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주의에서 국회 해산은 엄청나게 큰 일입니다
지금 80% 넘는 지지자들 중에 문꿀오소리는 매우 작은 규모일 수 있습니다
대통령께서 워낙 잘하시고 계시고 + 박이 큰 실망을 준 게 현재 지지율이란 걸 부인할 수 없습니다
자해당이 국정 어깃장을 놓고 있다는 사실을 아시는 분들은 정치에 관심이 있고 스포츠나 연예 보다 정치를 더 많이 찾아 보시는 분들입니다
반면, 우리나라 축구가 월드컵에 못 나가게 되는 걸 더 원통해 하시고, 달걀 값이 안 내려가는 게 더 흥분할 일이 되는 분들도 있습니다
또 연합을 이뤘던 민주노총, 시민단체등 단체들은 문꿀오소리가 아닌 단체들도 많습니다
광장에 참여하신 분들 중에서 많은 분들은 안정되고 난 다음, 일상 회귀하신 분들이 더 많습니다 이 점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광장에 나가서 촛불을 드는 게 우리 문꿀오소리들에게는 어려운 일도 아닙니다
하지만 국민 대다수가 "이건 정말!!!-잘못된 것이다?"하고 생각할 때, 비로소 광장은 동력을 얻습니다
만약 우리가 오는 토요일부터 촛불을 들고 "자한당은 해산하라"라고 한다고 가정해봅시다
지지력이 크겠습니까? 30만 50만 100만으로 동력을 늘여 나갈 수 있는 힘이 있을까요?
제 생각에는 오히려 지금 높은 지지율이 역풍이 되어 나락으로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모든 일은 흥분을 삭이고 멀리 물러나서 그 현상을 다시 보며 판단할 필요가 있습니다
원하는 시기에-"야당 지긋지긋한 놈들"이란 소리가 버스 안 앞뒤에서 들릴 때, 그때까지 참아야 합니다
계절이 깊으면 열매는 반드시 익습니다 우리는 열매가 익을 때까지 참아야 합니다
저도 싹 쓸어 버리고 싶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민주주의를 지향합니다
아직은 나쁜 언론의 잘못을 알리고 주위에 잘 모르고 계신 분들을 설득해야 할 단계입니다
네이버, 다음, sns, 댓글에 찬성 반대 신고를 하고, 또 말도 안되는 정보를 올리는 자들에게 반박 해야 합니다
저는 이 시기에 이 글이 얼마나 많은 반대를 받을 것인지도 잘 압니다
그럼에도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오유가 시류에 맞춰 듣기 좋은 말만 하는 사람들의 모임은 아니라 믿기 때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