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style="margin:0px 0px 19px;padding:0px;color:#222223;font-family:'AppleSDGothicNeo-Regular', 'Malgun Gothic', '맑은 고딕', dotum, '돋움', sans-serif;font-size:17px;letter-spacing:-.34px;">앤서니 존슨(33, 미국)은 뒤도 돌아보지 않고 떠났다. 지난달 9일(이하 한국 시간) 다니엘 코미어에게 초크로 진 뒤 갑자기 은퇴를 선언했다.</p> <p style="margin:0px 0px 19px;padding:0px;color:#222223;font-family:'AppleSDGothicNeo-Regular', 'Malgun Gothic', '맑은 고딕', dotum, '돋움', sans-serif;font-size:17px;letter-spacing:-.34px;">누구보다 아쉬운 사람이 글로버 테세이라(37, 브라질)다. 존슨을 옥타곤에서 꼭 다시 만나고 싶었는데, 이제는 그럴 수 없다.</p> <p style="margin:0px 0px 19px;padding:0px;color:#222223;font-family:'AppleSDGothicNeo-Regular', 'Malgun Gothic', '맑은 고딕', dotum, '돋움', sans-serif;font-size:17px;letter-spacing:-.34px;">테세이라는 마이크 타이슨을 동경하는 돌주먹 파이터다. 31경기에서 26승을 거뒀다. 그중 15승이 KO로 따낸 것이다. 라이언 베이더, 패트릭 커민스, 라샤드 에반스 등이 테세이라의 주먹에 무너졌다.</p> <p style="margin:0px 0px 19px;padding:0px;color:#222223;font-family:'AppleSDGothicNeo-Regular', 'Malgun Gothic', '맑은 고딕', dotum, '돋움', sans-serif;font-size:17px;letter-spacing:-.34px;">그런데 뛰는 놈 위에 나는 놈이 있었다. 강한 맷집을 자랑하던 테세이라가 지난해 8월 UFC 202에서 존슨에게 경기 시작 13초 만에 어퍼컷을 맞고 실신하고 말았다.</p> <p style="margin:0px 0px 19px;padding:0px;color:#222223;font-family:'AppleSDGothicNeo-Regular', 'Malgun Gothic', '맑은 고딕', dotum, '돋움', sans-serif;font-size:17px;letter-spacing:-.34px;">생애 두 번째 KO패였다. 2002년 6월 데뷔전에서 TKO로 진 뒤, 무려 14년 만이었다. 코너 맥그리거에게 13초 만에 KO패 한 조제 알도만큼 충격이 컸다.</p> <p style="margin:35px 0px 19px;padding:0px;color:#222223;font-family:'AppleSDGothicNeo-Regular', 'Malgun Gothic', '맑은 고딕', dotum, '돋움', sans-serif;font-size:17px;letter-spacing:-.34px;">테세이라는 패배의 아픔에서 벗어나기 위해 노력했다. 무조건 승리가 필요했다. 지난 2월 UFC 208에서 재러드 카노니어에게 모험을 걸지 않고 '안전하게' 판정승하고 체면을 차렸다.</p> <p style="margin:0px 0px 19px;padding:0px;color:#222223;font-family:'AppleSDGothicNeo-Regular', 'Malgun Gothic', '맑은 고딕', dotum, '돋움', sans-serif;font-size:17px;letter-spacing:-.34px;">존슨에게 설욕하지 못하지만 본격적인 자존심 회복에 나선다. 오는 29일 UFC 파이트 나이트 109 스웨덴 대회에서 라이트헤비급 랭킹 1위 알렉산더 구스타프손(30, 스웨덴)과 맞붙는다.</p> <p style="margin:0px 0px 19px;padding:0px;color:#222223;font-family:'AppleSDGothicNeo-Regular', 'Malgun Gothic', '맑은 고딕', dotum, '돋움', sans-serif;font-size:17px;letter-spacing:-.34px;">타이틀전을 향해 가는 길목에서 강자를 만났다. 적진에서 구스타프손을 무너뜨리면 타이틀 도전권 경쟁에서 유리해진다.</p> <p style="margin:0px 0px 19px;padding:0px;color:#222223;font-family:'AppleSDGothicNeo-Regular', 'Malgun Gothic', '맑은 고딕', dotum, '돋움', sans-serif;font-size:17px;letter-spacing:-.34px;">구스타프손도 존슨에게 1라운드 TKO로 졌다. 테세이라는 자칫하면 '존슨에게도 지고, 존슨에게 진 구스타프손에게도 진 파이터'가 될 수 있다. 평생 꼬리표로 남는다.</p> <p style="margin:0px 0px 19px;padding:0px;color:#222223;font-family:'AppleSDGothicNeo-Regular', 'Malgun Gothic', '맑은 고딕', dotum, '돋움', sans-serif;font-size:17px;letter-spacing:-.34px;">테세이라는 이번 경기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p> <p style="margin:0px 0px 19px;padding:0px;color:#222223;font-family:'AppleSDGothicNeo-Regular', 'Malgun Gothic', '맑은 고딕', dotum, '돋움', sans-serif;font-size:17px;letter-spacing:-.34px;">"5라운드 끝까지 갈 수 있다. 언제나 빨리 경기를 끝내려고 하지만, 구스타프손은 매우 강한 선수다. 신체 조건이 좋다. 최근 몇 년 동안 톱클래스 파이터로 인정받고 있다. 그는 케이지를 크게 쓴다. 사이드 스텝을 밟는다. 그래서 인내심을 갖고 민첩하게 움직여야 한다."</p> <p style="margin:35px 0px 19px;padding:0px;color:#222223;font-family:'AppleSDGothicNeo-Regular', 'Malgun Gothic', '맑은 고딕', dotum, '돋움', sans-serif;font-size:17px;letter-spacing:-.34px;">테세이라는 절실하지만, 도박사들은 구스타프손의 승리 가능성을 더 높게 친다. 12개 베팅 사이트의 배당률의 평균을 내는 베스트파이츠오즈닷컴에서(5월 24일 오전 6시 현재) 구스타프손의 배당률은 -318(약 1.31배), 테세이라의 배당률은 +253(3.53배)이다.</p> <p style="margin:0px 0px 19px;padding:0px;color:#222223;font-family:'AppleSDGothicNeo-Regular', 'Malgun Gothic', '맑은 고딕', dotum, '돋움', sans-serif;font-size:17px;letter-spacing:-.34px;">UFC 파이트 나이트 109는 오는 29일 새벽 2시 SPOTV에서 생중계된다. 코메인이벤트에서 라이트헤비급의 신성 볼칸 오즈데미르(27, 스위스)와 미샤 서쿠노프(30, 라트비아)가 경기한다.</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