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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마핱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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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soda_3059
    작성자 : 인마핱
    추천 : 296
    조회수 : 21603
    IP : 112.158.***.8
    댓글 : 181개
    등록시간 : 2016/03/01 22:20:59
    http://todayhumor.com/?soda_3059 모바일
    전 회사를 퇴사하게 된 사연#20(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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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이제 결말로 왔네요. 그동안 많은 관심과 응원, 사랑, 덕담 감사합니다.</div> <div>-----------------------------------------------------------------------------------------------</div> <div>아침이 왔음. 머리가 상쾌했음. 더이상 누군가를 신경쓰지 않고, 성질대로 하겠다는 마음가짐이 머리회전을 빠르게 해주었음.</div> <div> </div> <div>간밤에 캡쳐해둔 영상을 바라보며, 많은 생각을 했음. X축이 속도가 왔다갔다 하면 영상이 마치 Z축의 문제처럼 구불구불 하면서</div> <div>초점이 안맞을 수 도 있다. 잘은 모르겠지만, 내가 제대로 확인을 못한 PLC쪽이 뭔가 문제가 있다.</div> <div> </div> <div>출근버스를 탔음. 팀장과 눈이 마주쳤음. 팀장은 눈빛을 회피했음. ㅎㅎㅎ 새끼.ㅋㅋㅋㅋ</div> <div> </div> <div>본인이 푸르스름한 아우라를 풀풀 풍겨대니, 안그래도 삭막한 출근 버스는 얼음장 같았음.</div> <div>공장 입구에 도착하고, 담배를 한대 폈음. 그동안 제조팀은 모두 공장으로 들어감.</div> <div> </div> <div>팀장과 대리는 본인을 기다렸음.</div> <div> </div> <div>나: "먼저 가세요."</div> <div> </div> <div>팀장: "지금 ㅇㅇ씨가 담배를 꺼야 되는게 정상 아니에요?"</div> <div> </div> <div>나: "그죠. 팀장님이 정상인이라면, 나도 정상으로 대해줘야죠. 근데 그게 아닌걸 아시잖아요? 어제 메일 읽어보니 </div> <div>      그 절실하신 책임감과, 먹먹함이 가슴깊이 느껴지더군요? ㅎㅎㅎ"</div> <div> </div> <div>팀장: ";;;그 메일은 도대체 누가 준겁니까?"</div> <div> </div> <div>나: "그따위 글을 쓴 놈이 누군지부터 물어보는게 정상 아닌가? ㅋㅋㅋ 이제보니 귀여운 구석이 있으시네~"</div> <div> </div> <div>본인은 담배를 꾸역꾸역 필터까지 다 빨고 팀장 발 밑에 던졌음. ㅎㅎㅎ</div> <div> </div> <div>나: "갑시다."</div> <div> </div> <div>팀장: "ㅇㅇ씨. 여기 USB."</div> <div> </div> <div>나: "거보쇼. 분위기 파악 안됩니까?"</div> <div> </div> <div>팀장: "??"</div> <div> </div> <div>나: "내가 그쪽 USB따위 챙겨줘야 되냐고.(너도 반말 나도 반말)"</div> <div> </div> <div>팀장: "....하하..이제 막 나가자는 거죠?"</div> <div> </div> <div>나: "스타트는 어떤 개XX가 끊었는지 알면서 뭘 뻔뻔스럽게 그래요? 내가 당신 엄마임? X같으면 여기서 함 붙어보던가?