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오유 바로가기
http://m.todayhumor.co.kr
분류 게시판
베스트
  • 베스트오브베스트
  • 베스트
  • 오늘의베스트
  • 유머
  • 유머자료
  • 유머글
  • 이야기
  • 자유
  • 고민
  • 연애
  • 결혼생활
  • 좋은글
  • 자랑
  • 공포
  • 멘붕
  • 사이다
  • 군대
  • 밀리터리
  • 미스터리
  • 술한잔
  • 오늘있잖아요
  • 투표인증
  • 새해
  • 이슈
  • 시사
  • 시사아카이브
  • 사회면
  • 사건사고
  • 생활
  • 패션
  • 패션착샷
  • 아동패션착샷
  • 뷰티
  • 인테리어
  • DIY
  • 요리
  • 커피&차
  • 육아
  • 법률
  • 동물
  • 지식
  • 취업정보
  • 식물
  • 다이어트
  • 의료
  • 영어
  • 맛집
  • 추천사이트
  • 해외직구
  • 취미
  • 사진
  • 사진강좌
  • 카메라
  • 만화
  • 애니메이션
  • 포니
  • 자전거
  • 자동차
  • 여행
  • 바이크
  • 민물낚시
  • 바다낚시
  • 장난감
  • 그림판
  • 학술
  • 경제
  • 역사
  • 예술
  • 과학
  • 철학
  • 심리학
  • 방송연예
  • 연예
  • 음악
  • 음악찾기
  • 악기
  • 음향기기
  • 영화
  • 다큐멘터리
  • 국내드라마
  • 해외드라마
  • 예능
  • 팟케스트
  • 방송프로그램
  • 무한도전
  • 더지니어스
  • 개그콘서트
  • 런닝맨
  • 나가수
  • 디지털
  • 컴퓨터
  • 프로그래머
  • IT
  • 안티바이러스
  • 애플
  • 안드로이드
  • 스마트폰
  • 윈도우폰
  • 심비안
  • 스포츠
  • 스포츠
  • 축구
  • 야구
  • 농구
  • 바둑
  • 야구팀
  • 삼성
  • 두산
  • NC
  • 넥센
  • 한화
  • SK
  • 기아
  • 롯데
  • LG
  • KT
  • 메이저리그
  • 일본프로야구리그
  • 게임1
  • 플래시게임
  • 게임토론방
  • 엑스박스
  • 플레이스테이션
  • 닌텐도
  • 모바일게임
  • 게임2
  • 던전앤파이터
  • 마비노기
  • 마비노기영웅전
  • 하스스톤
  • 히어로즈오브더스톰
  • gta5
  • 디아블로
  • 디아블로2
  • 피파온라인2
  • 피파온라인3
  • 워크래프트
  • 월드오브워크래프트
  • 밀리언아서
  • 월드오브탱크
  • 블레이드앤소울
  • 검은사막
  • 스타크래프트
  • 스타크래프트2
  • 베틀필드3
  • 마인크래프트
  • 데이즈
  • 문명
  • 서든어택
  • 테라
  • 아이온
  • 심시티5
  • 프리스타일풋볼
  • 스페셜포스
  • 사이퍼즈
  • 도타2
  • 메이플스토리1
  • 메이플스토리2
  • 오버워치
  • 오버워치그룹모집
  • 포켓몬고
  • 파이널판타지14
  • 배틀그라운드
  • 기타
  • 종교
  • 단어장
  • 자료창고
  • 운영
  • 공지사항
  • 오유운영
  • 게시판신청
  • 보류
  • 임시게시판
  • 메르스
  • 세월호
  • 원전사고
  • 2016리오올림픽
  • 2018평창올림픽
  • 코로나19
  • 2020도쿄올림픽
  • 게시판찾기
  • 오유인페이지
    개인차단 상태
    인마핱님의
    개인페이지입니다
    가입 : 15-10-26
    방문 : 1571회
    닉네임변경 이력
    회원차단
    회원차단해제
    게시물ID : soda_2975
    작성자 : 인마핱
    추천 : 184
    조회수 : 20661
    IP : 122.46.***.151
    댓글 : 127개
    등록시간 : 2016/02/23 22:42:52
    http://todayhumor.com/?soda_2975 모바일
    전 회사를 퇴사하게 된 사연#10
    옵션
    • 창작글
    • 외부펌금지
