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br></div>대선때마다 항상 느꼈던건, 성소수자에 대한 인식 자체가 이루어져있지 않고 해당 내용과 관련하여 토의 자체가 이뤄지지 않는다는 점이었습니다. <div><br></div> <div>미국 대선같은데서, 연설같은데서 성소수자 언급하면서 토론되는 것들을 참 부럽게 생각 했었죠</div> <div><br></div> <div>그런데 드디어 대선 토론에서도 성소수자 문제에 대해서 말이 나왔어요. 다만 아쉬운 점은 논의의 수준이 너무 낮다는점이죠.</div> <div><br></div> <div>"찬성하냐" "반대하냐" 이런것들로 갈라치기 하려는 뻔한 공세적인 질문이고, 기독교인들의 표심을 모으는 전략이라는 것을 너무나도</div> <div><br></div> <div>잘 알 수 있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개인적으로, 이번 대선 이슈는 대세론 후보를 중심으로 이뤄졌다는 것이 참 흥미롭네요.</div> <div><br></div> <div>최근에 두번정도 성소수자 이슈가 발생했는데, 한번은 기독교 단체들과 인터뷰 한 내용이 맘에 들지 않은 녹색당원들이</div> <div><br></div> <div>문재인에게 기습시위를 펼쳐서 역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은 것입니다.</div> <div><br></div> <div>성소수자의 입장에서 해당 사건에 대한 개인적인 총평은 "불가피". 왜그러냐하면, 그런 일이 있기 전까지는 기독교 단체들이 대선후보들에게</div> <div><br></div> <div>득달같이 달려들어서 니 동성애 찬성 하냐 안하냐 하면서 사상검증하던 말도 안되는 짓거리를 하는 것에 대해서 야당의원들은 미온적으로</div> <div><br></div> <div>대처하는 것이 정석이었다는 점을 알아야합니다. 예를들면, 차별하는 것은 옳지 않지만, 옹호하는 것은 아니다. 라는 식의 전형적인 답변이 항상</div> <div><br></div> <div>나와왔고 사상검증을 끝낸 기독교계는 국민일보 등 기독교매체를 통해서 기사를 쏟아내서 "야 유력후보들이 다 동성애 반대한대 다행이다."라는</div> <div><br></div> <div>논조를 던지면서 대선이 시작되었던 것에 대해서 야권에게 경고를 할 필요가 있었으며, 기독교인들이 그런식으로 기사를 내는 것은 기독교인들 외에는</div> <div><br></div> <div>아무 관심없고, 성소수자들만이 분통터져하는 상황이 계속 반복되어 왔습니다. 그래서 이런 상황을 타파하기 위해 녹색당에서 결국 목소리를 낸다는 것이 "방법이 잘못된 케이스"라고 생각됩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두번째는 최근에 문제가 된 군대내 성행위로 인한 수사가 되겠죠. 해당 내용에 대한 이슈는 인터넷상으로 충분히 있었는데, 그런 예민한 문제를 끌어와</div> <div><br></div> <div>서 대세론을 흔들어보려고 했을 겁니다. 해당내용에 대한 이슈를 짧게 정리하자면, 성행위한 동영상을 촬영함으로서 수사망에 걸렸고 해당 건이 아니라</div> <div><br></div> <div>동성애자들이 사용하는 앱을 뒤져서 "추가수사"를 하면서 유사케이스를 모두 다 잡아냈다는 점에서 차별이 있었죠. 수사과정의 인격모독도 한건 했고요.</div> <div><br></div> <div>해당 내용이 대선토론에서 불거지면서 한번 더 사회적 이슈가 되었다는 점입니다.</div> <div><br></div> <div>방향이 마음에 듭니다. 자꾸 이슈가 되고, 안철수는 동성애 절대반대라고 이야기 하는 순간부터 인권의식이 바닥을 드러낸 것이고 심상정은 웃고있죠.</div> <div><br></div> <div>심상정이 문재인의 미온적 태도에대해서 각을 세우지 않는다는 것은 오히려 이상합니다. 정의당이 메갈문제등으로 보여주는 그릇된 지도층의 판단으로</div> <div><br></div> <div>큰 손해를 봤지만, 적어도 그런문제 관련해서 논의도 안해본 다른 정치인들보다는 토론에서는 압도해버릴 수 있거든요. 그리고 선거때 심상정은</div> <div><br></div> <div>민주당보다 왼쪽에 있습니다. 민주당과의 다른점을 보여주고 싶은데 이슈화가 안되서 아쉽던 상황이었죠. 그런데 뺌! 논란이 일어난겁니다.</div> <div><br></div> <div>어쩔 수 없습니다. 그상황에서 문재인 편 들고 가만히 입닫고 있으면 자기 지지층들 다 날리고 선명성 논란에 휩싸이는거죠. 참고로 심상정은 종교계쪽</div> <div><br></div> <div>에서 동성애 관련 논평 달라고 할때 응하지 <span style="font-size:9pt;">않았습니다. 그들의 술수가 뻔하기 때문에 가장 잘한 대처라고 생각됩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개인적으로는 야당후보들도 성소수자 관련 입장이나 이런것에 대해서 이해도 좀 넓히고, 대선토론때 긴장하면서 붙는 주제로 매번 선정되야 인권신장이 이뤄질 것으로 봅니다.</span></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다섯줄요약</div> <div><br></div> <div>1. 일단 이슈화되고 자꾸 이야기 되고 있다는거 자체가 세상이 변화하고 있다는 반증</div> <div>2. 기독교인들의 사상검증하는 전통은 사라져야한다.</div> <div>3. 심상정이 각을 세우는건 불가피했다.</div> <div>4. 앞으로도 계속 논란하며 싸우는 건 당사자로서 얼마든지 환영이다. 이왕이면 민주당이 공부를 더 많이 해줬으면 좋겠다.</div> <div>5. 비투비 민혁은 잘생겼다.</div> <div><br></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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