</div> <div>      나이 40먹고 30도 안된 애랑 드잡이질 하면 참 자랑스럽겠네. ㅎㅎ"</div> <div> </div> <div>팀장: "부들부들.....;;"</div> <div> </div> <div>라인으로 갔음. 팀장은 늘 하듯이 설비앞 책상에 앉았지만, 뭔가 아쉬웠음. 이젠 본인이 코딩하고 직접 설비에 연결하고 테스트하고</div> <div>다시 코딩하고, 많이 많이 귀찮고 불편해졌음.</div> <div> </div> <div>본인은 소악마를 찾아갔음. 그리고 근처에 있는 외주업체 PLC 아저씨들을 불러모았음.</div> <div> </div> <div>나: "아저씨들. 저 궁금한게 있는데요. 리니어가 같은 제품인데, 하나는 값이 10만으로 읽히고, 하나는 5만으로 읽히면 어디가 문제입니까?</div> <div>      저희 PC프로그램 상에 차이점은 없거든요."</div> <div> </div> <div>아저씨들: "그거 PLC로 바꿔주면 되는데? ㅎㅎ"</div> <div> </div> <div>나: "우리 회사 PLC팀은 모르겠다 그러고, 우리 팀에 PLC인원은 문제 없다고 하더군요."</div> <div> </div> <div>아저씨들: "ㅋㅋㅋㅋ 그건 둘중 하나임. 엿먹이는 거거나, 개 병X이거나. ㅋㅋㅋㅋ"</div> <div> </div> <div>본인이 반대편 라인에 타업체 PLC아저씨를 데리고 오니, 팀장이 다가왔음.</div> <div> </div> <div>팀장: "ㅇㅇ씨. 이분은 타업체 사람인데 왜 데리고 왔어요?"</div> <div> </div> <div>나: "PLC좀 보려구요."</div> <div> </div> <div>팀장: "내가 말했잖아요. 그쪽 문제 아니라고."</div> <div> </div> <div>나: "아. 역시 20년 경력이 시니까. PLC도 빠삭하신가 보죠? 100프로 문제 없어요? 확실해요? 아니면 앞으로 입다물고 짜지시던가.!"</div> <div> </div> <div>팀장: "좋아요. 한번 해 봅시다!"</div> <div> </div> <div>나: "이거 자체도 웃긴 말인데. 붙어봅시다. 20년 경력인 당신하고, 1년 3개월차인 나하고, 각자 설비 1대씩 잡고, 누가 돌리는지 한번 붙어보자구요.</div> <div>      지는 놈이 다 떠안고 회사 나가기 어때요? ㅋㅋㅋㅋ"</div> <div> </div> <div>팀장: "좋다. 어디 해보자."</div> <div> </div> <div>팀장이 자리에 앉아서 씩씩 대며 코딩을 했음.</div> <div>본인은 PLC 아저씨가 작업하는걸 걍 구경했음. 역시 본인이 보지 못한 화면이 나오고, 이런 저런 파라미터 창이 나오기 시작했음.</div> <div>외주아저씨가 삑! 다됐습니다. 하셨음.</div> <div> </div> <div>나: "이참에, X축이랑 Z축 튜닝도 한번 해주세요 ㅠ"</div> <div> </div> <div>아저씨: "아니;; PLC하면서 이거 못하는 사람 없는데;;"</div> <div> </div> <div>나: "그거도 못하는 놈이 대리로 있단 말이에요 ㅠㅠ 아저씨가 해주세요. ㅠㅠ"</div> <div> </div> <div>아저씨는 투덜투덜 하면서, 해주셨음. 그리고 설비를 껐다 키고, 제품을 돌려봤음.</div> <div>그 와중에 중국 직원들이 한 가득 구경하러 몰려와있었음. 그리고 승부를 선언한지 15분만에 결정났음.</div> <div> </div> <div>중국직원들: "와아아아!!!!!! ㅇㅇㅇ 하오빵!!!!하오빵!!!!"</div> <div> </div> <div>나: "가서 니들 한국 담당자 불러와!!! ㅋㅋㅋㅋㅋㅋ"</div> <div> </div> <div>꼬맹이들이 쪼르르 한국인 담당자를 잡으러 달려갔음.</div> <div>팀장이 멍...한 표정으로 이쪽을 바라보고 있었음. PLC 대리는 정말 비굴한 표정으로 눈치만 왔다갔다 살피고 있었음.</div> <div> </div> <div>나: "야!!!!!!!!!!"</div> <div> </div> <div>라인은 정적.