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최순실 비선실세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면서 국민들은 분개하며 박근혜 탄핵을 촉구하고 있습니다.</div> <div>이러한 상황에서 야당은 가만히 있을 수 없겠죠.</div> <div> </div> <div>탄핵이 발의된다면, 야당 의원들은 모두 찬성표일 것입니다.</div> <div>그러나 야당 표를 다 합쳐도 2/3에 못 미치고, 결국 결정권은 여당에게 있는 것입니다.</div> <div> </div> <div>여기서 여당에서도 충분한 찬성표가 나와서 의결된 경우와 그렇지 못한 경우가 있을 수 있겠죠.</div> <div> </div> <div>전자의 경우 여당은 박근혜 - 최순실의 관계를 전혀 몰랐다고 발뺌하며 피해자 코스프레를 함과 동시에</div> <div>탄핵이 의결된 것에 대한 공을 자기들의 공으로 돌릴 것입니다.</div> <div>여당에게 이미지 세탁의 기회가 되는 것이죠.</div> <div> </div> <div>후자의 경우라면, 여당은 여소야대가 된 상황에서도 탄핵이 부결되었다며 야당을 공격할 것입니다.</div> <div>다만 앞서 얘기했듯이 야당 의원 입장에서 반대할 이유가 없으므로 실질적인 결정권은 여당에게 있으므로</div> <div>야당은 이 점을 들어 반격할 여지가 남습니다.</div> <div> </div> <div>따라서 탄핵이 발의되면 여당은 박근혜 비호를 포기하고 꼬리자르기를 할 가능성이 농후합니다.</div> <div>결국 탄핵 발의는 오히려 야당보다 여당에게 유리한 상황이 됩니다.</div> <div> </div> <div>아마 문재인씨도 이러한 점에서 탄핵 발의는 악수라고 판단하셔서, 탄핵 촉구가 아닌 진중한 사과 요구를 하신 것으로 보입니다.</div> <div>그러나 이러한 스탠스에 불만을 표하는 국민들 또한 많을 테고, 이미 야당의 이미지는 타격을 받았다고 생각됩니다.</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