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제가 이번년도 6월 말부터 9월 초반까지 정비소에 신입으로 들어가 밑바닥부터 일했습니다. 육체가 힘든걸 각오도 했고 실제로 일해보니 힘들지만 육체가 힘든건 어떻게든 참아볼만 했습니다. 근데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더군요 너무 갈굼받아서..</p> <p>제가 정비소에 입사한지 일주일도 안된 시점에서 며칠밖에 안됐는데도 제가 일 못해서 답답하다는 이유로 큰소리로 저한테 고함지르고 시간이 더 지나서 제가 망치질을 하는데 누가 망치질을 그렇게 하냐고 손님 보는 데서 큰소리치고 저한테 가르켜 준적도 없으면서 그거 하나 못한다는 이유로 손님 보는데서 개x끼 라는 욕 들으면서 혼나고..</p> <p> </p> <p>못해먹겠더군요. 팀장이나 부장들은 제가 혼나는걸 보고만 있지 말리지도 않더군요. 아.. 그만 둔 부장중에 딱 한명만 제가 혼나고 있을 때 와서 말려줬네요. 딱 한번.. 심지어 거기 부장들도 하나같이 성격이 개떡같아서 나왔습니다. 왜 젊은 사람들이 정비소에서 일 안할려드는지 이해가 가더군요. 심지어 얘기 들어보니까 부장급 중에서 며칠만 일하다가 그만둔 사람도 있고 1년만 일하다 그만둔 사람도 있다더군요. 그 이유가 사람 대인관계 때문에. </p> <p>심지어 제 바로 맞선임은 일이 고되니까 허리가 많이 안좋아졌더라고요. 그래서 그만두고 싶다고 저한테 말도 했는데 아마 곧 그만 둘거같습니다.</p> <p>그리고 그 선임은 자기 신입시절에 팀장한테 맞으면서 배웠다고 하더라고요. 참나..</p> <p> </p> <p>심지어 자동차 엔진오일 갈았는데 운전자가 운전하면서 차에서 기름이 세면 제가 그 폐차값을 물어내야 한다더군요. 300만원.. 전 다행이 그런 사고는 안나서.. 천만다행이지만 제 선임들은 몇번 엔진오일 말아먹었다더라고요.. 그래서 그분들은 돈 몇백 만원씩 냈다고하더라고요.</p> <p> <span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그래서 전 말 없이 회사로 안가기로 결심했죠. 아침에 출근안하고 우아하게 광화문 광장 근처에 있는 커피숍에가서 초콜릿쉐이크? 초콜릿라떼? 여튼 그거 휘핑크림 얹어서 우아하게 창문 바라보며 빨고 있더니 정비소에서 연락이 계속 오더군요 ㅋㅋㅋㅋ ㅄ들 </span> </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