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strong>*출처: 딴지일보 (</strong><a target="_blank" href="http://www.ddanzi.com/ddanziNews/3402791" target="_blank"><strong>http://www.ddanzi.com/ddanziNews/3402791</strong></a><strong>)</strong></div> <div> </div> <div>==========================================================================</div> <div> </div> <div style="color:rgb(51,51,51);line-height:1.8;font-family:'돋움', Dotum, Tahoma, Geneva, sans-serif;font-size:12px;background-color:rgb(255,255,255);"><span style="font-family:'굴림';font-size:16px;">2014. 12. 09. 화요일</span></div> <div style="color:rgb(51,51,51);line-height:1.8;font-family:'돋움', Dotum, Tahoma, Geneva, sans-serif;font-size:12px;background-color:rgb(255,255,255);"><span style="font-family:'굴림';font-size:16px;">물뚝심송</span></div> <div style="line-height:1.8;font-size:11px;"><span style="line-height:1.8;font-family:'굴림', gulim;font-size:16px;"><br></span> </div> <div style="text-align:center;line-height:1.8;font-size:11px;"><span style="line-height:1.8;font-family:'굴림', gulim;font-size:16px;"><img style="border-width:1px;border-style:solid;width:600px;height:822px;" alt="경향 기사.jpg" src="http://cdn.ddanzi.com/201412-images/3403250.jpg"><br></span></div> <div style="text-align:center;line-height:1.8;font-size:11px;"><span style="line-height:1.8;font-family:'굴림', gulim;font-size:16px;"><a target="_blank" href="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412041138021&code=940100" target="_blank">출처 - 경향신문</a></span></div> <div style="line-height:1.8;font-size:11px;"><span style="line-height:1.8;font-family:'굴림', gulim;font-size:16px;"><br></span></div> <div style="line-height:1.8;font-size:11px;"><span style="line-height:1.8;font-family:'굴림', gulim;font-size:16px;"><br></span></div> <div style="line-height:1.8;font-size:11px;"><span style="line-height:1.8;font-family:'굴림', gulim;font-size:16px;"><br></span></div> <div style="line-height:1.8;font-size:11px;"><span style="line-height:1.8;font-family:'굴림', gulim;font-size:16px;">다른 사람도 아닌 인권변호사 출신 박원순 시장이 개신교 목회자들 앞에서 '동성애를 지지하지 않는다'라는 발언을 했다. 이 황당한 상황을 놓고 결국 성소수자 집단에서는 서울 시청 1층을 점거하고 농성에 돌입했고, SNS공간에서는 논란이 끊이지 않는다.</span></div> <div style="line-height:1.8;font-size:11px;"><span style="line-height:1.8;font-family:'굴림', gulim;font-size:16px;"><br></span></div> <div style="line-height:1.8;font-size:11px;"><span style="line-height:1.8;font-family:'굴림', gulim;font-size:16px;">이 상황을 도대체 어떻게 보면 좋은 것인가?</span></div> <div style="line-height:1.8;font-size:11px;"><span style="line-height:1.8;font-family:'굴림', gulim;font-size:16px;"><br></span></div> <div style="line-height:1.8;font-size:11px;"><span style="line-height:1.8;font-family:'굴림', gulim;font-size:16px;"><br></span></div> <div style="text-align:center;line-height:1.8;font-size:11px;"><span style="line-height:1.8;font-family:'굴림', gulim;font-size:16px;"><img style="border-width:1px;border-style:solid;width:600px;height:146px;" alt="박원순 트윗 