    <div>안녕하세요. 퇴근하자 마자, 발씻고 노트북을 열었습니다.</div> <div>제가 가끔 스승님을 언급한 적이 있습니다. 댓글에서...그 스승님은 중학교때 제 은사님은 아니었습니다...ㅎㅎ</div> <div>그분덕에 공부라는 길로 들어선 것은 사실이지만, 당시엔 아무 생각이 없었습니다. 성적이 잘 나왔기에 그냥 했던 것이죠..</div> <div> </div> <div>제 스승님은 대학교때 만났습니다. 신입생 시절, 저는 저와 똑같은 성격의 형님을 한분 만났습니다.</div> <div>똑같은 성격이나 항상 저와는 다른 방식으로 모든 문제를 다루었습니다. 항상 저보다 현명했고, 멀리보았고, 솔직했습니다.</div> <div>똑같은 성격이지만, 전혀 다른 포스를 품겼습니다.</div> <div> </div> <div>형님은 186cm에 96kg. 그리고 살이찌지 않았습니다. 타고난 장사였죠. 눈빛은 얼마나 무서운지...지금까지 선배의 앞에서 어떤 남자들도, </div> <div>어떤 여자들도 화를 내는 모습을 보지 못했습니다. ㅎㅎㅎ 같이 다니기만 해도 든든하여, 교수님들이 항상 데리고 다니고 싶어했었죠.</div> <div>같이 있는것 만으로도 교수님 당신이 뭔가 있어보이는 사람이 되어 보이는거 같았던거 같습니다.</div> <div> </div> <div>여자들에게 매우 인기가 많았고, 이젠 10년이 지나지만, 단 한순간도 여자친구가 없던걸 본적이 없네요..ㅎㅎㅎ</div> <div>남자들에게는 더 인기가 많았습니다. 아마 그중엔 복종도 포함이겠지요.</div> <div> </div> <div>반면 저는 176cm에 64kg...네 빈약하죠.ㅋㅋㅋㅋ 중1때 성장이 멈추었습니다. ㅎㅎㅎㅎ</div> <div>형님과, 저는 분명히 같은 성격이고, 생각의 방식도 비슷했고, 무언가를 행함에 주저함이 없었지만, 결과는 항상 달랐습니다.</div> <div>제게는 남자도 여자도 화를 내더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같은 성격을 인정하기에 형님의 외모 특성상 저와 결과가 다르다는</div> <div>사실이 너무나도 흥미로웠지요. 사람은 외모가 매우 중요하다. 남자가 키가크고 덩치가 좋은건 축복받은 겁니당. ㅎㅎㅎ </div> <div> </div> <div> </div> <div>형님과 함께하며 우린 너무나 닮아버렸죠. "진실" 이란 두글자, "도전" 이란 두글자, "자아성찰" 이라는 4글자...이런 주제 하나만 던져도</div> <div>둘이서 8시간씩 토론을 했지요. 자신이 생각하는 바, 살면서 경험한 밑천을 다 꺼내어 서로 의견을 나누고, 공통점과, 차이점을 구분하여</div> <div>어떤 방향이 가장 현명한 생각인지 연구를 하고는 했지요. 가장 형님과 오래 이야기한 시간은 3일이었던거 같습니다. 항상 서로를 배우려</div> <div>했기에 서로 존경하고, 존중받으며 10년을 지내온거 같습니다.</div> <div> </div> <div>서로의 존재 만으로도, 반면교사가 되거나, 자기 자신이 투영되어 보이는 지기.. 아마도, 인생에 큰 행운이거나, 보물이 아니었나 싶습니다.</div> <div>흑염룡과 흑염룡이 쌍룡으로 함께 크면서 서로 혼도 많이내고 배우기도 많이 배우며...(물론 제가 배운게 많지만) 소중히 이어져 왔습니다.</div> <div>함께 가요제에 나가서 우승도 할만큼 노래도 좋아했죠. 랩도 좋아했습니다. </div> <div> </div> <div>그랬던 형님이 작년 말에 랩가사 한 소절을 제게 보내 주셨지요. </div> <div>항상 형님과 대화해 오던 내용. 