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손님도 가족도 음슴으로 음슴체 <div><br></div> <div>필자의 집은 모텔을 함. 모텔을 하다보면 이런 사람 저런 사람 많이 보게 됨.</div> <div><br></div> <div>아가씨 불러달라느니, 지금 돈이 없어서 반값에 해달라고 하는데 지갑에는 만원짜리가 가득한 사람 등.</div> <div><br></div> <div>이제까지는 욕설을 하던 술 먹고 와서 진상을 부리던 손님들에 비해 나이가 어리니까 그냥 넘어감.(27살임)</div> <div><br></div> <div>그런데 나이에 상관없이 진상에는 진상으로 상대하게 되는 계기가 생김.</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올해 초부터 장기 방 얻어서 쓰는 사람이 있음. 일용직 노동자에 아내가 정신지체가 있다고 하면서 매번 오면서 자기 사정에 대해 말함.</div> <div><br></div> <div>솔직히 그 사람의 가정사에 대해 관심이 하나도 없음. 그런데 매일 와서 하소연함. 스스로 말하기 민망하지만 착한 성격의 소유자라서 그냥 네, 네 하고 듣는 시늉만 함.</div> <div><br></div> <div>그러다가 후배라는 남자를 소개해줘서 방을 하나 더 잡음. 그런데 처음에는 안 그러다가 술마시고 후배라는 사람을 못살게 괴롭힘.</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어느날 후배가 못견디겠는지 문잠그고 우리에게 나가서 아직 안 들어왔다 해달라고 함. 나는 그 사람이 고통받는거 보고 OK했음.</div> <div><br></div> <div>조금 있다가 그 남자가 와서 후배 방을 쾅쾅치면서 소리소리 지름. 그 때는 저러다가 지쳐서 다시 방가서 잠들겠지 라고 생각함.</div> <div><br></div> <div>그런데 그 짓을 1시간 넘게 자기 방에 왔다 갔다 하면서 계속 반복함. 그런데 그 사람들만 있으면 모르겠는데 그 방 주변에 다른 장기방들이 가득함.</div> <div><br></div> <div>당연히 카운터로 항의 전화오고 나는 그 아저씨에게 조용히 해달라고 좋게 좋게 부탁함.</div> <div><br></div> <div>그랬더니 카운터로 와서 횡설수설 하면서 "내가 뭐 실수했어? 아무 실수 안했잖아" 이러는 거임. 그래서 지금 다른 사람에게 피해되니 조용히 주무시라고 했음.</div> <div><br></div> <div>그랬더니 "알았어, 병신아"이러고 가는거임. 화가났지만 참았음. 그러더니 또 후배 방 앞에 가서 문을 발로 쾅쾅 차면서 소리 지름.</div> <div><br></div> <div>또 아저씨에게 "하지 말라고요"라고 하니까 또 카운터에 와서 횡설수설함. 그러고 자기 힘 쎄다고 내 손잡고 들어가라 그러다가 막 카운터 안으로 나를 쑤셔 넣으려고 함. 하지만 힘에서 안 밀리니까 내 배를 치면서 "알았어, 새끼야" 그러더니 또 후배 방 앞에 가서 똑같은 행동을 함.</div> <div><br></div> <div>나도 사람인데 욕먹고 맞으면 당연히 화가 나지 않겠음? 그래서 "좀 조용히 하라고!"라고 소리 지름. 그랬더니 카운터로 와서 "뭐 이 씨X새끼야? 나랑 싸울까?" 이렇게 시비를 걸었음.</div> <div><br></div> <div>아까부터 참고 있던 이성의 끈이 끊어지는 기분이 들었음. "뭐 이 씨X아? 어디서 씨X새끼래 X같은 놈이" 이러니까 나오라고 함.</div> <div><br></div> <div>내가 왜 나감? 어차피 맞아봤자 깽값 줄 수 있는 사람도 아니고, 때려봤자 CCTV로 녹화되고 있어서 나만 손해인데.</div> <div><br></div> <div>싫다고 안 나간다 했더니 카운터에 있는 창문에 손대면서 "안 나와? 이거 부신다?" 어이가 없고, 기가 차서 그러시라고 그럼 경찰에 신고한다고 함.