</div> <div>하지만 내가 지금 어떤 이야기가 필요한지 잘 알고 있으니 더이상 죄책감은 가지지 않아도 된다.</div> <div>그 이야기들은 이미 알고 있거나 알았던 것들이였으니까</div> <div><br></div> <div>.....현학적인 척 어렵게 말하는 지금 이 글이 참 싫지만 도리가 없다.</div> <div><br></div> <div>#5</div> <div><br></div> <div>졸리다. 씻고싶고. 치우고싶다.</div> <div>밀린 드라마를 보고. 봤던 책을 다시 보고싶다.</div> <div>다음주의 숙제를 미리 예습하고 싶고</div> <div>살까말까 했던것을 생각하며 스트레칭을 하고싶다.</div> <div><br></div> <div><br></div> <div>#6</div> <div><br></div> <div>지금 빠져있는 노래들. </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이제 슬픔은 우리를 어쩌지 못하리 : 슬픔을 붙잡으려 애쓰지 않으니 흘러 사라진다</span></div> <div>너의 존재위에 : 바로 지금. 너의 존재위에 무언가를 올려두지 마</div> <div><br></div> <div>드림걸즈와 라라랜드 오프닝곡은 아침을 시작하기에도 좋다. 가끔 또 너무 흥얼거려버리긴하지만...</div> <div><br></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7</span></div> <div><br></div> <div>역시 붕떠 버린걸지도.</div> <div>하지만 익숙하고 능숙하게<span style="font-size:9pt;"> 예전의 내가 고통속에서 배웠던</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눈에 보이는 것들. 들리는 것들이 생겼다. 이제서야 일까 아니면-</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이건 태도의 문제였을지도 모르지만</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쉽게 얻어진건 정말 아니였다. 죽고싶었거든</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8</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뭐 그리 당당한지 싶고</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선 참 잘 긋는구나 싶은 사람들이 부럽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시니컬한건 좀 싫지만 나도 늘 긍정적인 사람은 아니였는걸</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9 큰일이다. 졸리다. 누우면 끝이야..드림걸즈라도 틀어야겠다</span></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비키니야쏘리의 꼬릿말입니다
    쏘리쏘리쏘리쏘리 니가네가내가먼저 내게
    내게내게빠져 빠져빠져 버려베이베♪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8/06/22 23:00:18  114.201.***.181  ㅁㅈ이  727670
    [2] 2018/06/23 00:10:53  108.162.***.78  치유가필요해  763017
    [3] 2018/06/23 00:16:01  35.9.***.232  원인어밀리언  737779
    [4] 2018/06/23 05:45:39  175.198.***.127  밤은짧아  771957
    [5] 2018/06/23 10:41:29  39.7.***.177  The德  21536
    [6] 2018/06/23 11:16:49  173.245.***.92  사나야언니야  287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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