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메갈리안사태로 인해 간접적인 피해를 입은 당사자입니다.</span> <div><div>그러면서 메갈리안 관련된 사건들을 쭉 보고, 메갈리안/워마드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있는 사람들을 몇몇 만나면서 이사람들 사이의 온도차를 느꼈습니다.</div> <div>그래서 그 온도차를 정리할겸 글을 끄적여봅니다.</div> <div>말투가 달라지니 그냥 덤덤히 읽어주시기를.</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메갈리안인들의 시간에 따른 흐름.</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1.메르스 겔러리 시절의 두가지 유형.</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a. 여성시대등 여초카/남자 연예인 갤러리 출신. 간접적으로 일베문화의 피해자이면서, 여초카페 특유의 가부장문화에 민감한 여성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 일베유저 출신. 일베 문화를 즐기면서 같이 즐겼던 유저지만, 자신이 여성임을 드러내는것을 꺼려하며. 여성혐오적 언어에 노출되면서 스트레스가 쌓인 것을 배출하길 원하던 사람들.</span></div> <div><br></div> <div>b중 일부는 a에서도 활동.특히 남자연애인 갤러리의 경우 일베의 언어를 사용하여 남성들에 대한 혐오의 문화가 정착해있었다.</div> <div>그러던중 메르스 갤러리로 화력이 모이면서 a/b가 서로 상승작용을 일으킨다.</div> <div>b의 언어사용에 a가 편승한것. 이들이 메갈리안의 올드비를 구성한다.</div> <div><br></div> <div>2.메르스 겔러리 저장소1~3</div> <div>메르스 겔러리에서 '페미니즘'으로 보일 만한 요소들을 따로 저장하여 보여주는 페이스북 페이지였다.</div> <div>이글을 보고 페미니즘의 영향을 받았거나, 여혐피해경험이 있는 여성들이 대거 호응하기 시작했다. (지금의 메갈리안의 덩치는 이때 다 증가했다.)</div> <div>억압되었던 여성성이 해방된다고 믿은 사람들도 있었고, 여성으로서 받았던 피해의 경험이 페이스북을통해 공유되어지면서 확산되었고. 이즈음 메르스 겔러리 저장소에서는 '메갈리안'이라는 이름을 내걸기 시작했다.</div> <div>이 아이콘은 가부장제 사회의 억압된 자들에게 사이다처럼 인식되기 시작했다.(이떄만해도 이에 함께 호응하는 게이들도 있었다.)</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저장소 3즈음에 메갈리안 페이지가 신설되었다.*</span></div> <div><br></div> <div>3. 메갈리안/메르스겔러리4 </div> <div>그러다가 메르스겔러리에 대한 디씨측의 통제가 이루어지고, 메르스 겔러리의 올드비와 저장소의 인원이 한군데 모이게 된다.</div> <div>올드비들은 혐오의 언어를 그대로 이곳에 내풀었고, 저장소에서 온 인구중 그 수위에 놀라 메갈리안 게시판에 항의하는 글들이 가끔 올라오게 되었다. 여러차레 묵살되다가, 게이 혐오사건을 통해 이것이 세갈래로 나눠지게 된다.</div> <div><br></div> <div>1) 페북중심의 저장소 이용자 - 운동성격으로 발전시키고픈 이는 저장소에 관련된 내용만을 작성하고 저장소를 통해 유포하였다.</div> <div> 여성혐오에 대해 고발하려는 사람들이 많았고, 이것을 적극적으로 남성들에게 알리려고 하던 이들이였다.</div> <div> 메갈리안의 혐오성글들에 대해서는 여성들의 살풀이로 이해하였고. 이것을 남성들에게 알리고싶었던 사람들이였다.</div> <div>2) 워마드 - 게이혐오뿐 아니라, 모든 남성들에 대한 혐오의 정서를 공유하기로 한 이들이다. 잘 알테니 생략하겠다.</div> <div>3) 찻집탈퇴자 - 혐오의 언어에 질려벼려서, 본인이 있던 여성시대같은 여초커뮤니티로 돌아간 이들이다.</div> <div><br></div> <div>위의 분화가 일어난 시기는 <span style="font-size:13.3333px;line-height:1.5;">2015년 8~12월 즈음이며, 실제로 이 이후 메갈리안사이트 자체는 하루에 글 2-3개정도만 올라오는 정전된 사이트나 다름없게 되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13.3333px;line-height:1.5;">메갈리안을 통해 혐오문화에 심취한 이들은 대거 워마드로 유입되었으며, 페북중심의 저장소이용자와 찻집탈퇴자들은 예전의 문화로 돌아가는듯 했으나...</span></div> <div><span style="font-size:13.3333px;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13.3333px;line-height:1.5;">이번년도 7월부터 시작된 티셔츠 논쟁으로 인해 나눠져 있던 세 그룹이 다시금 메갈리안으로 모이는 현상이 일어난듯하다.</span></div> <div>특히 이 티셔츠의 경우는 워마드와 그 외의 그룹에서 이해한것 자체가 다르다고 느껴졌다.</div> <div>워마드는 이것을 통해 법적다툼을 위한 후원금모음으로 생각한것이 역력하다.</div> <div>반면 저장소의 이용자들은 이것을 페미니즘운동의 일환으로 여겼다. 티셔츠 모금의 목적은 몰랐거나, 그것보다 페미니즘을 알리는게 더 중요했다고 여기는듯하다.</div> <div><br></div> <div>그렇기에, 실은 티셔츠 문제로 화를 내고있는 사람들은 이 티셔츠를 통해 수익을 내고있는 당사자들과는 거리가 있는 사람일것이다.</div> <div>그정도의 직접행동의 노력을 하는 사람은, 이것을 페미니즘의 운동으로. 확산되어야 할것으로 여기는 사람일 것이기 때문이다.</div> <div>하지만 워마드에서 법적인 다툼을 준비하고. 워마드안에서 일베문화를 가지고 노는 사람은 이것에 직접적으로 참여할거라 생각되지 않는다. 그들은 현상이 유지되는것만으로도 즐겁기 때문이다.</div> <div><br></div> <div>이글은 메갈리안4=메갈리안=워마드를 부정하는 글은 아니다. 실은 3가지 사이트의 운영자들이 밀접한 관계내지는 동일인물이란건 밝혀지지 않았는가.</div> <div>다만 그안에 있는 사람들은 서로 다른 이해를 가진채 있을것으로 생각된다.</div> <div><br></div></div> <div>----</div> <div>시간순서대로라고 써놓고나선 날짜가 정작 적힌게 2015년 8-10월만 써져있는게 눈에 띄이네요. 퇴고도 안하고 뇌피셜로 적는 글이라서 그렇습니다. 저 시간만을 기억하는게, 저 시기에 제가 속해있던 공동체 내에서 메갈리안을 둘러싸고 논쟁이 벌어졌습니다.</div> <div>게이혐오에 대한 사건이 일어난 발단의 사건이 실은 제가 속해있던 공동체에서 일어났거든요. 이에 대해선 따로 글을 쓰겠습니다.</div> <div>이만. 총총</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