</div> <div> </div> <div>나: "야. PLC 일로 텨와."</div> <div> </div> <div>대리가 부들부들 떨며 다가왔음.</div> <div> </div> <div>나: "짝!" </div> <div> </div> <div>싸대기 한대를 날렸음. 크게 죽이고 싶다거나, 겁나 패고싶다거나 그런감정은 없었음. 단지 그 한대에 다 풀어버리려고 한건데..</div> <div>라인의 꼬맹이들이 역시 문제임.</div> <div> </div> <div>"으앙 ㅠㅠ 오빠 하지마아아아 ㅠㅠ 무서워 ㅠㅠㅠㅠ 으앙 ㅠㅠㅠㅠㅠ"</div> <div> </div> <div>꼬맹이들이 울고불고 난리를 쳤음. ㅋㅋㅋ 귀여운 녀석들.ㅋㅋㅋㅋㅋ 그 때문에 분위기가 엄청나게 뜨거웠음.</div> <div> </div> <div>대리는 한대 맞고, 고개를 푹 수그리며 눈물을 뚝..뚝 흘렸음. 분했겠지..</div> <div> </div> <div>나: "분하죠? 씨X 분해서 눈물이 나지요? 형님. 나는 소프트웨어고, 당신은 PLC인데. 어떤 설비에 문제가 생기면, 각자가 할 수 있는 방향으로</div> <div>      열심히 상황 분석하고, 증명해야 하는거 아닙니까? 설령 본인 쪽에 문제가 없더라도, 상대방은 그걸 몰라요.</div> <div>      그렇다면, 더 자세히 조사하고, 데이터 정리하고 해서 상대방한테 전달해주면, 상대방이 문제를 해결하는데 의심없이 집중할 수 있는거</div> <div>      아닙니까? 대충 자기쪽 검사해보고 내문제 아니야! 하면서 손 놔버리면. 당신 책임은 없는 겁니까? 지금 나한테 맞은 이 상황.</div> <div>      병신같이 기억하지 말고, 오늘 이 문제를 기억하세요. 언젠가 큰 도움이 되겠지."</div> <div> </div> <div>대리: "ㅠㅠㅠ"</div> <div> </div> <div>팀장이 다가왔음. </div> <div> </div> <div>팀장: "ㅇㅇ씨. 이게 무슨.."</div> <div> </div> <div>나: "(팀장에게도 때릴 모션!!!처럼 해놓고 머리를 긁적이며 ㅋㅋㅋㅋㅋ)!!!"</div> <div> </div> <div>팀장: "(화들짝!! 놀라며 주춤주춤ㅋㅋㅋ)....;;"</div> <div> </div> <div>나: "네? 방금 뭐라고 했어요??"</div> <div> </div> <div>팀장: "아니...이게 정확히 PLC 어디에 문제가 있던거....죠?"</div> <div> </div> <div>나: "그건 문제를 해결한 내가 보고할 일이지. 엉뚱한데 삽질하고 있던 사람이 알 필욘 없지요. 괜히 알려주면 또 이상한 메일 쓰겠지요</div> <div>      마치 자기가 해결한 마냥. 이런이런 문제가 있었는데. 이렇게 해서 해결 했습니다! 이상입니다!! 하겠지요? ㅎㅎㅎㅎ</div> <div>      이 상황 해결한건 나.입.니.다. 참 팀장님의 20년 세월이 무상하네요 ㅎㅎㅎㅎ 밥먹고 숨만 쉬었어요? ㅎㅎㅎ"</div> <div> </div> <div>팀장: ".....(부들부들)"</div> <div> </div> <div>나: "패.자.는. 말이없지요. 더 할 말 있어요? ㅋㅋㅋ"</div> <div> </div> <div>팀장: "(부들부들...푸들...푸들...)"</div> <div> </div> <div>나: " 와....지금도 이런데,,,,내가 20년 후엔 얼마나 대단한 사람이 되어있을지....두려워서 몸서리가 쳐지네!!!!! 벌써 20년 짜리를 꺾었어!! ㅋㅋㅋ</div> <div>       어디 실력도 없이 자기 업무에 신.념 따윌 가져 이게이게~~"</div> <div> </div> <div>팀장: "크아악!!!"</div> <div> </div> <div>팀장은 모든걸 팽개쳐두고 라인밖으로 나갔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div> <div>하지만, 절대로 방심하지 않았음. 사람은 절대로 모욕받은걸 잊지 않음. 어찌보면, 내 평생의 적을 만든 날이기도함.