1.jpg" src="http://cdn.ddanzi.com/201412-images/3403253.jpg"><br></span></div> <div style="line-height:1.8;font-size:11px;"><span style="line-height:1.8;font-family:'굴림', gulim;font-size:16px;"><br></span></div> <div style="line-height:1.8;font-size:11px;"><span style="line-height:1.8;font-family:'굴림', gulim;font-size:16px;"><br></span></div> <div style="line-height:1.8;font-size:11px;"><span style="line-height:1.8;font-family:'굴림', gulim;font-size:16px;"><b>동성애를 지지하는가?</b></span></div> <div style="line-height:1.8;font-size:11px;"><span style="line-height:1.8;font-family:'굴림', gulim;font-size:16px;"><br></span></div> <div style="line-height:1.8;font-size:11px;"><span style="line-height:1.8;font-family:'굴림', gulim;font-size:16px;">'동성애를 지지하지 않는다'는 발언은 그 자체로 의미를 구성하기 힘든 잘못된 문장이다.</span></div> <div style="line-height:1.8;font-size:11px;"><span style="line-height:1.8;font-family:'굴림', gulim;font-size:16px;"><br></span></div> <div style="line-height:1.8;font-size:11px;"><span style="line-height:1.8;font-family:'굴림', gulim;font-size:16px;">'지지하다'라는 말의 뜻은 어떤 사람이나 단체의 주장이나 행동에 찬동하여 돕는다는 의미이다. 보통 지지의 대상은 어떤 사람(특히 정치인)이 될 수도 있지만, 엄밀히 말하면 사람은 지지의 대상이 되지 못한다. 그 사람의 주장이나 행동이 지지의 대상이 되기 때문이다. 정치인을 지지한다는 것은 그 사람을 지지하는 게 아니라 그의 주장과 행동에 동의하고 돕겠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점, 기억해 두자.</span></div> <div style="line-height:1.8;font-size:11px;"><span style="line-height:1.8;font-family:'굴림', gulim;font-size:16px;"><br></span></div> <div style="line-height:1.8;font-size:11px;"><span style="line-height:1.8;font-family:'굴림', gulim;font-size:16px;">뱀발이지만, 그 정치인의 주장이나 행동이 아닌, 그 정치인 개인을 지지한다고 주장하는 경우는 대부분 그냥 그 사람에 대한 믿음이나 사랑을 고백하는 것이기 때문에 정치적으로 옳지 않은 행동이 된다. 즉, 빠가 되는 길이다. 이러지 말자.</span></div> <div style="line-height:1.8;font-size:11px;"><span style="line-height:1.8;font-family:'굴림', gulim;font-size:16px;"><br></span></div> <div style="line-height:1.8;font-size:11px;"><span style="line-height:1.8;font-family:'굴림', gulim;font-size:16px;">다시 돌아와서, 예를 들어 '흑인을 지지하지 않는다'</span><span style="line-height:1.8;font-family:'굴림', gulim;font-size:16px;"> 거나, '유대인을 지지하지 않는다'라는 발언을 생각해 보자. 흑인이라는 사실이 어떤 사람이나 단체의 주장이나 행동은 아니다. 핵심은 흑인이나 유대인이라는 속성은 스스로 선택할 수 없는 인간의 속성이라는 점이다. 내가 선택해서 가지게 된 속성도 아닌데 그걸 어떻게 지지하고 반대할 수 있겠는가? 또 그걸 지지한다면 그 사람이 흑인이라는 사실을 내가 어떤 수로 돕겠는가? 그건 어불성설이다.</span></div> <div style="line-height:1.8;font-size:11px;"><span style="line-height:1.8;font-family:'굴림', gulim;font-size:16px;"><br></span></div> <div style="text-align:center;line-height:1.8;font-size:11px;"><span style="line-height:1.8;font-family:'굴림', gulim;font-size:16px;"><img width="630" height="279" alt="1.jpg" src="http://cdn.ddanzi.com/201412-images/3403032.jpg"><br></span></div> <div style="text-align:center;font-size:11px;"><font face="굴림, gulim"><span style="line-height:28.79px;font-size:16px;"><b><span style="color:rgb(99,99,99);">그 어불성설이 때로는 이렇게 참혹한 상황을 연출하기도 한다.