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span style="color:#2f2f2f;font-family:'굴림', gulim, sans-serif;font-size:17px;"></span><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8/15029996189727b940621744159670215de4f0cc50__mn546183__w534__h599__f78212__Ym201708.png" width="534" height="599" alt="캡처.PNG" style="border:none;" filesize="78212"></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파리=연합뉴스) 김용래 특파원 = 스페인의 제2 도시 바르셀로나 중심가에서 차량돌진 테러가 발생했다. <br><br>현재까지 최소 1명이 숨지고 30여 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으며 중상자가 많아 사상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br><br>17일(현지시간) 스페인 언론들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께 흰색 밴 차량이 바르셀로나 구시가지 람블라스 거리와 카탈루냐 광장을 잇는 지점에서 갑자기 보도에 있던 군중을 향해 돌진했다. <br><br>현장에 있던 시민들이 차량에 부딪혀 현재까지 최소 1명이 숨지고 30여 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br><br>카탈루냐 자치정부의 호아킴 포른 내무장관은 긴급 브리핑에서 현재 확인된 사망자는 1명이지만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다친 30여 명 중에 10여 명은 중상인 것으로 전해졌다.<br><br>일부 언론들은 사망자가 최소 13명이라고 전하는 등 사상자 집계에 혼선이 일고 있다. <br><br>현장을 목격한 한 남자 간호사는 일간 엘파이스와 인터뷰에서 "숨진 사람만 최소 6명을 봤다"고 전하기도 했다. <br><br>문제의 밴 차량 운전자는 군중들을 차로 친 직후 빠져나와 도주한 것으로 파악됐다. <br><br>경찰은 2명의 용의자를 쫓고 있으며, 이 중 1명은 소총으로 무장한 채 인근 음식점에 은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키 170㎝ 가량의 흰 셔츠를 입은 남성을 쫓고 있다고 밝혔다.<br><br>당국은 현장에 폴리스라인을 설치한 뒤 시민들을 긴급 대피시키는 한편, 인근 상점들에 일시 폐쇄를 명령하고 근처의 지하철역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br><br>카탈루냐 경찰청은 트위터를 통해 람블라스 거리 인근에 접근하지 말라고 경고했다.<br><br>스페인 경찰은 이번 사건을 "테러 공격"으로 규정하고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특히 경찰은 용의자가 체포되지 않은 상황에서 추가 테러를 막기 위해 현장 주변에 특수부대를 대거 투입해 테러 경계작전을 펼치고 있다. <br><br>주스페인 한국 대사관은 "모든 직원들을 동원해 한국인 안전여부 및 피해여부를 파악 중"이라며 "현재까지 한인 사상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br><br>테러가 발생한 바르셀로나는 스페인 제2의 도시이자 제1의 관광지로, 람블라스 거리는 바르셀로나 구시가지의 상점들이 모인 유명 관광지이며 평소에도 시민과 관광객 등 유동인구가 많다. <br><br>서유럽의 프랑스, 벨기에, 독일에서는 최근 2∼3년 사이 극단주의 테러조직 이슬람국가(<span class="word_dic en" style="float:none;display:inline;margin:0px;padding:0px;background-image:none;border:0px;">IS</span>)를 배후로 한 각종 테러가 잇따라 일어났지만, 스페인은 상대적으로 테러로부터 안전지대로 꼽혀왔다.</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