</div> <div> </div> <div>라인 밖으로 나갔음. 문제가 해결되고 나니 마음이 그렇게 홀가분 할 수가 없었음. 본인에게 맞은 대리도, 팀장 옆 보다는 본인에게 슬금슬금</div> <div>다가와서 본인쪽에서 휴식을 취했음.</div> <div> </div> <div>나: "형님. 거 동생한테 맞았다, 사원한테 맞았다 생각하면 속만 쓰립니다. 걍 남자가 남자한테 맞았다 생각하세요.</div> <div>      나 역시, 같은 이유라면 형님한테 뺨 맞았겠지요. 제가 뭐 효도르 처럼 강해서 형님이 맞아준게 아니잖아요? ㅎㅎㅎㅎ"</div> <div> </div> <div>대리: "아냐..나도 미안하게 생각해. 나도 낙하산이라..사실 실력이 없어."</div> <div> </div> <div>나: "대리 급으로 실력이 없는거지, 주임이나, 사원급에서는 발군이지요. 진급을 너무 빨리하면 좋은것만 보셨겠지만, 이게 현실입니다.</div> <div>      월급은 많이 안올라. 남들이 바라는건 엄격하고 많아져.. 동기들은 질투해. 얼마나 손해인데요. 한국 가서도 열심히 하십시오.</div> <div>      나는 이쯤에서 형님들이랑 이별 할랍니다. ㅎㅎㅎ"</div> <div> </div> <div>대리: "ㅇㅇ야..."</div> <div> </div> <div>나: " 그동안, 참 답답했죠. 사람이 싫었던건 아닙니다. 답답함이 컷지요. 그건 형님들도 마찬가지 였을테고. 이제 인연이 다 온거 같애요. ㅎㅎ"</div> <div> </div> <div>팀장은 한쪽에서 울며불며 전화기만 붙잡고 있었음.</div> <div>그날 저녁 회장님께 상황을 보고하고, 전 팀장급들 참조해서 해결 보고서를 돌렸음. 지금까지 팀장이 뭘했고, 무슨 삽질을 한건지.</div> <div>메일 함을 뒤져서, 회장님께 매일매일 현황보고 하던걸 총 종합하고, 마지막에 팀장이 작성한 먹먹문을 비교하듯이 붙여넣었음.</div> <div> </div> <div>다음날 본인에게 항공권 하나가 도착했음. 어떤 서류상의 절차도 없이 바로 복귀명령이 떨어진거임.</div> <div>그날은 하루 휴가를 받았음.</div> <div> </div> <div>본인은 중국 택시 숑디들을 다 만났음. </div> <div> </div> <div>나: "형제들. 이제 이별이다. 난 회사 그만둘꺼야."</div> <div> </div> <div>형제들: "동생. 그러지 말고, 중국에서 안 살아볼래? 너는 한국인 보다는 중국이 더 어울려. ㅎㅎ </div> <div>            우리 평생 같이 밥도 같이먹고 같이 술마시고 하자!!"</div> <div> </div> <div>나: "유역비를 데려오면 생각은 해보겠음. ㅋㅋㅋㅋㅋ"</div> <div> </div> <div>형제들: "또 볼 수 있는거지?"</div> <div> </div> <div>나: "물론!!"</div> <div>----------------------------------------------------------------------------------------</div> <div>호텔 저녁. 천진에서 갑자기 연락이 왔음. 한번도 만나본적이 없는 중국 직원들이었음.</div> <div> </div> <div>중국직원들: "한국 형제. 우린 천진에 다니는 중국 직원들이야."</div> <div> </div> <div>나: "응? 내 번호는 어찌알고?"</div> <div> </div> <div>중국직원들: "예전부터 소문을 듣고 있었어. 동관 친구들 대신해서 제조팀하고 싸워준 소문은 다 듣고있었지. 고맙게 생각해."</div> <div> </div> <div>나: "딱히 위해서 싸워준게 아니라. 자꾸 괴롭히니까 그렇지 ㅋㅋㅋ"</div> <div> </div> <div>중국직원들: "그런 니가 회사 나간다는 얘기를 들었다. 우리들도 다 나갈 생각이야. 우리도 무시받으면서 한국회사 못다니겠어."</div> <div> </div> <div>나: "이봐이봐;; 나는 아직 젊어. 할 수 있는 일도 많아. 행여나 그럴거면, 다른회사 먼저 합격하고 나가던지 해."