어떻게 살아야 할것인가 나누던 내용이 저기에 압축되어 있었습니다. </div> <div>한번쯤은 재미있고 볼만한 가사이니 한번씩 보시어요 ㅎㅎ</div> <div><br>----------------------------------------------<br>시력이 좋다 해서 눈이 밝은 것으로 볼 수 없으며<br>천둥소리를 듣는다 해서 귀가 뚫린 것만은 아니라<br>많이 보는 게 지혜이고 많이 듣는 게 신중함이니<br>작은 변화를 보고 작은 소리의 굉음을 들을 것<br><br>남들이 날 몰라주는 걸 걱정할 것이 아니라<br>내가 남을 알지 못하는 부분을 문제 삼아야 하니<br>어차피 사람들은 볼수도 없고 알수도 없으며<br>그저 외면을 바라본 채 안을 평가하려 드느니<br><br>비난 앞에 방어만하고 거짓핑계를 일삼으며<br>불만에 가득 찬 채로 원한만 품고 있다면<br>입신양명을 바라고 이름을 높히려 들고자 해도<br>재물을 얻을 순 있겠으나 <br>세상이 너를 업신여긴다<br><br>고난과 위험이 없이 편히 앉아서 말만하며<br>말로만 진위를 가리고 옛것들만 따라하는 자<br>내것을 찾지 않고 탐구해보려 들지 않으며<br>공부하려는 노력은 않고 <br>쉬운 결론에 집착하는 자<br>세상이 용납해주지 않고 <br>슬픔 속에서 술병이나 지켜야 한다<br>그때 후회한들 어쩔 것이냐<br><br>위엄 있으면서도 교만하지 않으며<br>위임을 받고서도 절대 독단하지 않으며<br>도움을 받으면서도 의지하려 들지 않으며<br>파면당하는 것을 결코 두려워할 리 없을 것이며<br><br>자기에 엄격한 자 빽이 없어도 망하지 않고<br>스스로 나태한 자 줄타고도 바보다<br>걱정해야 할 일은 빈곤이 아니라 불안정이니<br>Lamborghini와 Louis Vuitton이 <br>너의 영혼은 아닐지니<br><br>높이 보는 자 발 밑이 소홀치 않으며<br>앞을 내다보는 자 뒤를 소홀히 하지 않으며<br>득을 바라보되 폐해를 소홀히 하지 않으면<br>안일하게 떠들다가 스스로 <br>위태로움에 빠지지 않는다<br><br>거짓명예를 얻으면 엄하게 바보가 높은 곳에 올라<br>많은 일들을 근심하여 마음이 번거로와지니<br>자신의 모자란 부분을 과대포장과 구라로 메꿔대지만<br>그것도 잠깐일 뿐 <br>부족함이 곧 드러나게 되니<br><br>선악은 구별되나 마음과 외모는 구분이 안 돼<br>겉으로 선량하나 속으로 위선적이며 간사한 자<br>겉으로 공손하지만 속으로 기만하고 획책하는 자<br>겉으로 용감하지만 속은 비겁한 자도 있으니<br><br>용감한 적은 격분시키고 성급한 적은 지구전을<br>탐욕스러운 적은 뇌물을 느린 적은 기습하라</div> <div> </div> <div> </div> <div>ㅎㅎㅎ 정말 사족이 길었지요? 이제 시작해봅시당. 사족이 너무 길어 죄송합니다. </div> <div>-----------------------------------------------------------------------------------------------------</div> <div>본인은 마음에 문을 닫은 순간부터, 퇴사할 결심을 하게 되었음.</div> <div>지금까지 본인이 소중히 간직하며, 공부해오던 소스를 빼앗기고, 성과표엔 이름도 존재하지 않았기에..</div> <div>대신 스스로 한 가지, 조건을 걸었음. 만약 내가 나서지 않더라도 순조롭게 해결이 된다면, 지금까지 자만했던 자신에게 용서를 </div> <div>구하고, 제조팀을 찾아가서 사과하고, 팀원들 모두에게 사과를 하기로.</div> <div> </div> <div>그리고 이 사회에서 두번다시 고개를 쳐들고 살지 않기로.. 스스로와 약속을 했음.</div> <div> </div> <div>허나, 만약 반대의 경우가 생긴다면, 어떠한 협력도 하지 않을 것이며. 팀장이 사람을 깔본 죄, 20년 경력동안 일을 종사하며, 자신의 방식으로</div> <div>변화 시키지 않고 선배들에게 배운 그대로 수용하며 살아온 죄. 사람을 구분한 죄. 하나도 놓치지 않고, 그대로 갚아주겠노라 다짐했음.</div> <div> </div> <div>대리들..  업무에 있어서 장점 만 어필하려 한 죄. 현실을 인정하고 표현하지 못한 죄. 자신의 인생을 다른 사람의 줄에 의존하여 줄타기 한죄.</div> <div> </div> <div>모두....박살내고, 나는 회사를 떠나겠다. 다짐했음.</div> <div> </div> <div>팀장은 대리들에게 프로그램을 가르쳤음. Interface가 무엇이며, 상속이 무엇이며, 아키텍쳐 수업을 열심히 진행하였음.</div> <div>물론 본인에겐 정말 가치있는 수업이었음. 문제는.. 