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div> <div>꿈에서 징짱이랑 놀아서 아무 여한이 음스므로 음슴체</div> <div> </div> <div>꿈속에 우리집 근처 대학에서 축제가 있었음<br>아이유 공연이 거의 콘서트 급으로 길게 구성이었는데<br>학교 뒤편 잔디동산에서 아이유가 혼자 리허설삼아 노래부르면서 놀고있길래 같이 노래도 부르고 가사에 맞춰 뛰기도 하고 진짜 재밌게 놀았음</div> <div> </div> <div>그러다 무대 올라갈 시간이 됐는데<br>분위기가 막 무대앞으로 몰리고 뛰고 레이저쏘고 그런 화려한 분위기가 아닌<br>원형 무대 주변으로 계단도 있고 공터도 있는 넓은 곳에서 사람들도 도란도란 앉아서 구경하는, <br>하지만 인파는 많은 대규모 버스킹같은 분위기였음</div> <div> </div> <div>원래대로라면 어쨌든 아이유는 무대 가운데에 서서 노래를 해야 했는데<br>무대 뒤쪽 계단에 나랑 같이 나란히 앉아서 공연을 시작했음<br>분위기가 어떻건 일단은 아이유인지라 대형스크린 띄워서 아이유 얼굴을 쏴주는데<br>아무래도 옆에 바짝 앉아있다보니 나도 같이 스크린에 많이 비춰졌음<br>아이유는 노래를 굉장히 편안하게 불렀는데<br>내 어깨에 기대거나 웃으면서 공연을 했음.<br>공연 중간 잠시 쉬는 타임을 이용해서 주점에 갔는데<br>혼자 앉아있던 내 의자를 격하게 밀치고 가는 등의 질투어린 행동도 당했던 것 같음ㅋㅋㅋ</div> <div> </div> <div>그리고 대망의 마지막 곡을 부르는데 잔디언덕에서 같이 놀면서 부르던 노래였음!<br>바람개비와 빨간 하이힐, 하얀 신발과 관련된 가사가 있었고<br>두 사람이 언덕 양 끝에서 꼭대기까지 뛰어올라가 만나는 내용의 노래였는데<br>우리 둘이 나는 왠지 빨간 하이힐;을, 아이유는 하얀신발을 신고 있었던 데다<br>마침 장소도 잔디언덕에서 부르던 노래인지라<br>숨차게 뛰어올라가며 노래를 부르고 아이유랑 엄청 깔깔거리며 웃었던 기억이 남 ㅎㅎ</div> <div> </div> <div>근데 갑자기 아이유가 일어서서 나한테 눈짓을 하지 않겠음?<br>무대 뒤편 높은 계단을 뛰어올라가자는 것 같았음<br>당연히 응함ㅋㅋㅋㅋ<br>그냥 계단이 아니고 벤치식으로 된 엄청높은 계단이라 뛰어올라가기는 무리였는데<br>아니나 다를까 노래를 완창하는 타이밍을 못맞췄지만<br>그냥 분위기가 굉장히 흥했던 걸 즐기다보니 크게 무리없이 놀듯이 공연을 마침</div> <div> </div> <div>멜로디가 간질간질하면서도 시원한 것이 엄청 여름바람같은 기분좋은 곡이었는데 기억이 안나는 게 너무나 아쉬움 <br>진짜 있는 곡인데 내가 무의식중에 기억하고 꿈으로 꾼건가 싶을 정도로 생생해서<br>눈뜨자마자 폰으로 검색까지해봄ㅋㅋㅋㅋ 결과는 음슴..주륵</div> <div> </div> <div>꿈에서 깨서 두근두근하길래 생각해보니 꿈에서나마 징짱과 연애 비슷한 걸 했다는 생각이 들었음...</div> <div> </div> <div>은 오늘 보니 전지적 장기하 시점이었나 봄, 쳇.</div> <div> </div> <div>글쓰다 보니 신랑이 요즘 일이 바빠 나랑 연애를 안해줘서<br>내가 아이유랑 연애하는 꿈을 꾼거같다는 생각도 들기 시작함.<br>이따 들어오면 바가지 좀 긁어야겠다. 흥</div> <div>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