</div> <div> </div> <div>중국직원들: "천진에 꼭 한번 놀러와. 잘가 ㅎㅎ"</div> <div>----------------------------------------------------------------------------------------</div> <div>일찍 쉬려는 찰나, 호텔 문이 띵동띵동 거렸음. 열어보니 현장 중국제조팀 따거들이었음.</div> <div>동생이 가는날인데, 대접하겠다는 거였음.</div> <div> </div> <div>함께 KTV에 갔고, 노래방이지만, 노래는 부르지 않았음. 분위기도 숙연했고..</div> <div> </div> <div>따거들: "동생. 우리도 이 회사 나갈 생각이야. 동생 없으면 우리도 미련없어."</div> <div> </div> <div>나: "뭐래 형님들. ㅋㅋ 언제는 나 보고 회사 다녔수? ㅋㅋㅋ"</div> <div> </div> <div>따거들: "이중에 정말, 절박한 애들 말고는 회사 다 그만둘꺼야."</div> <div> </div> <div>절박하여 남아야 하는 따거들도 많이 미안해 했음.</div> <div>이때, 살짝 무서웠음. 중화인들의 결속력이란....;;;;</div> <div> </div> <div>그리고 노래 한곡을 불렀는데. 그때 듣고 가장 좋아하는 중국 노래였음.</div> <div>따거들은 울먹울먹 하면서 해활천공(海阔天空)이라는 노래를 불러주었음.</div> <div> </div> <div>"깜틴오...혼예로이혼 쒯피우궈~ 와이적 랑급류딕 썸워뷰유엔 펑~~" (대충 부르는 가사...ㅋㅋ)</div> <div> </div> <div>중국이 너무너무 좋은 순간이었다고 할까....ㅎㅎ </div> <div>-------------------------------------------------------------------------------------------</div> <div>한국에 복귀했음. 사무실엔 멘붕나간 대리 2명과, 과장, 신입사원이 있었음.</div> <div>한국의 상황도 그리 편치 않았음. 각 부서에서 밀려오는 업무에 대응하기에 대리들의 분야가 너무나 달랐음.</div> <div>본인은 조용히 사직서를 작성했음. 그걸 휘적휘적 걸어오시던 과장님이 보셨음.</div> <div> </div> <div>과장님: "ㅇㅇ씨!! 회사 나갈려구요?"</div> <div> </div> <div>나: "네.ㅎㅎ 박수칠때 떠나야죠. ㅎㅎ 이대로 떠나야 팀장이 다시는 대가리를 치켜들 기회가 없지요. 남을 죽이려면 나도 한칼 먹어야죠. ㅎㅎ"</div> <div> </div> <div>과장님: "...ㅇㅇ씨..굳이 그렇게 안하셔도...;;"</div> <div> </div> <div>나: "ㅎㅎ 저 인간은 실력이 전혀 없는 인간이 아니에요. 제법 자기 실력 믿을 정도는 되는 사람이지요.</div> <div>      실력 믿고 지금까지 왔는데, 사원한테 개 처발리고, 만회 할 기회도 없이 평생 트라우마로 간직했으면 좋겠네요. ㅎㅎ</div> <div>      제 복수는 절대 끝나지 않습니다. ㅎㅎ"</div> <div> </div> <div>신입사원: "형님..형님 지금까지 중국소식 들으면서, 저는 자신이 없어요. 형님 나가시면 저도 나갈래요."</div> <div> </div> <div>나: "그렇다고 다 따라나와 버리면, 내가 위험하지. 간격을 두고 하나씩 나오거라. ㅋㅋㅋ"</div> <div> </div> <div>대리들: "ㅇㅇ아! 너 그만두는거야?"</div> <div> </div> <div>나: "형님들도 잘 생각해보세요. 여기가 내가 헤엄칠 물인지, 아닌지. 그거 구분 못하다간 나중에 물위에 배 뒤집고 둥둥 떠다닐꺼에요."</div> <div> </div> <div>대리들: "......"</div> <div> </div> <div>나: "물론, 이제까지 제가 하던거 다 하셔야 될테구요."</div> <div> </div> <div>본인은 여러개의 메뉴얼을 자체 제작했음. 본인이 없더라도 남은 사람들이 보고 세팅하거나, 조작할 수 있게. 