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더위에 땀을 너무 많이 흘려 옷이 젖었는데 창피해서 정신이 음슴으로 음슴체</div> <div> </div> <div>본인은 영화관을 싫어함.</div> <div>원하지 않는 감정소모를 하기 싫어하는 터라 영화, 드라마를 즐겨보지 않는 스타일.</div> <div>하지만 나는 엄마임!</div> <div>애기호랑이 같은 울 막내가 애니를 하나 보고싶다 해서 극장에 끌려감..ㅠㅠ(사실은 내가 이랴이랴 해서 델꼬 옴..ㅋㅋ)</div> <div> </div> <div>영화관에 입장해서 맨뒷자리에 앉았는데, 광고가 나오고 있었음.</div> <div>내 왼쪽 좌석라인 두 번째 앞줄에서 환하게 폰빛이 쨍함.</div> <div>설마 영화 시작하면 끄겠지 하는 심각한 착각을 함.</div> <div> </div> <div>영화 시작했는데, 계속됨.</div> <div>카톡, 메시지, 인터넷검색 아주 다양한 쌈을 싸드시네.</div> <div>그래, 애들 보는 영화니까 당신은 재미 없었겠지...</div> <div>그래도 그러면 안되잖아? 당신은 어른이잖아.</div> <div> </div> <div>시작 후 5분 정도는 그냥 지켜봄. </div> <div>글쓴이는 워낙 싫은소리 못하는 소심쟁이임..ㅠㅠ</div> <div>옆에 앉은 아줌마도 폰빛을 보고 구시렁거림.</div> <div> </div> <div>더이상 못참고 영화 도중 일어섰음.</div> <div>소심쟁이라 가슴은 막 뜀.</div> <div>의자 사이로 저벅저벅 걸어서 통로로 나와 폰쨍이한테 가 어깨를 툭침. 날 쳐다봄.</div> <div>호칭 생략, 구구절절 사연 생략, </div> <div>"핸드폰 좀 꺼주세요!!" 했더니</div> <div>"아예...."하면서 가방에 집어넣음.</div> <div>하... 그렇게 고분고분할 거면서 왜 상식밖의 짓을 하는 것임?(그래도 고분고분 넣어줘서 고마움..ㅠㅠ 떨렸거등)</div> <div>내 덕에 뒷자리 앉은 사람들이 평화롭게 영화볼 수 있겠구나 혼자 자뻑하고 있었음..에헴..</div> <div> </div> <div>ps. 후회는 왜 했냐면... "저기요, 죄송한데 뒤에서 보면 핸드폰 빛이 너무 환해서 방해가 돼서요~ 핸드폰 좀 치워주시겠어요?"라고 하지 않아서임...</div> <div>     소심하지만 욱하는 성격에 가끔 직설적이 되는데, "나 또 단도직입적이고 직설적이었어.ㅠㅠ" 하며 또 소심쟁이로 돌아옴..ㅠㅠ</div> <div> </div> <div>마무리는 어떻게 하는 거예요? 또 소심쟁이 됨..ㅠㅠ</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