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음...</div> <div> </div> <div>젊은 사람들 많은 공간에서 이렇게 글한번 올리고 싶네요. (왠 할머니..콜록)</div> <div>방금 정구기 라이브까지 듣고...아..정말 잘자요 아미 굳나잇 할 때.....세포가 다 일어나는 기분이 들어서 잠이 확 깼네요. </div> <div>잘자라고 하고는 잠을 깨우는...</div> <div> </div> <div>저는 늦덕이므로 그간 잠을 쪼개가며 눈팅하면서 열심히 유투브 찾아봤어요</div> <div> </div> <div>벌써 7개월째네요. </div> <div> </div> <div>사실 전 서태지팬이었어요. 네 그러네요. </div> <div>태지도 처음부터 좋아한 건 아니고 솔로로 컴백하고서 좋아한 늦덕이었죠. </div> <div>20~30대때야 나름 불타는 빠심으로 대동단결해서 친구들과 공연다니고 앨범이야기하고 했지만</div> <div>40대 되고는 많은 감정들이 타버린 숯불뒤지듯이 나오는 수준이라고나 할까..</div> <div>왜냐하면 태지는 몇년마다 앨범내고 활동 잠깐 한다음 또 연락두절되는 스타일이라 그 때만 앨범듣고 그때만 공연뛰면 되거든요. </div> <div>그럼 또 우리는 일상을 살면 돼요. </div> <div>다음 컴백때까지...</div> <div>참...20대때 만난 태지팬 친구들은 지금 40대가 되어서도 여전히 연락하고 공연때 만나서 같이 봐요. </div> <div>40대에도 스탠딩석 뜁니다. 관절 부여잡고 ㅋㅋㅋ (보고싶다 친구들)</div> <div> </div> <div> </div> <div>방탄을 처음 알게 된 건</div> <div>작년 태지 25주년 공연 때였어요. </div> <div> </div> <div>누구랑 합동공연을 한다고는 들었던 것 같은데</div> <div>이름도 이상했고 (방탄아..미안해..그땐 그랬어) </div> <div>우리 대장이 왜? 아이돌과??</div> <div> </div> <div>그런데 공연을 뛰는데 잠깐 몇곡하다가 들어갈줄 알았던 아이돌은</div> <div>엄청난 많은 곡을 라이브로 소화하며 춤을 추었고</div> <div>엔딩까지 함께 해주더라구요 ㅠㅠ</div> <div>정성이다 정성이다 저 정도로 준비하려면</div> <div>자기네 곡도 아니고, 메인공연도 아닌데 </div> <div> </div> <div>저랑 친구들은 스탠딩석에 있어서 정말 가까이서 방탄이들 봤어요. </div> <div>그 때는 아이고 젊은 것들이 곱다 왜케 우리 대장이 왜소하고 늙어보이냐...(정말 키들이 컸었어요. 그 땐 이름도 몰랐던 지민이도 커보였음)</div> <div>그게 제가 받은 첫인상이었네요</div> <div>곱고 예쁜데 성실한~~~~</div> <div> </div> <div>지금 생각해보면 그렇게 방탄이들을 가깝게 볼 수 있을 기회가 또 있을까나 싶네요. </div> <div>그런데 그 소중함을 모르고 ...그 때로 돌아가면 엄청 소리도 질러주고 눈에 많이 담았을텐데</div> <div>(심지어 탄이들 공연에서는 바닥에 주저앉아 초콜릿까먹으며 당보충하느라 딴짓까지 했던..나는 죽어 마땅합니다)</div> <div> </div> <div>그 이후 잊어먹고 살다가 연휴에 우연히 유투브에서 BTS 리액션 영상을 보게 되었네요...(이 개미지옥...)</div> <div>세상에..한국에서는 알지도 못하는 애들을 해외에서 왜왜왜???</div> <div>빌~보~드??</div> <div> </div> <div>그래요. </div> <div>그길로 저는 머리채를 붙잡히고 말았네요. (눈물이...) </div> <div> </div> <div>회사 일 관계로 공연예술관련자, 기획자들을 만나는 일이 종종있는데 </div> <div>그 때마다 맨날 듣는 소리가 어렵다 힘들다 그만둔다 그런 소리만 주구장창 듣거든요.</div> <div> </div> <div>그런데 왠 한국의 아이돌이 해외에서 각광을 받는가..마치 산업역군 성공스토리처럼 뿌듯한 기분에 무슨 노래를 불렀는가 듣다가..듣다가</div> <div>오늘 이지경에 이르렀네요. </div> <div>머 경로는 어찌 되었던 하는 결과는 다 비슷하죠. 브이앱 트위터 깔고 블로그 유투브 뒤지고 앨범 모으고 레드 가입하고 </div> <div> </div> <div>작년 말 회사 보고서들은 다 방탄노래 들으면서 탄생된 것들이에요. </div> <div>방탄노래 들으며 졸음을 쫒았죠..노동요로 매우 적합하더라구요 ㅎㅎㅎ</div> <div> </div> <div>아..이 나이에 이 무슨 추태란 말인가</div> <div> </div> <div>이밤에 또 제안서 작업하려고 컴켰다가 글 한번 써봅니다</div> <div> </div> <div>참고로 며칠전 5기 가입했습니다. 콘서트 자리하나 기웃거리려고...점입가경이죠. 이러다 말지 싶었는데 제가 더 어디까지 갈지 모르겠네요. </div> <div> </div> <div>그냥 다 때려치고 이전으로 돌아가고 싶다가 (회사와 육아와 덕질로 만성 수면 부족)</div> <div>끊으면 궁금하고</div> <div>5월 컴백에 설레여 하는 요즘이네요. </div> <div> </div> <div>저희 최애는 지민이에요. </div> <div>춤선이 남다르죠 예술이에요. 나비같아요. </div> <div>탄이들 칼군무에서는 넋이 나가죠.</div> <div> </div> <div>그렇지만 지민에서 옆을 보니 탄이들의 우정, 팀웍이 보이고</div> <div>아..애들이 정말 심성곱고 바른 아이들이구나 어떻게 저런애들을 모아놨지? </div> <div>방시혁씨도 다시 보이네요. </div> <div> </div> <div>음...그렇다구요 </div> <div>지금의 나는</div> <div>좀 힘드네요</div> <div>단순히 즐기면 좀 좋나 왜 이 지경까지</div> <div> </div> <div>여러분들은 어떠신지요</div> <div> </div> <div>이러다 1년 내내 BTS 할 기세네요.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