</span></b></span></font></div> <div style="line-height:1.8;font-size:11px;"><span style="line-height:1.8;font-family:'굴림', gulim;font-size:16px;"><br></span></div> <div style="line-height:1.8;font-size:11px;"><span style="line-height:1.8;font-family:'굴림', gulim;font-size:16px;">동성애라는 말 자체도 다양한 성적 소수자들의 특성 중 하나에 불과하다. 요즘은 주로 LGBT로 통칭을 하는 경향이 있는데, 레즈비언, 게이, 바이섹슈얼, 트랜스젠더를 의미한다. 이것도 모르는 분들이 계실까봐 더 설명하자면, 여성 동성애자, 남성 동성애자, 양성애자, 성전환자를 의미한다.</span></div> <div style="line-height:1.8;font-size:11px;"><span style="line-height:1.8;font-family:'굴림', gulim;font-size:16px;"><br></span></div> <div style="line-height:1.8;font-size:11px;"><span style="line-height:1.8;font-family:'굴림', gulim;font-size:16px;">이 모든 것이 '거의' 타고난 천성에 의해 결정된다는 것이 요즘의 정설이다. 물론 아주 애매한 경우도 존재한다. 아주 늦게 자신이 LGBT임을 깨닫게 되는 경우도 있다고 하며, 이 특성이 변하는 수도 있다고 하지만, 어디까지나 저 속성들은 본인의 선택이 아니라는 점은 확실하다. 심지어 그들은 자신의 속성이 과연 이것이 맞는가를 놓고도 엄청난 갈등과 고민에 휩싸이곤 한다. 결정 자체가 용기를 필요로 하는 행동이기도 하고 말이다.</span></div> <div style="line-height:1.8;font-size:11px;"><span style="line-height:1.8;font-family:'굴림', gulim;font-size:16px;"><br></span></div> <div style="line-height:1.8;font-size:11px;"><span style="line-height:1.8;font-family:'굴림', gulim;font-size:16px;">이런 성적 정체성이 죄악은 당연히 아니며(자신이 선택하지 않는 죄악이 존재하는가?), 또한 고쳐야 할 질병도 아니다. 일부 극단적인 개신교도들이 주장하듯이 귀신 들린 것도 아니다. 이건 주장이 아니고 학술적으로 입증된 사실이며 꽤 오랫동안 동성애를 질병으로 간주해서 치료해야 한다고 주장하던 사람들과 그들이 만든 단체가 이 문제에 대해 자신들이 틀렸음을 인정하고 사과한 뒤, 단체를 스스로 해산한 경우도 있다. 그들이 주장하던 치료법이라는 것이 거의 고문에 가까운, 조건반사를 이용한 훈련의 일종이었다는 사실을 생각한다면 그들은 매우 심각하게 사과를 했어야 할 것이다.</span></div> <div style="line-height:1.8;font-size:11px;"><span style="line-height:1.8;font-family:'굴림', gulim;font-size:16px;"><br></span></div> <div style="line-height:1.8;font-size:11px;"><span style="line-height:1.8;font-family:'굴림', gulim;font-size:16px;">따라서 동성애는 스스로 선택하기 힘든 인간의 속성이며 흑인이나 유대인이라는 사실과 유사하게 지지의 대상이 될 수 없는 개념이라는 것이다.</span></div> <div style="line-height:1.8;font-size:11px;"><span style="line-height:1.8;font-family:'굴림', gulim;font-size:16px;"><br></span></div> <div style="line-height:1.8;font-size:11px;"><span style="line-height:1.8;font-family:'굴림', gulim;font-size:16px;">그렇다면 역으로 동성애를 반대한다는 개념은 성립하는가? 이 또한 성립하지 않는다. 네가 흑인이라는 것을 반대한다는 말이 얼마나 우스운지 생각해 보시라. 이와 동일한 구조이며, 개그에 가까운 서술이 된다.</span></div> <div style="line-height:1.8;font-size:11px;"><span style="line-height:1.8;font-family:'굴림', gulim;font-size:16px;"><br></span></div> <div style="line-height:1.8;font-size:11px;"><span style="line-height:1.8;font-family:'굴림', gulim;font-size:16px;">심지어 이 '동성애를 반대'한다는 말은 슬그머니 위험한 선을 넘어가게 되기까지 한다. 즉 혐오발언(Hate Speech)에 가까워진다는 것이다. 상대는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동성애자로 태어났는데, 그에게 나는 동성애를 지지하지 않는다고 발언한다는 것은 나는 동성애가 싫고, 동성애자가 싫다는 의미로 들리게 되며, 당신을 혐오한다는 발언에 가까워진다는 의미이다.</span></div> <div style="line-height:1.8;font-size:11px;"><span style="line-height:1.8;font-family:'굴림', gulim;font-size:16px;"><br></span></div> <div style="text-align:center;line-height:1.8;font-size:11px;"><span style="line-height:1.8;font-family:'굴림', gulim;font-size:16px;"><img style="width:750px;height:422px;" alt="2.jpg" src="http://cdn.ddanzi.com/201412-images/3403056.jpg"><br></span></div> <div style="line-height:1.8;font-size:11px;"><span style="line-height:1.8;font-family:'굴림', gulim;font-size:16px;"><br></span></div> <div style="line-height:1.8;font-size:11px;"><span style="line-height:1.8;font-family:'굴림', gulim;font-size:16px;">이렇게 어떤 속성을 공유하는 인간의 집단을 향해 그들을 통째로 부정하는 발언을 우리는 혐오발언이라고 부른다. 