</div> <div><br></div> <div>그랬더니 자기가 잘못했다면서 창문에 머리를 쿵쿵 박더니 또 다시 또 욕을 함.</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이렇게 실갱이 하는 것도 짜증나고 지쳐서 가게 사장님이신 아버지에게 전화 걸어서 경찰에 신고하냐고 물어봄.</div> <div><br></div> <div>그랬더니 동생 남자친구 곧 도착하고, 아버지도 가계 일하시는 분에게 맡기고 온다고 경찰에 신고하지 말고 기다리라고 하심(길 건너에 5분 거리에 가게가 1개 더 있음)</div> <div><br></div> <div>내가 핸드폰으로 전화하는 거 보고 경찰에 신고하는 줄 알았던 그 남자는 카운터 앞에 볼펜으로 찌르려고 위협하며 핸드폰 달라고 함.</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그러다가 2분 있다가 동생 남자친구 분이 도착함. 그 분이 웃으시면서 "사장님 왜 그러세요"라고 그 남자에게 다가감. 그랬더니 기가 살았는지 더 난리침.</div> <div><br></div> <div>문제는 남자친구분 직업이 운동계임. 솔직히 말해서 팔뚝이 내 팔뚝의 2배만함. 욕하시면서 바로 제압하시더니 경찰에 신고하시라고 하심.</div> <div><br></div> <div>경찰에 신고하니 그남자는 바로 무릎꿇고 "잘못했습니다." 그러다가 나를 보더니 또 자기가 뭘 잘못했냐고 물어봄.</div> <div><br></div> <div>그 때 우리 아버지도 등장하심. 상황설명 듣다가 내가 맞았다는 말에 멱살잡고 CCTV 있는 곳으로 끌고 나가심. 참고로 우리 아버지 키 180에 몸무게 100이 넘고 정육점을 해서 그런가 근육도 장난 아님. 마치 강철의 연금술사에 나오는 시그 커티스 같은 분임. 젊은 시절 사고도 많이 치셨다고 들었음.</div> <div><br></div> <div>가만히 있음 큰일 나겠다 싶어서 쫓아가서 말림. 아버지가 화가 끓어 올라서 치려는거 말리고 있을 때 경찰 2분이 옴.</div> <div><br></div> <div>1분은 그 남자 잡고 방에 들어가서 이야기하고 나머지 1분은 상황에 대해 물어보시길래 잘 설명해줌.</div> <div><br></div> <div>알고보니 그 부부는 관찰대상자였음. 그러면서 처벌할건지 어떻게 할건지 물어보시는데 아버지가 처벌은 좀 생각해 보신다고 함.</div> <div><br></div> <div>그렇게 경찰이랑 이야기 하다가 경찰들이 다시 돌아감. 그랬더니 조금 있다가 다시 나와서 뭐라 하려는거 힘으로 다시 방으로 들여보냄. 그렇게 3번 정도 반복함.</div> <div><br></div> <div>그러다가 모임에 가셨던 어머니가 급히 돌아옴. 어머니가 상황설명 듣고 계시는데 다시 남자가 나와서 귀를 잡고 끌고 가심. 그 남자는 어머니가 무서워서 반항도 못하고 그 다음부터 나오지도 못함.</div> <div><br></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리고 그 남자는 다음날 부터 나를 볼때마다 "죄송해요..." 그러고 있음.</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3줄 요약</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1. 관찰대상자 부부가 장기로 모텔 방 들어옴.</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2. 술먹고 진상부려서 경찰오고 난리남.</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3. 180 넘는 남자 3명이 와도 해결 못한 일을 163 되시는 어머니가 한방에 해결</span></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