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약간 기니까 3줄요약 부터.
ㄱ. 이상민 개인법안 완전사기.
ㄴ. [임]이 카운터 칠수 있지만, 그 [임]을 이두희가 카운터 칠 수 있음.
ㄷ. 나머지 경우의 수인 51점 이상은 상민-두희가 손잡은 시점에서 미션 임파서블이 됨.
이상민을 막을 방법은 두가지죠.
1. 임이 최종법안까지 다 끝난 시점에서 칩 하나를 슬쩍 넣어준다.
2. 누군가가 51점을 넘는 점수를 번다.
여기서 1번을 이루려면 몇가지 조건이 필요합니다.
a. 임이 이상민의 개인법안을 알고 있어야한다.
b. 임이 게임끝난 상황에서 최소 1개 이상의 칩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c. 이두희가 이상민의 편이 아니어야 한다.
a, b는 뭐 당연한거고... 핵심은 c입니다.
이두희가 이상민과 연합이고 임의 적이면 그냥 법안 통과될때마다 꾸준히 임의 칩을 날려주면 끝나는거예요.
그럼 임은 절대로 이상민에게 칩을 넣어줄 수 없고, 이상민은 50점을 버는거죠.
그럼 2번, 51점 넘기기는 가능한가?
그것도 불가능합니다. 콩이 임임 조합을 이용한 무한칩을 생각해냈지만, 애초에 이상민-이두희가 적이라는건 곧 매 법안마다 이상민은 절대찬성이나 절대반대를 쓸 수 있고, 이두희는 상대 칩을 하나씩 뺄 수 있다는 거예요. 결국 은지원을 빼고 생각하더라도 임임 조합이 상민-두희를 이기려면 한번 법안을 올릴때마다 [임]이 칩3개 이상을 벌어야한다는 거죠. 보기 편하게 정리하자면...
1. 법안이 상정될때마다 이상민은 절대찬성이나 절대반대를 하나 쓸 수 있음. (최초엔 두개까지도 가능하고)
2. 즉 이상민을 이기고 가결시키려면 임임조합은 절대찬성 두장을 써야함.
3. 근데 이두희는 법안이 가결될때마다 칩을 하나 날릴 수 있고, 이걸로 [임]걸 날리면 됨.
4. 즉 법안마다 와카로 2개, 이두희로 1개씩 [임]의 칩이 소모됨.
5. [임]이 법안당 최소한 3개의 칩을 벌어야 상민-두희를 누를 수 있고, 본인 생존도 생각하면 4개씩은 벌어야함.
결국 빌드를 완성시키려면 초반칩과 와카를 이용해서 법안이 가결될때마다 임이 칩을 3개 이상 버는 상황을 만들어야 한다는 건데...
저게 되려면 법안이 여러개 상정되야 하고, 다른 사람들의 변수까지 고려하면 그걸 성공시킨다는건 무척 힘들죠. 임임조합은 칩 건네는거랑 와카 날아다니는거 보면 개인법안이 뻔히 눈에 보이고, 그 상황에서 법안 상정되는거 보면 모두들 위협을 느낄 수 밖에 없으니까요. 빌드가 완성되는 순간 임변의 승리가 뻔해지니.
반면 이상민이 임임조합만 막으면 우승한다는 건 이상민의 개인법안을 직접 봐야 알 수 있습니다.(파산와카 남용을 보고 눈치를 채더라도 정확한 조건이 뭔지, 점수가 대체 몇점인지는 알기 힘들죠.) 거기에 이두희랑 적이되면 저격질로 데매당첨 될수도 있다는 문제도 크고요. 임변이 0칩되서 탈락한 것처럼 말이예요. 이걸 다시 정리하자면...
1. 상민-두희의 팀에 붙으면 최악의 경우가 오더라도, 두희가 그냥 표적 하나만 골라서 칩을 싹 날려버리기만 하면 아무도 데매를 안감.
2. 임임조합에게 붙으면 [임]이 칩을 4개 이상씩 벌어서 여분의 칩을 생성해내야 데매를 가는 팀원이 안생김.
3. 임임조합이 승리할 경우, 데매를 가는건 매우 높은 확률로 파산와카를 남발하던 이상민. (이상민의 개인법안을 모르면 모르니까 데매를 갈거라 생각하게 되고, 눈치챘으면 [임]이 하나만 넣으면 끝이니까 데매를 갈거라 생각하게되죠.)
한마디로 상민-두희 쪽으로 붙는게 완전히 남는 장사라는 겁니다. 어떻게 봐도 그쪽이 더 안정적이고, 지더라도 데매를 가는건 이상민이니까요.
그나마 유의미한 변수라면 이상민과 똑같이 파산와카를 남발할 수 있는 은지원이죠. 은지원이 상민-두희에 붙으면 임임조합의 생성칩이 최소 4개가 되면서 빌드완성이 아예 불가능해지고, 임임조합에 붙었으면 최소 2개가 되면서 잘하면 가능한 수준이 됩니다. 그래봐야 상민-두희쪽이 훨씬 조건이 나은거 같다는게 문제지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