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활한 진행을 위해 음슴체로 쓰겠습니다. <div><br></div> <div>본인은 P.X(이하 피돌이) 였음</div> <div><br></div> <div>일말때 본부중대 피돌이가 근무시간에 문잠궈두고 고참들이랑 냉동 돌려먹던걸</div> <div><br></div> <div>대대장한테 딱 걸리고 만창 다녀온뒤 대대에서 피돌이를 새로 모집한다는 공지가 뜸</div> <div><br></div> <div>당시 편의점 경력이 좀 있었던터라 자신있게 지원했음....피돌이하면 휴가가 나온다기에 지원함</div> <div><br></div> <div>그렇게 꿀같을줄 알았던 피돌이 생활이 시작됐는데 부사수로 들어온놈이 약간 퉁퉁이 스타일인데</div> <div><br></div> <div>마음에 응어리가 많은 친구였던거 같았음</div> <div><br></div> <div>한날은 걸래좀 빨아오라고 하니까</div> <div><br></div> <div>왜 부사수만 걸래빨고 사수는 카운터 보냐 길래</div> <div><br></div> <div>사수가 정산하는거다. 너 정산할줄 모르지</div> <div><br></div> <div>사수는 마감시간에 정산</div> <div><br></div> <div>부사수는 청소</div> <div><br></div> <div>이게 싫으면 관둬라</div> <div><br></div> <div>하니까 바로 관둠....</div> <div><br></div> <div>그리고 다시 뽑힌 부사수</div> <div><br></div> <div>이친구는 약간 깐죽거리는 스타일인데 나름 대화 잘통하고 재밋고 그래서 잘 지냈음</div> <div><br></div> <div>어느덧 말년 다 돼서 전역만을 기다리는데</div> <div><br></div> <div>타중대에서 사고치고 전출온 병장이 있는데 나랑 같은 군번인데다 내 옆 관물대라 친하게 지냄</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사고친것도 사실 후임들이 단채로 소원수리로 보냈다고함...)</span></div> <div><br></div> <div>그 동기가 부사수랑 같은 중대 출신이었음</div> <div><br></div> <div>한날은 점호시간에 이런저런 이야기 하는데</div> <div><br></div> <div>동기가 하는말이 자기는 내가 성격 완전 이상하고 쓰래기같은줄 알았다고함</div> <div><br></div> <div>그래서 무슨소리냐 바른대로 이야기 해보라고 하니</div> <div><br></div> <div>부사수 이녀석이 PX에선 말 잘듣고 그런 아이였지만</div> <div><br></div> <div>중대 올라가면 내 욕을 중대 고참들한테 그렇게 하면서 사랑을 받는 그런 아이였다고 함.....</div> <div><br></div> <div>더 어이없었던건</div> <div><br></div> <div>나랑 있을땐 중대 고참욕을 그렇게 하면서 자기 고참들 올때마다 저 고참은 이래서 싫고 저래서 싫고</div> <div><br></div> <div>심지어 내 동기 욕도 찰지게 했음...그리고 그전에 걸래빨기싫어 관둔 전 부사수욕도 함</div> <div>(전 부사수는 현 부사수의 고참)</div> <div><br></div> <div>그래서 전출온 동기에게 이런 사실들을 알려줌 </div> <div><br></div> <div>그리고 나도 부사수 통해 들은 말로 전출온 동기가 진짜 쓰레기라서 영창가고 전출온줄 알았음</div> <div><br></div> <div>이틀뒤 PX출근 했더니 후임 분위기가 이상하길래</div> <div><br></div> <div>할말 없냐? 라고 하니까</div> <div><br></div> <div>사수님은 할말 없으싶니까? ㅋㅋㅋㅋㅋ</div> <div><br></div> <div>그래서 내가 뭐? 이러니까</div> <div><br></div> <div>그런걸 얘기 하시면 어떡합니까 이러면서 화를 내는거임</div> <div><br></div> <div>어이가 없어서 내가 들은걸 이야기해줌</div> <div><br></div> <div>너 중대 올라가서는 내 욕한다며 동기가 그러더라 뭐쩌고 저쩌고 이런다며? 내가 진짜 그랬냐?</div> <div><br></div> <div>이러니 자기는 그런말한적 없다고 오해라고 사색이 됨</div> <div><br></div> <div>그래서 동기 부름ㅋㅋㅋㅋㅋㅋㅋㅋ</div> <div><br></div> <div>동기가 부사수한테 들은거 그자리에서 그대로 이야기함</div> <div><br></div> <div>나도 부사수한테 들은말 동기앞에서 그대로 이야기함</div> <div><br></div> <div>부사수 얼굴 사색+눈물+진동</div> <div><br></div> <div>그후 전역후 들리는 이야기로는 중대에서 짬당했다는 소문이...</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