대리들....int, float, double...뭐 이런거도 모르는 대리들에게 Interface를 가르치다니..ㅎㅎㅎ</div> <div>그런데도, 대리들은 고개를 끄덕끄덕 하며, 마치 대단한걸 배운마냥 자신감들이 넘쳤음.</div> <div>아~ 프로그램이란게 이렇게 재미있는 거구나. "재밌다 플밍"을 시전하셨음.</div> <div> </div> <div>그리고, 평화의 날은 끝이 났음.</div> <div> </div> <div>쿵, 쿵, 쿵, 쿵 !!!!!!!!</div> <div> </div> <div>1라인: "호오~이곳이 나메크성인가?"</div> <div> </div> <div>2라인: "코딱지 만한 별이군...킁"</div> <div> </div> <div>의외로 팀장은 침착했음. 설비가 들어온지 3일이 지났는데도, 우리에게 강의를 하고, 대리들과 미래계획을 세웠음.</div> <div>나는 아쉬울게 없었음. 본인에겐 너무나 소중한 강의였음. </div> <div> </div> <div>4일째....사무실에 전화가 한통 걸려왔음. 제조팀이었음. </div> <div> </div> <div>제조팀: "비전팀 셋업하러 안와요?"</div> <div> </div> <div>팀장: "네? 셋업은 제조팀이 하는거 아닌가요?"</div> <div> </div> <div>제조팀: "무슨 헛소리에요. 빨리 내려와서 셋업하세요. 다음주에 검수니까. (뚝)"</div> <div> </div> <div>팀장 잠시 벙 쪘음. 그리고 대리들을 향해 얘기했음.</div> <div> </div> <div>팀장: "설비 셋업 우리가 하는거에요?"</div> <div> </div> <div>대리들: "??......??"</div> <div> </div> <div>나: ".........."</div> <div> </div> <div>팀장은 인물이었음. 침착함을 잃지 않고, 대리들을 이끌었음.</div> <div> </div> <div>팀장: "자~ 그럼 우리 설비한번 보러 가봅시다~!!!"</div> <div> </div> <div>대리들: "와아아!!!"</div> <div> </div> <div>본인과 신입사원은 사무실에 앉아서 공부를 했음. 과장님이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물어보셨음.</div> <div> </div> <div>과장: "ㅇㅇ씨 괜찮겠어요? 같이 안가도?"</div> <div> </div> <div>나: " 안괜찮을껀 뭐죠? 업무 분장표엔 제 역할이 아니던데. ㅎㅎ 저한테 책임 있는일은 아니죠. ㅎㅎ"</div> <div> </div> <div>과장: ".....그렇긴...하네요.... ㅠ"</div> <div> </div> <div>그렇게 오전에 내려간 인원들은 오후가 되어도 올라오지 않았음. 오 꽤나 잘 하고 있나보다? 생각하고 담배피러 나가는 길에 슬쩍 </div> <div>라인을 봤음. 지켜보는 재미가 쏠쏠했음.</div> <div> </div> <div>대리들이 열심히 무언가를 나르고 있었음. UPS같은거, 랜치박스, 각종 케이블을 들고 열심히 움직이고 있었음.</div> <div>팀장은 마치 응원하듯 옆에서 사기를 북돋우고 있었음.</div> <div> </div> <div>팀장: "자~!! 일단 저거부터 빨리 끝내요~!! 자자!! 갑시다 갑시다!!"</div> <div> </div> <div>오...........솔직히 조금 감동했음. 팀장은 본인이 생각했던 만큼, 이기적이거나, 자신밖에 모르는 사람이 아니었던거임.</div> <div> </div> <div>그랬음. 열심히 제조팀 일을 도와주고 있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div> <div>팀장의 생각이 뻔~~히 보였음. 제조팀 일을 도와줘서 빨리 끝나면, 이제 제조팀이 도와줄것이라 굳게 믿은 모양.</div> <div>그게 가능했다면, 본인의 흑염룡 스토리는 애초에 탄생하지 않았을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div> <div> </div> <div>그리고 제조팀은 그날 일찍 일을 끝내고 다들 정시에 퇴근했음.