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경기 용인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서연씨는 2007년 12월23일 오전 시간 경기 수원시의 한 대학병원에서 숨졌다. 당시 나이 만 16세.
집에서 쓰러진 서연씨는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치료 과정에서 숨졌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부검 결과 범죄 혐의점이 없어 내사 종결한 사건"이라고 설명했다.
발달장애를 앓고 있던 연 씨는 5살 때 아버지 김광석을 잃고, 이후 캐나다와 미국 등지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이후 2006년 김광석을 기리는 공연을 보기 위해 한국에 잠시 들렀다가 곧 어머니 서해순 씨와 함께 미국으로 떠났다.
한편 20일 고발뉴스는 유가족의 동의를 받아 용인동부경찰서에 김서연씨를 실종신고하는 과정에서 사망 사실이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실종신고를 한 이유는 유가족이 "(서연이를)태어나서 딱 한 번 밖에 보지 못했다"고 말하면서 서연씨를 찾기 위해서였다고 고발뉴스 측은 설명했다.
고발뉴스는 또 아내인 서해순씨가 그 동안 딸의 소재를 묻는 지인들에게 "서연이가 미국에서 잘 지내고 있다"고 최근까지 거짓말을 해온 것으로 취재 결과 드러났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