그걸 대리들에게 만들어 줬음.</div> <div>대리들은 몸서리치며 메뉴얼을 받아들었음.</div> <div>------------------------------------------------------------------------------------------------------</div> <div>팀장의 찌질함은 거기서 끝이 아니었음. 현장에 남아서 PLC대리와 말도 안되는 테스트를 수행하고, </div> <div>지금까지 본인이 피력해왔던 문제들을 고스란히 똑같이 보고를 했음.</div> <div>프로그램이 위험하다, 개선이 필요하다 등등. 마치 자신이 방금 발견한 따끈따끈한 정보인 마냥 보고서를 한국에 보내왔음.</div> <div>팀장은 본인에게 참조를 넣지 않았지만, 항상 모든 메일은 본인의 손으로 들어왔음.</div> <div> </div> <div>그럴때마다, 본인은 과거에 본인이 만든 자료들을 첨부하며. "이건 전부터 있던 문제이니 뒷북 치지 마세요~~" 하는 자료들을</div> <div>첨부해줬음. 항상 메일은 전 회사인원 참조로 넣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div> <div> </div> <div>팀장은 레이저 센서의 그래프를 열심히 찍어와서, (20가지 종류) 이 레이저 센서의 수치를 봤을때, Z축이 문제가 없는건 아니었다.</div> <div>같은 변명도 서슴없이 했음. 그때마다 본인은 친절하게 설명을 첨부해 주었음.</div> <div> </div> <div>"그래프를 뽑아온건 잘한 일입니다만, 해당 센서에 대한 파라미터 값은 하나도 첨부가 안되어 있네요? 파라미터에 따라 센서의 값이</div> <div> 천차 만별인데, 센서 파라미터 속성에대한 이해 없이 무작정 그래프만 많이 찍는 부분은 심히 의미가 없다고 여깁니다.</div> <div> 첨부드린 파일에는 해당 센서의 메뉴얼이 포함되어 있으니, 앞으로 그래프를 측정 하시려거든, 각 결과당 센서의 파라미터와 </div> <div> 센시티브를 꼭 함께 첨부하여 데이터를 만들어 주세요^^"</div> <div> </div> <div>센서가 얼마나 파라미터가 많은데. 그래프 뽑는것도 상당한 노가다 였겠지만, 더 엄청난 노가다를 다 '무'로 만들어 버렸음.</div> <div> </div> <div>그뒤로 더이상 그래프가 첨부된 자료는 오지 않았다는...ㅎㅎㅎ</div> <div>-------------------------------------------------------------------------------------------------------</div> <div>사직서를 낼때는 팀장 승인이 있어야 했음. 본인이 귀국하고 2주 후에, 팀장이 복귀를 했음. 매번 어떤 데이터를 보낼때마다</div> <div>그 데이터가 얼마나 의미가 없는 자료인지 돌려까는 본인 때문에 상당히 열이 받아있었음.</div> <div> </div> <div>팀장: "야. ㅇㅇㅇ. 일로와봐."</div> <div> </div> <div>나: "당신이 오시지? 나 사표쓸껀데 좀 돠주세요."</div> <div> </div> <div>팀장: "ㅎㅎㅎ 너 그런다고 고용보험 타먹어 질거라고 생각하지? 그런거 타먹으려면 내 권한이 있어야대."</div> <div> </div> <div>나: "고작 그까짓꺼, 20년 경력 발라버린 기쁨에 비하면 하잘것 없는 돈이지. ㅎㅎㅎㅎ"</div> <div> </div> <div>팀장: "(불끈!!)"</div> <div> </div> <div>나: "내가 남는 인원들 생각해서, 퇴사 사유에는 개인사유라고 적어줬으니 나한테 감사한 마음으로 회사생활 하세요^^"</div> <div> </div> <div>팀장: "........"</div> <div> </div> <div>그리고 팀장은 싸인을 하려다 망설였음.</div> <div> </div> <div>팀장: "뭐...나가는 마당에...더이상 얼굴 붉힐일은 없을테고.. 이거 확실히 결정하신거에요?"</div> <div> </div> <div>나: "네. 