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진짜... 안믿기고... 막 자랑하고싶어서 시게 바로 왔어요 ㅠㅠ




아빠는 줄곧 보수였어요. 정말..... 티비 같이 보면서 저랑 몇번 언쟁했을만큼.

문재인 후보 싫어하고 그전까지 이명박근혜 찍어오신.

몇번 설득하려 하다가 그게 말싸움으로 번지곤 했었어요.

바로 어제도, 티비 보면서 누구 찍을거냐는 얘기를 나누다가 
언쟁이 되어버렸고 제가 목소리 커져버렸었죠....



오늘 아침, 아빠가 가족끼리 놀러가자고 하시기에

"아빠 문재인 안찍어서 나 안갈래." 했더니만 (물론 장난 반이었죠)

의외의 대답이....  "ㅋㅋㅋㅋ 그럼 아빠 문재인 찍으면 갈거야?"

오마이갓...... 이게 무슨일이지 싶었죠. 그리고 덥석 물었습니다!!!!

그래서 조금 뒤 가족끼리 같이 놀러갑니다~~~

9일에 꼬옥 문재인 찍겠다는 말씀도 받아두었구요!

"문재인 대통령 되면 아빠가 찍어서 그런거다~" 하시기에

"그럼그럼!!!" 했더니만

"그럼 문재인 대통령 되면 너가 한턱 크게 쏘는거지?" 하시네요.

아주 크게 한턱 쏜다 했습니다. 헤헤

달님이 대통령 되시기를 간절히 바라시겠죠!!!? 너무나도 행복합니다.

 


어제 엄마 영업 완료하고나서도 정말 기뻤는데,

쭈우우욱 보수였던 아빠까지 이렇게 넘어오시다니 ㅠㅠ

정말 안믿기고 행복해요. 오유 시게 보면서 보았던 영업 스킬들을 잘 써먹고, 아빠까지 설득하여 온가족 대동단결 투대문 외치게 되었습니다 !!!! 





이 벅차오르는 감사함을 오유 여러분들께 돌립니다.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