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내홍사태를 겪고 있는 새정치민주연합이 곧 당 혁신안을 내기로 하는 등 내분수습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표는 막말 파문을 일으킨 정청래 최고위원의 직무를 사실상 정지시켰습니다.
송영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갈' 발언 닷새 만에 문재인 대표가 수습책으로, 정청래 최고위원의 최고위 출석을 정지시켰습니다.
<녹취> 문재인(새정치민주연합 대표) : "최고위원들의 논의를 거쳐서 분명히 밝히겠습니다. 정청래 최고위원의 최고위원회 출석을 정지시키겠습니다."
사실상의 직무 정지 조치로, 정치적 결단이라는 설명입니다.
문 대표는 당내 징계도 원칙대로 하겠다며, 당 윤리심판원에 조속한 결정을 요청했습니다.
내일 시작되는 당 윤리심판원의 심의 결과에 따라, 정 최고위원은 최악의 경우 당적 박탈까지 당할 수 있습니다.
정 최고위원은 당의 결정을 존중한다며, 칩거에 들어갔습니다.
<녹취> 정청래(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 : "심려를 끼쳐드려서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고..."
그러나 당내 비주류는 오늘 조치가 여전히 미흡하다, 대표 사퇴 촉구 목소리가 많다는 등의 의견을 문 대표에 직접 전하는 등, 내분은 진정되지 않고 있습니다.
<녹취> 변재일(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현재 상황이 위중하다. 그냥 대충 덮고 넘어갈 상황은 아니지않느냐(고 문 대표에게 말했습니다.)"
문 대표는 당 혁신 방안을 곧 내놓겠다고 했습니다.
일부 핵심 당직자 교체와 대선 주자급 인사들이 참석하는 원탁회의 구성 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침몰
생존자 172명
구조자 0명
사망자 295명
실종자 9명
조은화·허다윤·박영인·남현철(이하 단원고 학생), 양승진·고창석(이하 단원고 교사), 이영숙·권재근·권혁규(이하 일반인 승객)
당신과 함께, 모두와 함께
차가운 바닷속 암흑의 격실을 열어젖히고 진실을 구조하는 희망의 잠수부가 되고 싶습니다.
함께 세월호 가족들의 눈물을 닦아주세요. 함께 손 잡아주세요. 함께 발 맞춰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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