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안녕하세요 28살 꼬마 유부징어 입니당!</div>유부징어 이지만 자녀가 없으므로 음슴체로 쓸게용 ㅎㅅㅎ <div><br></div> <div>때는 2007년 대학교 1학년때 였음.</div> <div><br></div> <div>대학 생활들이 다 마찬가지 겠지만 하라는 공부는 안하고,</div> <div><br></div> <div>수업시간에 게임, 수다, 혹은 수업 제끼고 겜방가서 죽치고 있기 등등.</div> <div><br></div> <div>별 특이사항 없는 대학생활을 보내고 있었음.</div> <div><br></div> <div>그러던 어느날 복학생 선배가 2학기때 복학을 하게 되면서 재미난 사건이 하나 발생함.</div> <div><br></div> <div>다름아닌 그것은 점심 내맘대로 뺏어먹기.</div> <div><br></div> <div>참고로 필자는 식사를 매~~~~~~~우 빠른속도로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음.</div> <div><br></div> <div>네X버 웹툰의 가스X드 작가가 그린 선천적 X간이들 에 등장하는 펠리컨인가??</div> <div><br></div> <div>그 사람처럼 식도개방 능력을 선천적으로 타고났음.</div> <div><strike>그래서 별명이 청소기인건 함정 ;ㅅ;</strike></div> <div><br></div> <div>친구들은 내가 밥을 빨리먹는걸 알기에 학기초에 밥늦게 먹는 사람이 점심값 내기~ 를 시도했다가 </div> <div><br></div> <div>그 누구도 나를 이기지 못하고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빨리먹기 내기가 서시히 식어가고 있었음.</span></div> <div><br></div> <div>하지만 문제는 이제부터 발생함.</div> <div><br></div> <div>가을인데 가을같지않던 늦은 9월 어느날 학식에서 다같이 점심식사를 하고 있었음.</div> <div><br></div> <div>평소에 밥을 빨리먹고 친구들으르 기다리는데 익숙해진 나는 친구에게 잔소리를 자주 들었는데,</div> <div><br></div> <div>"너 이제 천천히 먹을때도 되지 않았냐?? 너 그렇게 빨리먹으면 다른애들 먹다 체할라 ㅋㅋ"</div> <div><br></div> <div>"음.. 그럼 한번 슬로우 라이프를 체험해볼까??"</div> <div><br></div> <div>빨리먹는 나는 항상 기다리면서 천천히 먹으라 했지만 친구들은 여간 부담스러웠나봄.</div> <div><br></div> <div>그 날도 천천히 학식을 즐기면서 여유롭게 통화까지하며 친구들의 페이스에 맞춰주며 먹고있었음.</div> <div><br></div> <div>그런데 복학생 선배가 느닷없이 </div> <div><br></div> <div>"청소기야 너 왜 반찬을 골로우 안먹고 남기냐?"</div> <div><br></div> <div>를 시전하며 반찬을 뺏어 먹었음.</div> <div><br></div> <div>통화중이었던 나는 </div> <div><br></div> <div>"어... 그거 먹는 중이었는데요..."</div> <div><br></div> <div>라고 했음에도</div> <div><br></div> <div>"아 통화계속 하길래 안먹는줄 알고 먹었넹 미안 ㅎㅎ 그러게 천천히 늦장부리면서 먹으니까 다 뺏기잖아~ 담부턴 좀 빨리먹어 ㅎ"</div> <div><br></div> <div>를 시전. 복학생선배는 나름 밥을 빨리먹었던 사람인듯 한데 자기꺼 다먹고 다른 친구들이나 후배들 밥을 뺏어먹는 사람이었음.</div> <div><br></div> <div>내가 뺏긴 반찬이 무엇인지는 중요하지 않았음.</div> <div><br></div> <div>난 친구들과 형들의 복수를 하겠노라 다짐하고 리미트를 해제함.</div> <div><br></div> <div>다음날 학식에 도착하여 점심메뉴를 보니 오오라 이것은 둘이먹나 하나가 비명횡사해도 모른다는 생돈까스 & 우동 & 카레밥 콤보!</div> <div>(학식이 무려 4천원이었는데 메뉴가 너무 복불복이었음.)</div> <div><br></div> <div>자리에 않자마자 돈까스 자르지도 않고 젓가락으로 들고 그대로 위장행</div> <div><br></div> <div>우동은 젓가락도 필요없이 들고 마셔버림.</div> <div><br></div> <div>카레밥이야 뭐 한 두숫갈 퍼먹으니 없더이다.</div> <div><br></div> <div>자 이제 나의 복수극이 시작됨.</div> <div><br></div> <div>복학생 성님 시작부터 우동 츄르릅 빨고계심. 이 때를 노려 썰어놓은 돈까스를 한번에 4조각씩 스틸하여</div> <div><br></div> <div>내 위장으로 넘겨버림. 복학생 선배 우동먹다가 벙찜.</div> <div><br></div> <div>"야 그걸 니가 왜먹.."</div> <div><br></div> <div>"아 형 천천히 드시니까 다 뺏기잖아요~ ㅎㅎ 빨리드셔야죠 쩝쩝쩝.."</div> <div><br></div> <div>그렇게 돈가스를 올킬시킨난 복학생 선배에게 이겼다는 뿌듯함이 느껴졌으나 아직 멀었다고 느낌.</div> <div><br></div> <div>이유는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복학생 선배가 반년간 잊고 지냈던 점심 빨리먹기내기를 제안함.</span></div> <div><br></div> <div>여기서 2차 대전이 발발하게 되는데</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 일하는 중이라 퇴근하면서 좀더 쓸게요 ;ㅅ;</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