유대인을 몽땅 잡아 죽이자는 나치의 주장이 바로 대표적인 혐오발언이었다.</span></div> <div style="line-height:1.8;font-size:11px;"><span style="line-height:1.8;font-family:'굴림', gulim;font-size:16px;"><br></span></div> <div style="line-height:1.8;font-size:11px;"><span style="line-height:1.8;font-family:'굴림', gulim;font-size:16px;">물론 '나는 동성애자가 아니다'라거나, '나는 동성애를 하지 않는다'라는 발언은 문제가 없다. 나 자신의 성적 정체성을 설명하는 발언이기 때문이다.</span></div> <div style="line-height:1.8;font-size:11px;"><span style="line-height:1.8;font-family:'굴림', gulim;font-size:16px;"><br></span></div> <div style="line-height:1.8;font-size:11px;"><span style="line-height:1.8;font-family:'굴림', gulim;font-size:16px;">보기에 따라서는 매우 복잡해 보이는 말들의 향연이긴 하지만, 그래서 더욱 더 위험한 것이 바로 이런 혐오발언 문제이다. 그게 왜 위험해지는가 하면, 아무 생각없이 하게 되는 그 혐오발언으로 인해 인해 누군가는 자신의 존재가 부정당하는 느낌을 받게 되고, 이 사회라는 커뮤니티에 함께 공존하는 구성원의 자격을 박탈당하게 되기 때문이다. 이건 폭력이 맞다.</span></div> <div style="line-height:1.8;font-size:11px;"><span style="line-height:1.8;font-family:'굴림', gulim;font-size:16px;"><br></span></div> <div style="line-height:1.8;font-size:11px;"><span style="line-height:1.8;font-family:'굴림', gulim;font-size:16px;">우리들 개개인에게는 그런 주장을 할 권리가 없다. 아니 그 이전에 이는 인간에 대한 예의 문제이기도 하다. 그러니 이런 말이 성립하게 되는 것이다.</span></div> <div style="line-height:1.8;font-size:11px;"><span style="line-height:1.8;font-family:'굴림', gulim;font-size:16px;"><br></span></div> <div style="line-height:1.8;font-size:11px;"><span style="line-height:1.8;font-family:'굴림', gulim;font-size:16px;">'당신은 동성애자가 아닐 수도 있고, 동성애를 하기 싫어할 수도 있다. 그러나 당신은 동성애를 부정하는 주장이나 동성애자를 혐오하는 발언을 해서는 안된다.'</span></div> <div style="line-height:1.8;font-size:11px;"><span style="line-height:1.8;font-family:'굴림', gulim;font-size:16px;"><br></span></div> <div style="line-height:1.8;font-size:11px;"><span style="line-height:1.8;font-family:'굴림', gulim;font-size:16px;">즉, 속으로 혐오해도, 겉으로 표를 내지 말라. </span><span style="line-height:1.8;font-family:'굴림', gulim;font-size:16px;">그게 같은 사회를 살아가는 대등한 구성원으로서 동료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일 것이다.</span></div> <div style="line-height:1.8;font-size:11px;"><span style="line-height:1.8;font-family:'굴림', gulim;font-size:16px;"><br></span></div> <div style="text-align:center;line-height:1.8;font-size:11px;"><span style="line-height:1.8;font-family:'굴림', gulim;font-size:16px;"><img style="width:350px;height:350px;" alt="3.jpg" src="http://cdn.ddanzi.com/201412-images/3403089.jpg"><br></span></div> <div style="line-height:1.8;font-size:11px;"><span style="line-height:1.8;font-family:'굴림', gulim;font-size:16px;"><br></span></div> <div style="line-height:1.8;font-size:11px;"><span style="line-height:1.8;font-family:'굴림', gulim;font-size:16px;"><br></span></div> <div