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을 우리 손으로 지켜내지 못했기 때문에 문재인은 끝까지 지키겠다.'
예민한 문제인만큼 말하기 굉장히 조심스럽긴 합니다만은.
장난합니까? 국민이 노 전 대통령 죽였어요? 왜 정치인을 단순 연민과 부채의식으로 맹목적으로 지지합니까?
후임 대통령이 지 당선되자마자 보복한답시고 털거 다 털고 치밀하게 계산해서 죽였고,
당시 야당에서 지들 권력욕에 친노 세력 떨궈낸다고 신경도 못 쓰다 결국 돌아가신 거 아닙니까?
지금 박근혜가 내쳐지고, 기득권으로 일컬어지는 세력들과 줄다리기도 못할만큼 불리한 상황입니까?
당장 이렇게까지 맹목적으로 문재인 감싸줘야 될 만큼 급박하고 위험한 상황입니까?
지지철회가 왜 문제가 됩니까? 정치인 행보가 당장 국민들 정서에 반감을 사서 거기에 대한 질타가 쏟아지는데.
반대하는 사람들이 문재인 안티로 돌아서겠답니까? 아니잖아요. '그 부분에 대한 피드백을 요구' 할 뿐이잖아요. 지금.
박근혜가 욕 먹는 이유는 뭐 셀 수도 없었지만은. 대통령 재임 기간 중에 '소통 부재. 불통 대통령' 이었다는게
가장 큰 핵심 이유 중 하나 아니었어요?
문재인 과거 행보. 청렴하고 믿을만한 사람이란 거 누가 모릅니까?
그동안 나온 정치인들이 하나같이 막장 드라마 찍던 양반들이라 과거 행보 살펴보는 거. 물론 중요합니다.
근데 정치는 현실이고 지금입니다. 또한 미래이기도 합니다.
과거로부터의 행보를 보고 그를 이해하고, 지금의 모습에 동감하여 미래로 같이 나아가는게 국민과 정치인의 관계라고
저는 굳게 믿고 있습니다.
지금은 질타하고 의문을 제기하여 현 여론이 이렇고, 거기에 대해서 문후보의 피드백과 워딩을 요구할 때지,
'아무리 그래도 문재인', '문재인이라는 사람을 그렇게 모르나?' 이러면서 오구오구 감싸줄 때가 아니죠.
건강한 지지자라면 그래서는 안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