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시게에 처음 글 씁니다. 오유 가입한지 얼마 되지도 않았고요..</div> <div> </div> <div>저는 민주당 오랜 지지자이고 이번 대선에서도 문후보님을 지지합니다.</div> <div> </div> <div>그런데 어제 티비 토론을 보니 솔직히 말씀드려 문후보님이 그렇게 잘하신거 같지는</div> <div>않다는 생각입니다.</div> <div> </div> <div>충성도 높은 기존 지지층이야 별로 변하지 않겠지만 중도층을 데려오기에는 한계로 보입니다.</div> <div> </div> <div>우선 처음에 공약 프리젠테이션하는 것도 약간 (죄송한 표현입니다만) 어눌해 보였습니다.</div> <div>자신의 공약의 핵심이라면 딱히 보지않아도  줄줄 나와야 할텐데</div> <div>뒤를 보면서 말씀하시는 것이야 그렇다 쳐도 말이 술술 나오는 스타일은 아니더군요</div> <div>예..압니다. 문후보님이 달변은 아니라는거..하지만 어제 후보들 중 순전히 매끄러운</div> <div>언변 측면에서는 중하위 권(솔직히 유승민이나 심상정이 매끄러운 편이죠)으로 보여 </div> <div>비지지층에 어필하기에는 좀 부족했지 않았나 봅니다.</div> <div> </div> <div>그리고 심상정 후보가 복지 공약 30조 재원 어디서 구할거냐, 증세 필요한거 아니냐.</div> <div>대기업 증세해봐야 2조도 안나온다. 그거 부도 공약이다라고 몰아붙일때</div> <div>솔직히 대응이 깔끔하지는 않더군요. 심상정후보가 자꾸 말을 끊어서 라는 분도 계시겠지만</div> <div>어차피 비지지 시청자가 볼때는 그런거 눈에 안들어와요. </div> <div>그냥 좀 얼버무리네..이런 반응이었을 것으로 추측합니다.</div> <div> </div> <div>그리고 유승민후보가 사드문제 걸고 넘어질때도 그런 식이더군요.</div> <div>말끊기고..확실한 입장이 전달되지 않는 느낌..</div> <div>차라리 현 사드의 한계를 명확히 강하게 말씀하시고 </div> <div>거기에 더해 문후보님 입장으로 알고있는...</div> <div>이것을 다음 정권에서 외교적 협상카드로 활용하고</div> <div>북한이 대화테이블에 나오지 않고 핵을 계속 고집한다면 </div> <div>그때 핵 억제책으로 강구할 것이다라고 확실히 말씀하지 못하시는 듯 했어요.</div> <div>(오류있다면 정정 부탁드립니다)</div> <div> </div> <div>그리고 하나더. 2012년 대선 토론때도 그랫지만 문후보님은 상대의 공격에</div> <div>즉답을 안하시고 오히려 역공이나 반문을 하시던데..</div> <div>이거 능구렁이 전략으로 비춰집니다. 먼저 아니다 기다, 전제가 이렇다 등등 답을 명확히 하시고</div> <div>그리고 반문이나 역질문을 하더라도 하시는게 낫지 않을까요?</div> <div> </div> <div>물론 필부에 지나지 않는 사람의 의견이지만</div> <div>문후보님을 진정으로 응원하는 마음에서 졸문을 써보앗습니다.</div> <div>솔직히 좀 아쉬웠어여. 지난 대선 토론이야 박모 후보가 워낙 못하니</div> <div>괜찮았지만 이번은 다릅니다. 심, 유..그리고 홍(또라이라고 하지만 말발은 약한 사람이 아니죠)</div> <div>다들 한 말발 합니다. 사람들은 말의 내용보다 겉으로 드러나는 억양, 어조, 매끄러움..</div> <div>이런 피상적 이미지에 현혹되기 쉽습니다.</div> <div> </div> <div>다음 번 토론 좀더 보완해서 임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div> <div> </div> <div>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