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딴짓하느라 못보다 오늘서야 3화를 봤어요.</p> <p><br></p> <p>보고나서 느낀점은.. 이번화는 대놓고 출연자들이 악랄해지게 만든 게임이라는걸 느꼈죠.</p> <p><br></p> <p><br></p> <p>1. 일단 일반적으로 메인매치는, 한명의 데스매치 진출자가 나오면 </p> <p>그사람이 소수의 생명의징표자를 제외한 나머지 사람들중에 한명을 뽑아서 같이 데스매치에 가는 형식이죠.</p> <p><br></p> <p>이때는 절대 누군가를 타겟으로 잡아서 함정에 빠뜨리는 플레이를 하기 힘들어요. </p> <p>자기가 확실히 승리or생명의징표를 받을수있다는 확신이 설만한 완벽한 상황이 아니라면 </p> <p>자기가 나서서 누군가를 데스매치 보냈다가는 자신도 그사람에게 같이 찍혀서 둘이 데스매치에 설테니까.</p> <p><br></p> <p>그니까 저런 일반적인 룰에서는 주된 목표가 "누군가를 방해해야지" 이게 아니라 </p> <p>"내가 이겨야지" 또는 "저사람을 이기게 하고 생명의 징표를 얻어야지" 이렇게 되는거죠.</p> <p>즉 이런 게임에서 제작진은 출연자들의 "우승하려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고자 하는 의도가 있는거죠.</p> <p><br></p> <p><br></p> <p>2. 그런데 지난 2회처럼 팀을 반반 나눠서 다수의 생명의징표자가 발생하는 룰인 경우엔 살짝 달라지죠.</p> <p>자신의 팀이 이기기 위해 노력하는것 뿐만 아니라, 상대 팀을 지게 만들기 위해 방해하는것도 본격적으로 하게 됩니다.</p> <p>일단 팀이 이기기만 하면 생명의 징표를 받아서 그날은 사는거니까. 상대팀에게 미움받는것에 대한 걱정은 일단 접어도 되죠.</p> <p><br></p> <p>그러니까 이런 게임의 경우엔 제작진의 설계 의도가 출연자들의 "우승하려는 모습 + 상대방을 방해하려는 모습"을 </p> <p>밸런스있게 담으려는 것에 있다고 봐야죠.</p> <p><br></p> <p><br></p> <p>3. 이번 3화같은 경우엔 위 2번 경우 중에서도 정말 극단적인 형태로 볼수 있는데요.</p> <p>메인매치에서 다수의 생명의징표자가 발생하는 정도가 아니라 아예 2인의 데스매치 진출자를 결정해버리죠.</p> <p>이런 상황에서는 너무나도 당연하게도, 살아남기 위해서는 자신이 우승하는건 전혀 필요없습니다.</p> <p>그저 2인의 데스매치 진출자를 내정해놓고 나머지 전원이 뭉치면 되는거죠. </p> <p>게다가 2번 경우와는 달리 팀이 이기기 위해 노력할 필요도 없어요. 변수만 줄이면 무조건 9명이 살죠.</p> <p>여기서 우승하는 (이번화에서는 메인매치에서 블랙가넷을 받은 두명)것은 그저 보너스게임일 뿐, 살아남기 위한 게임이 아닌거예요.</p> <p><br></p> <p>그러니까 이런 경우엔 제작진의 설계 의도가 출연자들의 "소수의 타겟을 다수가 다같이 방해하는 모습"을 담으려는 것에 있는거죠.</p> <p>몇몇 타겟이 찍히고 나서 나머지 출연자들 전원으로부터 왕따 당하는 모습으로 흘러갈 것이 처음부터 정해져 있는 게임이라는거.</p> <p>그야말로 왕따하는 모습, 왕따 가해자 입장이 된 인간의 악랄한 모습의 단편을 카메라 앞에 이끌어내기 위해 의도적으로 기획된거랄까요.</p> <p><br></p> <p><br></p> <p><br></p> <p>전 그래서 오현민이 이번 게임이 정말 악랄하다고 했을때, 그 심정이 이해되더라구요.</p> <p>다른 점이 아니라 데스매치 진출자 2명을 전부 메인매치에서 정해버린다는점, </p> <p>그래서 2명의 타겟을 제외한 나머지는 마음놓고 악랄해질수 있도록 제작진이 설계단계에서부터 멍석을 깔아놨다는 점에서죠.</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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