</div> <div>이건 회사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었음. 검수기간을 앞두고 정시 퇴근이라니...!!! 본인은 퇴근하는 제조팀에게 90도로 인사했음</div> <div> </div> <div>나: "행님들!! 살펴 가십쇼!!!!!!!!"</div> <div> </div> <div>제조팀: "(저놈은 드디어 미친게야....)"...어 그래..."</div> <div> </div> <div>본인도 가방을 등에 매고 숨어서 현장을 한번 봐줬음. 염탐하는 재미는 쏠쏠했음.</div> <div> </div> <div>라인에는 4명의 인원이 남아있었음. ㅋㅋㅋㅋㅋㅋㅋ 라인도 4대. 이건 1:1대결하기 딱 좋았음. </div> <div> </div> <div>팀장이 발끈했음. </div> <div> </div> <div>팀장: "아니 세상에 이런 법이 어딨데요??....."</div> <div> </div> <div>대리들: "........"</div> <div> </div> <div>팀장: "안되겠어요. 내일 이사 님께 보고드려야 겠어요."</div> <div> </div> <div>대리들: "아마 안될꺼에요.."</div> <div> </div> <div>팀장: "??왜요?"</div> <div> </div> <div>대리들: "원래 그렇거든요..회사 문화에요."</div> <div> </div> <div>팀장: "문화!? 문~~~화!? 그게 문화에요? 그런건 문화가 아니에요. 그런 악습이 아직도 남아있나?? 왜 나한테 진작 말 안했어요?"</div> <div> </div> <div>대리들: "......"</div> <div> </div> <div>팀장: "괜히 쓸데없는 짓 했잖아요!! 그럼 한번 셋업 해보세요. 나도 보고 배우게."</div> <div> </div> <div>대리들: ".........."</div> <div> </div> <div>팀장: "왜들 가만히 있어요?"</div> <div> </div> <div>대리들: "저....저희는 현장일을 잘 몰라서...."</div> <div> </div> <div>팀장: "???!!!! 아!!! 그럼 그 사원이 하는구나? 사무실 올라가서 ㅇㅇ씨 내려오라 그래요."</div> <div> </div> <div>대리들: "네!" </div> <div> </div> <div>그말을 듣고 본인은 서둘러 신발장에가서 신발을 신고 회사밖으로 도망쳤음. 대학교 물리수업 땡땡이 치고 도망칠때도 이렇게 신나진</div> <div>않았을텐데.. ㅋㅋㅋㅋㅋㅋㅋ 아 글쓰다 보니 그때 기분이 상상되어 기쁨. ㅋㅋㅋ</div> <div> </div> <div>택시~!!! 택시를 서둘러 타고, 집으로 귀가하는 중, 핸드폰이 진동했음. 부르르르르르.....대리였음.</div> <div> </div> <div>나: "여보세요? ㅇㅇㅇ사원입니다."</div> <div> </div> <div>대리: "ㅇㅇ아. 팀장님이 너 찾으셔. 라인으로 오래."</div> <div> </div> <div>나: "저 퇴근 했는데요?"</div> <div> </div> <div>대리: "야.. 그걸 말도 안하고 퇴근하면 어떡해?"</div> <div> </div> <div>나: "아니, 왜 찾는데요? 찾는 목적이 있을거 아닙니까."</div> <div> </div> <div>대리: "너가 와서 셋업하래."</div> <div> </div> <div>나: "지금보니 형님 말을 되게 잘 전하시네요 ㅎㅎ 제 말도 전해주세요. 댁이 직접 하시라고. ㅎㅎ(뚝)"</div> <div> </div> <div>시원했음. 뭔가 마음을 비워버리니 너무나 홀가분 했음. 현장을 너무 잘 알다보니, 너무 훤히 보여서 즐거웠음.</div> <div>뭔가 전지적 작가시점으로 지켜보는 기분이랄까.</div> <div>조금 있으니 팀장이 전화가 왔음.</div> <div> </div> <div>나: "네 ㅇㅇ사원입니다."</div> <div> </div> <div>팀장: "ㅇㅇ씨! 