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과정을 밟게 되면 어떻게 되느냐 설명해 드릴게요. 지금 뉴라이트 사관이 일베 애들이 믿고 있는 역사입니다. 뉴라이트 사관이라는 것은 일제의 한반도 지배를 찬양하고 광복대신 건국을 찬양합니다. 즉 일본으로부터의 해방이 아니라 건국 대한민국을 강조합니다. 이해가 잘 안되시죠? 우리는 반만년역사를 이어온 민족의 흐름으로 보는 게 아니라 더럽고 추한 조선의 역사를 벗어나서 잘 먹고 잘사는 대한민국을 강조합니다.
독재자 이승만이 아니라 건국의 아버지 이승만이 되고 독재자 박정희가 아니라 근대화의 아버지 박정희가 되는 겁니다. 김구는 테러리스트가 되고 이봉창 윤봉길은 테러리스트의 사주를 받은 똘마니가 되는 거죠. 한마디로 말해서 독립투쟁의 역사가 부정됩니다. 대신에 친일의 역사가 대한민국 중심에 서버리는 것입니다.
1945년 8월 15일은 광복절이고 1948년 8월 15일은 정부수립일입니다. 근데 김구는 남한만의 정부수립을 반대했습니다. 여운형과 김구는 한반도에 두개의 나라가 서는 것을 반대했습니다. 하지만 이승만 정읍발언을 통해서 남한만의 정부수립을 강행합니다. 안두희는 김구를 저격하고 이승만은 독재자가 됩니다. 김구의 비서였던 장준하는 이승만의 후계자 박정희와 싸웁니다. 장준하는 오함마에 머리 깨져 죽고 그뒤를 김대중이 잇고 김대중의 뒤를 노무현이 잇고 노무현의 뒤를 지금 문재인이 잇습니다. 정통야당 문재인.
지금 보수는 보수가 아닙니다. 보수는 김구였고 진보는 조봉암이었습니다. 김구가 총칼들고 일제와 싸우는 동안 이승만은 미국에서 편안히 독립운동했습니다. 그리고 독립된 대한민국에서 김구는 하나의 조국을 부르짖었습니다. 이에 반해 이승만은 남한만의 단독정부를 부르짖고 그리고 독재의 길로 갔습니다. 물론 해방후 김구가 잘못된 정치적 행동은 많습니다. 하지만 김구는 민족을 배반하지 않았습니다. 이승만처럼 권력에 눈이 멀지 않았습니다.
사상 장준하는 유명한 서시의 주인공 윤동주 문익환 목사와 함께 명동촌에서 자라났고 이 세친구는 민족을 위해 죽었습니다. 장준하는 일본군 징용에 끌려가서 탈출 광복군에 들어가서 싸운 반면에 박정희는 일본 육사에 들어가 천황폐하를 위해 죽겠다는 혈서를 씁니다. 광복후 장준하는 독재에 싸웠지만 박정희는 쿠테타를 일으켜 독재자가 됩니다. 장준하의 일생은 실패했지만 박정희의 일생은 성공했습니다.
이러한 역사를 가르쳐야 하는데 지금까지는 이게 가능했습니다. 지금 아이들 장준하가 누구냐 ? 모릅니다. 박정희는 알지만 장준하는 몰라요. 어떠한 계보를 가지고 그들이 백년전쟁을 했는지 모릅니다.
저쪽은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노태우- 김영삼- 이명박-박근혜 계보를 가지고 있습니다. 반면에 독립투쟁을 이끌었던 계열은 김구- 장준하-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으로 이어지는 계보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들의 싸움이 바로 지금의 역사입니다. 저쪽이 승리하면 대한민국은 언제나 독재의 길로 빠져들었고 이쪽이 승리하면 대한민국은 통일의 길을 부르짖었습니다.
지금 객관적인 역사서술 조차 막으려고 하는 것이죠. 뉴라이트 책들 보면 토가 나옵니다. 그들의 주장은 문창극씨 발언처럼 일본의 한국지배는 당연한 것이다. 김구는 테러리스트다. 건국의 아버지 이승만 근대화의 아버지 박정희를 내세웁니다. 이승만이나 박정희나 역사적 평가는 독재자 입니다. 한사람은 망명해서 도망갔고 한사람은 부하 손에 총맞아 죽었습니다. 둘다 진정한 독립군이었던 사람들 김구 장준하를 죽인 사람들입니다. 안두희의 뒤에는 누가 있었을까? 장준하를 죽인 군인들 뒤에는 누가 있었을까? 현해탄에서 물고기 밥으로 만들려고 했다가 김대중은 살아납니다.
그들의 잔혹한 역사를 제대로 교육하지 않으면 매국노의 세상이 됩니다. 국정화는 반드시 막아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