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20년동안 국대/해외축구를 지켜본 경험으로 썼음. 물론 개인적인 생각이고 다른 쪽 의견도 일리가 있으니, 그냥 봐주길 바람.</div> <div><br></div> <div>많은 사람을이 생각하는것이 보통 "유명감독 임명->훌륭한 경기력->월드컵에서의 좋은 성적" 순으로 믿으나, 그렇지 않음. 특히 국가대표팀들은 클럽팀들과 비교해<span style="font-size:9pt;"> 다른 특징과</span><span style="font-size:9pt;"> 준비과정이 있기에 더더욱 변수가 심함.</span><span style="font-size:9pt;"> 이 논리를 따르면 월드컵 예선에서 홈에서 부진하고</span><span style="font-size:9pt;"> </span><span style="font-size:9pt;">월드컵본선 </span><span style="font-size:9pt;">준비과정에서 한국에게 2연패 등등 경기격이 끔찍했던</span><span style="font-size:9pt;"> 2010년 오카다의 </span><span style="font-size:9pt;">일본은 실패해야했었고, 자케로니라는 유명감독 아래에서 </span><span style="font-size:9pt;">월드컵 예선을 쉽게 통과하고 본선까지 네덜란드, 벨기에 등과의 평가전에서도</span><span style="font-size:9pt;"> 무패행진을 한 </span><span style="font-size:9pt;">2014년 일본은 성공해야 했었음. </span><span style="font-size:9pt;">2014년 엄청났던 코스타 리카도 불과 1주일 전까지는 성적이 좋지 못했고, 2015년 호주는 </span><span style="font-size:9pt;">그 전년도에 이긴 경기가 딱 </span><span style="font-size:9pt;">한번밖에 없었음. 즉 지금 지역예선이나 친선전에서 </span><span style="font-size:9pt;">부진한다고 해도 </span><span style="font-size:9pt;">월드컵에서도 반드시 그럴 것이라는</span><span style="font-size:9pt;"> 이야기가 절대 아니고 성적은 항상 </span><span style="font-size:9pt;">감독순이 아님</span><span style="font-size:9pt;">. 미국, 멕시코</span><span style="font-size:9pt;">같은 다른 대륙에서의 강팀들도 북중미 </span><span style="font-size:9pt;">약팀들에게 잘 잡히지만, 본선에서는 다른모습으로 유명함</span><span style="font-size:9pt;">. 아주 특별한 일이 없는 이상 월드컵 진출은 할꺼라고 생각함</span><span style="font-size:9pt;">. 지금 </span><span style="font-size:9pt;">이란, 중국 원정경기가 남은 우즈베키스탄이 기복이 심한 팀 특성 상 </span><span style="font-size:9pt;">(소위 같은 상대에게 3-0으로 이기고 4-1로 지는 팀) 한국을 따라잡을 것으로 생각하지 않음. 지난 2011년 조광래 때도 레바논 원정</span><span style="font-size:9pt;">에서 지고 그 다음 </span><span style="font-size:9pt;">쿠웨이트전에도 지면 월드컵에 못나간다고 언론이 부추겨 </span><span style="font-size:9pt;">해임했지만, 지나친 과오였음 (그때 한국 대 쿠웨이트전 배당률이 1.14/5.5/</span><span style="font-size:9pt;">12, 레바논 대 UAE전이 2.3/3.2/2.8, 쿠웨이트와</span><span style="font-size:9pt;"> 레바논이 둘다 무승부 없이 </span><span style="font-size:9pt;">반드시 </span><span style="font-size:9pt;">이겨야 한국이 탈락함, 도박사들은 이 둘이 동시에 </span><span style="font-size:9pt;">일어날 확률을 2%로 책</span><span style="font-size:9pt;">정, 실제로 한국은 쿠웨이트를 2-0으로 이기고 레바논은 2-4로 짐</span><span style="font-size:9pt;">. 즉 우리는 2%로의 확률로 감독을 경질했음</span><span style="font-size:9pt;">).</span><span style="font-size:9pt;"> </span><span style="font-size:9pt;">월드컵 진출은 할것이고 1주일 전이라도 예측 못하는 </span><span style="font-size:9pt;">국가대표팀 특성상 지금쯤</span><span style="font-size:9pt;">에</span><span style="font-size:9pt;"> </span><span style="font-size:9pt;">8강이네, 3패네 왈가왈부하는 것은 무의미함.</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또 다른 예를 들면 지난 예선의 이란이 있는데 그쪽은 우리보다 상황이 더 심했음. 2013년 </span><span style="font-size:9pt;">3경기를 놔두고 레바논원정에서 지고 아자디에서 우즈베키스탄에게 졌는데 지금 우리들처럼 감독해임 여론이 만만찮았고 오히려 더 강했음. 하지만 2010년 예선에서도 똑같은 상황에서 고트비로 감독을 바꾸고 나아진것 없이 탈락했던 기억이 있었기에 그냥 포기하고 케이로스를 연임함. 그 뒤는 다 알다시피 남은 3경기를 모두 이기고 월드컵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줌. 지금 팬들이나 </span><span style="font-size:9pt;">언론은 계속 슈틸리케를 케이로스와 비교하며 까지만, 이란</span><span style="font-size:9pt;">도 그만큼 시간을 주었기에 가능했던 이야기임. 