지금 어디에요?"</div> <div> </div> <div>나: "집이요."</div> <div> </div> <div>팀장: "나한테 보고도 없이 집가요?"</div> <div> </div> <div>나: "우리 언제 보고하고 퇴근한적 있나요?"</div> <div> </div> <div>팀장: ".....어....어...지금은 시기가 그런 시기가 아니잖아요!!!"</div> <div> </div> <div>나: "이제보니 좀 실망이네요.. 윗분들이 일하시면, 아랫 사람은 맘대로 퇴근도 못합니까? 세상에 그런 악습이 어디있습니까!?</div> <div>      그게 없어졌기에 저보고 특혜누린다고 하신거잖아요."</div> <div>"</div> <div>팀장: ".....아니...저....이봐요. ㅇㅇ씨. 지금 이거 지시 불이행이에요!! 지금이라도 나 맘먹으면, 내일 징계위원회 갑니다. </div> <div>         마지막 기회니까. 택시타고 돌아와요. 같이 셋업합시다."</div> <div> </div> <div>징계위원회......ㅋㅋ 그런게 존재했으면 임마...제조팀 벌써 다 징계시켰겠지...ㅋㅋㅋㅋ아니면 내가 이미 징계당해 있거나. ㅋㅋㅋㅋ</div> <div> </div> <div>나: "팀장님. 지시 불이행이라뇨. 저는 문.서.화. 되어있는 명령대로 이행중인데. 저한테 일 시키시려거든, 다시 문.서.화 해서, 제 업무랑</div> <div>      성과표 다시 작성하고 회장님께 제출확인 받고 시키세요."</div> <div> </div> <div>팀장: "아~ 이제보니 그게 불만이었구나? ㅇㅇ씨. 지금..."</div> <div> </div> <div>나: "(말을 끊으며)딩~~!!!!동!!!!!!!!!!!!뎅!!!!!!!!!!!!!!!!!(뚝)"</div> <div> </div> <div>끊고나서 생각했음. ㅄ이 지가 뭐 어쩔껀데. ㅋㅋㅋㅋ 지가 일러봤자 회장님 한테 밖에 더 이르겠어? ㅋㅋㅋ 때릴꺼여 뭐여? ㅋㅋㅋ</div> <div>내월급 지가 주나? ㅋㅋㅋㅋㅋㅋ 회장님한테 일러라. </div> <div>본인은 저때 이미 정신을 놔버렸음.  </div> <div> </div> <div>내감마!!!!!!회장님이랑!!!!!!!!!밥도먹고!!!!!!!!!!!!!!어!? 술먹고!!!!!!!!!!!어? 전화도 하고!!!!!!!!!!!!!!!!어?!!!새X들이...</div> <div>----------------------------------------------------------------------------------</div> <div>감사합니다.</div> <div> </div>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6/02/23 22:44:11  118.47.***.196  kiske300  587047
    [2] 2016/02/23 22:45:46  223.62.***.85  바르장마리㉿  438160
    [3] 2016/02/23 22:48:16  61.77.***.228  곱창볶음  524395
    [4] 2016/02/23 22:49:06  119.204.***.187  해피행복해피  597521
    [5] 2016/02/23 22:49:35  124.56.***.14  내릿물  90944
    [6] 2016/02/23 22:49:42  14.45.***.197  단풍질무렵  134532
    [7] 2016/02/23 22:52:49  119.198.***.240  조은데이  343504
    [8] 2016/02/23 22:54:00  39.117.***.102  afurica  692206
    [9] 2016/02/23 22:54:10  112.150.***.122  원더하씨  340531
    [10] 2016/02/23 22:55:53  61.254.***.202  슬이♡  584219
    푸르딩딩:추천수 3이상 댓글은 배경색이 바뀝니다.
    (단,비공감수가 추천수의 1/3 초과시 해당없음)

    죄송합니다. 댓글 작성은 회원만 가능합니다.

