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div> <div>서민 자녀 교육지원사업 실시하면 아마도 나는 혜택을 받을거다..<br>아니 혜택받는다. </div> <div>소득이 턱 없이 적기 때문에 지금도 아이들은 여러가지 복지혜택을 받고 있다.<br>그리고 아마도 다음 달이면 내야하는 급식비도 면제 받겠지. 저소득층이니까...<br>그런데 난 우리애들이 받을 지원을 반대하는 학부모다.</div> <div> </div> <div>서민 자녀 교육지원사업을 가만 보자하니 연간 50만원 지원이다. <br>50만원으로 할 수 있는 일이 생각해보면 얼마 없다.<br></div> <div>초3 딸아이가 피아노 학원과 보습학원을 다닌다. 한달에만 14만원+15만원=29만원을 지출한다.<br>이제 초1 된 아들내미도 피아노와 태권도를 다니고 =14만원+14만원=28만원 이 든다.<br>두녀석 한달 학원비가 29만 +28만 = 57만원으로 홍준표씨가 지원한다고 온갖 생색 내는 50만원은 한달치 학원비 지원도 안된다.<br>그리고 당신 한테 우리 애들 학원비 지원 해달라고 부탁하지 않는다. <br>구차한건 둘째치고 내가 아이들을 위의 학원에 보내는 이유는 기본 소양 닦고 친구들과 어울려 즐겁게 지내라고 보내기 때문이다.<br>예체능 학원은 우리 가족 선택하에 보내는 거다.<br>옛날 당신 학교 다닐때 월사금 못내서 아침마다 어머니와 실랑이 하며가네,못가네 보내주네,못보내 주네 하는 공교육이 아니기때문이다.<br>하지만 책을 사보고 학원을 다니는 일들은 사교육이다.</div> <div> </div> <div>유치원때는 어리다고 안먹어요하면 슬쩍빼주던 미역국을, 못먹는다고 놀림 받을까봐(사실아무도안놀려..ㅋ)<br>친구들과 후다닥 먹었더니 생각보다 맛있더라고 ,미역이 우리몸에 어떤 영양소를 주는지,내가 좋아하는 고래가 제일 좋아하는 해조류가 미역인걸 <br>영양사선생님께 들었다며 입학 한지 일주일 된 초1아들녀석이 종알대는 소리를 들으니<br>학교급식은 절대 한끼밥의 문제가 아니더라.</div> <div> </div> <div>밥먹으려고 꼭 손씻고 나란히 줄서서 급식소로 걸어가고 먹을만큼만 달라고 정확히 이야기하고<br>음식을 남기지 않도록 노력하고 나눠먹는 즐거움과 <br>좋아하는 반찬이나 후식이 나오면 난 이게 좋아 넌 뭐 좋아하니 하며 친구들과 수다도 떨어가며 식단표에 동그라미 치며 즐거워하는<br>위생교육,공공질서교육,절제교육,영양교육의 일환이더라.</div> <div> </div> <div>아무리 생각해도 서민자녀들의 사교육 예산을 위해 공교육 예산을 뺏는 이상한 정책이다.<br></div> <div>나는 서민의 대표가 아니고 당신한테는 지나가는 기차에 대고 짖는 개소리로 들리겠지만 <br>나는 그 교육비지원 반대한다.<br>그래도 밀어부쳐 시행한다면 차라리 책을 50만원어치사서 학교에 기증할란다.</div> <div> </div> <div>덧붙여...일년에 50만원씩 더 투자 받으면 개천에서 용이 몇마리나 더 날까.<br>그래서 용이 된다면 그건 그아이가 용으로 태어났기 때문이다. 교육비 지원때문이 아니고.<br>용을 돈 50만원으로 키워 낼 수 있다는 당신의 사고체계를 다시 한번 점검해보길 바란다.</div> <div>할 수 있다면 지원대상자 10만명중에 나와 뜻이 맞는 사람들과 연대해서 <br>수급자가 거부하는 정책이라고 널리널리 알리고 싶다..ㅠ.ㅠ</div> <div><br>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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