지금 부진하거나, 잘나가고 있어도 내년 6/7월 3, 4 경기로 평가가 극도적으</span><span style="font-size:9pt;">로 갈리는게 국가대표 감독이고, 그 만큼 </span><span style="font-size:9pt;">인내심이나 시간이</span><span style="font-size:9pt;"> 필요함. 기성용 등등의 인터뷰로선 슈</span><span style="font-size:9pt;">틸리케는 선수들과의 불화나 파업이 없는 것 같고, 오히려 감독 유임을 권함. 지금 감독을 바꿔봤자 시간이 너무 늦었고 (만약 했었더라</span><span style="font-size:9pt;">면 작년 11월이 최선기였지만 이미 지난 일이고) </span><span style="font-size:9pt;">2014년의 실패를 다시 되풀이할 것이 걱정</span><span style="font-size:9pt;">됨. 그냥 풀 지푸라기 잡는 마음으로 일단 월드컵까지 가보고, 성공하면 좋은 것이고, 잘 안됬다면 슈틸리케에서 주었었던 </span><span style="font-size:9pt;">4년 임기 보장으로 유명 감독들을 데려올 사례</span><span style="font-size:9pt;">로 </span><span style="font-size:9pt;">써먹으면 됨.</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특히 감독 연임을 권하는 이유로 축협이 있는데, 내가 지금까지 봤던 축협의 행보상 절대 믿지 못함. 지금 팬들이 원하는 라니에리나 스콜라리 등 해외 유명감독은 아마 불가능할 것임 (지난 2014년 슈틸리케를 대려오기 전 이용수 의원의 조건이 월드컵 <span style="font-size:9pt;">16강 이상의 성적, 대륙컵</span><span style="font-size:9pt;">/월드컵 지휘 경력이였으나, 반 마르바이크 감독과의 협상 결렬 후 아무도 맏아주겠다는 사람이 없었음. 그래서 조건을 계속 낮힌후 대려온게 슈틸리케). 지금 상황을 보면 그때도 안왔었던 </span><span style="font-size:9pt;">감독을이 자신들의 경력을 이때 와서 도박을 걸리가 없고, 국내파 감독이 해봤자 팬들의 불평은 똑같을 것임. 2014년 최강희 때도 </span><span style="font-size:9pt;">감독직을 수락할 대신 유명감독을 찾아 선임하겠다는 약속을 2년동안 지키기 않고 부랴부랴 홍명보를 감독으로 선임했을 때와 같은 결과가 나올거라고 생각함. 물론 감독을 바꾸면 허니문 효과로 </span><span style="font-size:9pt;">처음 경기력은 나아져 보일 것이지만</span><span style="font-size:9pt;"> (조광래, 최강희</span><span style="font-size:9pt;">, 홍명보 등등이 그랬었듯이</span><span style="font-size:9pt;">) 하지만 끝이 좋을 것이라고 말해주지는 못함. 사람들이 슈틸리케의 카타르시절 경력을 많이 이야기 하지만 스위스, 코트디부아르 국대를 맏아본 사람이기도 함. 스위스를 맡았었을때는 사퓌자를 (분데스리가 차범근의 </span><span style="font-size:9pt;">최다 외국인 골 기록을 깬 그 선수)</span><span style="font-size:9pt;"> 대뷔시켰고</span><span style="font-size:9pt;">, 코트디부아르에서 드록바 등등을 지휘하며 아프리카컵 예선에서도 괜찮은 성적을 냈던 전적이 있음 (본선은 개인적인 일로 그만둠. 그리고 그 후임이 지금 일본/전 알제리 감독 할릴로비치)</span><span style="font-size:9pt;">. 스위스와 코트디부아르 두팀다 </span><span style="font-size:9pt;">슈틸리케가 떠난 직</span><span style="font-size:9pt;">후 역대 최강의 스쿼드를 구축했음. 즉 이정협이나 임기</span><span style="font-size:9pt;">초반 보여줬듯이 선수를 보는 눈은 있다는 증거고 </span><span style="font-size:9pt;">검증되지 못했지만 언론들이 말하는 항상 실패하는 감독은 아니라는 말임.</span></div> <div><br></div> <div>내 생각에서로의 최선책은 슈틸리케를 유임하는 대신 u20 월드컵이 끝난후 다시 신태용을 수석 코치로 대려오는 것이라고 생각함. 신태용 코치를 u20국대로 선임하고 그 전술적 <span style="font-size:9pt;">대안을 대려오기는 커녕 초보인 </span><span style="font-size:9pt;">설기현 코치</span><span style="font-size:9pt;">를 임명한 것이 지금 축협의 협상/돌려먹기 </span><span style="font-size:9pt;">능력을 보여줌. </span><span style="font-size:9pt;">작년에도 신태용 코치가 올림픽 국대로 나갔었을때 코치를 그만됬는데 </span><span style="font-size:9pt;">성인 대표팀 </span><span style="font-size:9pt;">경기력이 나빠졌고</span><span style="font-size:9pt;"> 슈틸리케 감독이 신태용코치의 복귀를 요청해 올림픽 이후 </span><span style="font-size:9pt;">다 왔었음</span><span style="font-size:9pt;">. 지금 감독을 해임해봤자 골든 타임은 이미 지났고 축협이 좋은 결정을 내리는 것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span><span style="font-size:9pt;">. 따라서 내 생각에는 지금 주어진 </span><span style="font-size:9pt;">상황에서 최선을 다하길 바라고 그냥 월드컵 본선에서만이라도 잘해주는것을 기대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함.</span></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