결정한겁니다."</div> <div> </div> <div>팀장: "어찌보면....우리는 첫 단추를 잘못 끼운게 아닐까...싶기도 해요. 이 결정을 우리 둘다 후회하게 될지도 모르구요."</div> <div> </div> <div>나: "후회하겠지요. 우리가 뭐 때문에 이렇게 감정소모 해가면서 싸웠는지요. 우린 걍 남밑에 고용된 개미들인데. ㅎ"</div> <div> </div> <div>팀장: "다시 시작해볼 생각은 없나요?"</div> <div> </div> <div>나: "ㅎㅎㅎ 아마 안될거 같네요. 지금 팀장님 모습이 아마도 본 모습이겠지요. 저도 원래부터 이런 싸가지는 아닙니다.</div> <div>      다시 힘든 상황이 닥치면, 지금 묻어둔 감정들이 언제 다시 고개를 쳐들지 저는 잘 모르겠네요. 이미 잘못된 인연입니다."</div> <div> </div> <div>팀장: ".....그럴지도요."</div> <div> </div> <div>회장님에겐 차마 말씀드리지 못했음. 분명히 노발대발 하실거기에. 그래서 서류는 팀장에게 맡기고 회사를 나왔음.</div> <div>대리들과, 막내, 과장님이 마중을 나왔음. 팀장은 사무실에 혼자 조용히 커피를 마셨음.</div> <div>한명씩 인사하고, 회사 문앞에 큰절 한번 했음. </div> <div> </div> <div>"그동안 먹여주고, 재워주고, 키워줘서 감사합니다." </div> <div> </div> <div>대리들은 아무말 없이 고개를 숙였음.</div> <div>-----------------------------------------------------------------------------------------------------------------------</div> <div>(후기)</div> <div> </div> <div>회사를 나온뒤엔 아무리 본인이라도 기분이 섭섭했음. 이제 여름이 가고, 가을이 오려는지 어느새 낙엽이...ㅠㅠ</div> <div>천고마비의 계절답게 하늘은 맑았음. ㅠㅠ</div> <div> </div> <div>본인은 조용히 짐을 정리하고, 당시 대학원 생활을 하시는 스승님의 집으로 갔음. 차마 고향 집으로 가지는 못했음.</div> <div>그곳에서 지금까지의 썰들을 스승님과 나누고, 그 속에서 스승님의 위로와, 질책, 비판을 들어야 했음.</div> <div> </div> <div>스승님께서 말씀하셨음. </div> <div> </div> <div>"눈치가 빠르고, 상황파악을 잘하는 니놈이, 결국은 상황을 그따위로 몰고갔다는 사실에 심히 형이 걱정이 된다. 니놈 레이더가 고장이 난게야.</div> <div> 당분간 딴데 취직할 생각하지 말고, 반성하고 수양해라. 그리고 고생많았다."</div> <div> </div> <div>형님 말씀이 틀린게 하나 없었음. 그 사람들이 원한건 큰게 아니었음. 단지 한번임. 사람은 첫 인상에서, 첫 만남에서 가장 중요한거임.</div> <div>분명 상사들은 한번은 아랫 사람을 누르고 싶은 본능이 있는거 같음. 한번 누르고 나서, 안심하게됨. 내가 컨트롤 할 수 있는 부하다.</div> <div>사실상 부족한 사람이긴 하지만, 부족한 사람이 너무 많아서 문제임.</div> <div> </div> <div>그때 한번, 고개 숙였다면 더이상 싸울일이 없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음. 1패만 기록하는 것과 40전40승 무패를 달성한 사람을 </div> <div>동일 선상에 놓고 본다면...40승 무패는 그 길이 얼마나 힘들고, 고단했을까 싶었음. 역시 사람은 적을 만들면 안된다는 것을 깨달았음.</div> <div> </div> <div>결국 나는 고삐풀린 망아지 마냥 날뛰기 바빴지 멀리 보지 못한 하수였다는걸 깨달았음.</div> <div>그리고, 남들보다 못한게 뭐고, 잘하는게 뭔지 알게되었음. 아직까지는 다시 취직을 해서 누군가에게 고개를 숙인다는게 와닿진 않았음.