    번호 제 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85
    8년전 일하며 겪은 에피소드#104 [49] 창작글외부펌금지 인마핱 24/04/25 09:29 1080 79
    184
    8년전 일하며 겪은 에피소드#103 [60] 창작글외부펌금지 인마핱 24/04/24 09:40 1556 100
    183
    8년전 일하며 겪은 에피소드#102 [92] 창작글외부펌금지 인마핱 24/04/23 09:21 1801 108
    182
    8년전 일하며 겪은 에피소드#101 [80] 창작글외부펌금지 인마핱 24/04/18 09:27 1324 102
    181
    8년전 일하며 겪은 에피소드#100 [125] 창작글외부펌금지 인마핱 24/04/17 09:45 1274 92
    180
    8년전 일하며 겪은 에피소드#99 [40] 창작글외부펌금지 인마핱 24/04/16 09:21 1157 84
    179
    8년전 일하며 겪은 에피소드#98 [38] 창작글외부펌금지 인마핱 24/04/12 16:24 875 99
    178
    8년전 일하며 겪은 에피소드#97 [22] 창작글외부펌금지 인마핱 24/04/11 09:06 804 84
    177
    8년전 일하며 겪은 에피소드#96(본편) [19] 창작글외부펌금지 인마핱 24/04/09 13:42 903 88
    176
    8년전 일하며 겪은 에피소드#96 (외전) [30] 창작글외부펌금지 인마핱 24/04/09 13:33 753 77
    175
    8년전 일하며 겪은 에피소드#95 [31] 창작글외부펌금지 인마핱 24/04/09 09:57 1048 82
    174
    8년전 일하며 겪은 에피소드#94 [5] 창작글외부펌금지 인마핱 24/04/08 10:06 1034 76
    173
    8년전 일하며 겪은 에피소드#93 [22] 창작글외부펌금지 인마핱 24/04/04 09:26 935 78
    172
    8년전 일하며 겪은 에피소드#92 [42] 창작글외부펌금지 인마핱 24/04/02 09:20 929 79
    171
    8년전 일하며 겪은 에피소드#91 [31] 창작글외부펌금지 인마핱 24/03/26 11:24 1023 90
    170
    8년전 일하며 겪은 에피소드#90 [38] 창작글외부펌금지 인마핱 24/03/26 09:11 1013 87
    169
    8년전 일하며 겪은 에피소드#89 [37] 창작글외부펌금지 인마핱 24/03/21 09:31 1052 90
    168
    8년전 일하며 겪은 에피소드#88 [26] 창작글외부펌금지 인마핱 24/03/19 09:25 1071 73
    167
    8년전 일하며 겪은 에피소드#87 [35] 창작글외부펌금지 인마핱 24/03/14 09:17 965 74
    166
    8년전 일하며 겪은 에피소드#86 [27] 창작글외부펌금지 인마핱 24/03/12 09:23 1034 70
    165
    군대 사이다 썰#11-2 [4] 창작글외부펌금지 인마핱 24/03/08 11:15 782 30
    164
    8년전 일하며 겪은 에피소드#85 [22] 창작글외부펌금지 인마핱 24/03/07 09:18 1060 64
    163
    8년전 일하며 겪은 에피소드#84 [38] 창작글외부펌금지 인마핱 24/03/05 09:14 1057 82
    162
    8년전 일하며 겪은 에피소드#83 [30] 창작글외부펌금지 인마핱 24/02/29 09:09 958 61
    161
    8년전 일하며 겪은 에피소드#82 [35] 창작글외부펌금지 인마핱 24/02/27 09:05 1019 65
    160
    8년전 일하며 겪은 에피소드#81 [19] 창작글외부펌금지 인마핱 24/02/22 09:16 968 69
    159
    8년전 일하며 겪은 에피소드#80 [41] 창작글외부펌금지 인마핱 24/02/20 09:09 999 64
    158
    8년전 일하며 겪은 에피소드#79 [38] 창작글외부펌금지 인마핱 24/02/15 09:33 1246 69
    157
    8년전 일하며 겪은 에피소드#78 [49] 창작글외부펌금지 인마핱 24/02/08 09:29 1223 79
    156
    8년전 일하며 겪은 에피소드#77 [30] 창작글외부펌금지 인마핱 24/02/07 10:12 1158 64
    [1] [2] [3] [4] [5] [6] [7]
    단축키 운영진에게 바란다(삭제요청/제안) 운영게 게시판신청 자료창고 보류 개인정보취급방침 청소년보호정책 모바일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