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여의도에 서식하는 친구가 물었다. 퇴진하라고 하라고해도 안하면 어떻게 해야 돼?</div> <div>잘 들어. 일단 박근혜와 최순실을 정점에 놓고 원을 넓게 그려. 그리고 외곽에서 하나하나 치고 들어 가는 거지. </div> <div>예를 들어 어제 JTBC에서 베트남 영사가 양심선언을 했지. 뭐 현재의 국정농단으로 치면 아무것도 아닐 수 있지. </div> <div> </div> <div>그런데 그렇지 않아. 고구마 줄기 당기듯이 살살 당겨 봐. 헌법기관인 민주평통의 고질적인 부패도 나오고, </div> <div>외교부의 어이 없는 인사시스템, 다 나와. </div> <div>장관을 비롯해서 관련자가 한둘이겠어. </div> <div>다 끄집어내서 고발할 것은 고발하고, 한마디로 적폐를 청소할 기회지.</div> <div> </div> <div>그런데 이런게 한 두 군데가 아니지. 이미 드러난 곳이 이미 수십 군데야. </div> <div>니네 원내대표가 그러데. 광장은 광장이고 정치는 정치라고. </div> <div>좋은 말이지. 당을 비상대책 체제로 편성하고 상임위별로 박과 최의 적폐들을 드러내. </div> <div>그리고 토요일 광장에 나와서 시민들에게 보고를 하고, 나머지 시간들은 최선을 다해서 진상을 파헤쳐.</div> <div>그리고 서서히 밖에서 안으로 좁혀가. 재벌도 나오고, 언론도 나오고, 검찰도 나오고. </div> <div>하나하나 얼마나 썩었는지 드러내고, 할 수 있으면 법안으로 제도로 고쳐.</div> <div> </div> <div>박근혜게이트의 본질이 뭔지 아니? 그기 알고보면 즈그 아버지가 내질러 논 똥덩어리야. </div> <div>수십년간 한번도 치우지 못했지. 인물들도 마찬가지고. </div> <div>배후의 어두운 그림자들도 전부 박정희의 하수인들지.</div> <div>특검에다 떠넘기고 구경할 생각하지 말고. 수사는 수사고 정치는 정치야. </div> <div>청문회나 국정조사, 국회가 할 수 있는 일을 최대한 하는거야 </div> <div> 그리고 하나 걱정되는 게 있는데, 음모론에 빠지면 안돼. </div> <div> </div> <div>세월호 7시간도 JTBC처럼 외곽에서 하나하나 좁혀가는 거야. 절대로 단정을 하면 안돼. </div> <div>의혹만 제기하고, 언제나 해명은 범인이 하도록 해야 돼. 괜히 성급하게 단정지으면 되치기를 당할 수 있어. </div> <div>팟캐스트에서 어쩌구 저쩌고 하는거에 홀리지 말고, 정보와 첩보를 명확하게 가려. </div> <div>이런 식으로 좁혀가다 보면 기득권 세력들이 못견뎌. </div> <div>아마 일정한 시간이 지나면 지들이 먼저 그만하자고 할거야. 안돼. 절대 받아들이면 안돼.</div> <div> </div> <div>정말로 시대를 교체할 하늘이 준 기회라고. 이 정도면 됐다 할 때가 올꺼야. </div> <div>하야든 탄핵이든 새누리당이 훨씬 적극적일거야.</div> <div>이런 방식을 동양에서는 이이제이라고 해. 오랑캐는 오랑캐로 친다는 뜻이지. </div> <div>서양에서는 노예는 노예로 죽인다고 하지.</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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