</div> <div>그래서 스스로에게 다짐을 했음. </div> <div> </div> <div>"정말 니가 그렇게 잘난 놈이면, 회사에 안가고 혼자 살아도 자기 밥벌이는 하지 않겠는가?"</div> <div> </div> <div>1개월동안, 스승님과 못다한 얘기, 사회에서 경험한 것들을 함께 나누며 마음을 정리했음.</div> <div>본인의 수중에는 회사에서 1년 간 모은 2300만원이 전부였음.</div> <div> </div> <div>일주일 고향에 내려가서 앞으로의 계획을 부모님께 말씀드렸음. 아무리 내 인생이지만, 함부로 해서는 안된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div> <div>아무리 어렵더라도 끝까지 공손한 자세로, 부모님을 설득하고. 신뢰를 얻어서 시작해야 인생이 잘 풀릴거 같은 기분이 들었음.</div> <div>그리고 약속했음. 딱 1년만. 2300만원으로 하고 싶은걸 해 보겠다. 1년만 하고싶은거 해보고 부모님이 바라는 사람이 되어서 살아가겠다.</div> <div>그리고 부모님은 허락해 주셨음.</div> <div> </div> <div>그리고 서울로 상경했음. 마침 타이밍 오지게도, 고향에서 영화감독을 꿈꾸는 친구가 서울로 올라간다는 소식이 들려왔음.</div> <div>그 친구와 서울에 방을 잡고, 함께 생활 하기로 했음. 또한 근처에 개인 사업을 하다가 망하고, 다시 재기를 꿈꾸는 고향 친구가 살고 있었음.</div> <div>셋다 알고있는 친구였기에, 셋이서 살기로 결정했음.</div> <div> </div> <div>친구들 도움을 받아서 화곡동을 돌아다니며 괜찮은 물건이 있는지 찾아다니기도 했고, 각 쇼핑몰 사장님들에게 연락해서 </div> <div>만나주시는 분들에게 많은 이야기를 듣기도 했음. 근처에 중국인 유학생들을 찾아내서 어떻게 장사하는지 흐름도 읽어보고..</div> <div>그렇게 3개월동안 머리가 터지도록 궁리를 했음. </div> <div> </div> <div>그리고 개인 사업자를 내고 중국으로 다시 건너가게 되었음.</div> <div>그렇게 잘난 놈이면, 잘 살것이고, 그렇지 못하다면 자신의 초라함을 뼈저리게 느껴보자!! 하는 마음으로 중국으로 건너가게 되었음.</div> <div>내 나이 28살에 큰 결심을 하게됨. 아직은 늦지 않았다고..! </div> <div>-----------------------------------------------------------------------------------------------------------------------</div> <div>감사합니다. 와...무슨 글을 이렇게 많이 써왔는지...저 자신도 놀랍군영. ㅎㅎㅎ</div> <div>그리고 끝까지 읽어주신 분들도 대단하십니다. ㅋㅋㅋ 덕분에 일상의 소소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어서.</div> <div>지루한 지하철 시간에 여러분 댓들 읽는 재미로 얼마나 기뻤는지...ㅎㅎ</div> <div> </div> <div>많은 관심 감사드립니다. 정말정말요 ㅎㅎㅎ</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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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03/01 22:22:25  116.93.***.6  Couple  4870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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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2016/03/01 22:30:20  211.199.***.227  봉자꼬미  688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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