style="line-height:1.8;font-size:11px;"><span style="line-height:1.8;font-family:'굴림', gulim;font-size:16px;"><b>혐오발언과 표현의 자유</b></span></div> <div style="line-height:1.8;font-size:11px;"><span style="line-height:1.8;font-family:'굴림', gulim;font-size:16px;"><br></span></div> <div style="line-height:1.8;font-size:11px;"><span style="line-height:1.8;font-family:'굴림', gulim;font-size:16px;">앞서 내린 결론에서 한 가지 의문점이 생길 수도 있다. '어떤 종류의 발언이나 주장이 사회적으로 금지되어야 한다고? 이는 표현의 자유와 상충하는 문제 아닌가?'라는 질문이다.</span></div> <div style="line-height:1.8;font-size:11px;"><span style="line-height:1.8;font-family:'굴림', gulim;font-size:16px;"><br></span></div> <div style="line-height:1.8;font-size:11px;"><span style="line-height:1.8;font-family:'굴림', gulim;font-size:16px;">원칙적으로 행동으로 표출되지 않는다면 인간은 누구나 어떤 생각도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권리가 있고, 어떤 발언도 할 수 있는 권리가 있다. 이게 표현의 자유의 핵심이다.</span></div> <div style="line-height:1.8;font-size:11px;"><span style="line-height:1.8;font-family:'굴림', gulim;font-size:16px;"><br></span></div> <div style="line-height:1.8;font-size:11px;"><span style="line-height:1.8;font-family:'굴림', gulim;font-size:16px;">물론 행동을 하게 되면 상황이 완전히 달라진다. 행동은 기물을 파괴할 수도 있고, 사람을 다치게 할 수도 있으며 나아가 누군가를 죽일 수도 있고, 사회 공동체를 파괴할 수도 있기때문이다. 행동은 엄격하게 통제되어야 한다는 것에 누구나 동의하고 있다.</span></div> <div style="line-height:1.8;font-size:11px;"><span style="line-height:1.8;font-family:'굴림', gulim;font-size:16px;"><br></span></div> <div style="line-height:1.8;font-size:11px;"><span style="line-height:1.8;font-family:'굴림', gulim;font-size:16px;">그러나 행동하기 이전 단계, 생각할 권리와 그 생각을 말과 글로 표현할 권리는 누구에게나 열려 있어야 하는 거 아닌가?</span></div> <div style="line-height:1.8;font-size:11px;"> </div> <div align="justify" style="line-height:1.6;font-size:11px;"><span style="color:rgb(0,0,0);font-family:'굴림', gulim;font-size:16px;"></span></div> <div style="line-height:1.8;font-size:11px;"> </div> <div align="justify" style="line-height:1.8;font-size:11px;"><span style="color:rgb(0,0,0);font-family:'굴림', gulim;font-size:16px;">맞는 말이다. 지금 당장도 그런 주장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모든 종류의 혐오발언도 자유롭게 허용되어야 하며, 그렇게 공론의 장으로 나와서 수많은 사람들의 반대를 받고 논파되어야 한다는 주장이다.</span></div> <div style="line-height:1.8;font-size:11px;"><span style="line-height:1.8;font-family:'굴림', gulim;font-size:16px;"><br></span></div> <div style="line-height:1.8;font-size:11px;"><span style="line-height:1.8;font-family:'굴림', gulim;font-size:16px;">그러나 몇 가지 논거에 의해 이런 주장은 깨져 나가고 있고, 표현의 자유의 범주에서도 혐오발언은 제외되고 금지되어야 한다는 것이 보편적인 주장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는 중이다.</span></div> <div style="line-height:1.8;font-size:11px;"><span style="line-height:1.8;font-family:'굴림', gulim;font-size:16px;"><br></span></div> <div style="text-align:center;line-height:1.8;font-size:11px;"><span style="line-height:1.8;font-family:'굴림', gulim;font-size:16px;"><img width="650" height="433" alt="4.jpg" src="http://cdn.ddanzi.com/201412-images/3403122.jpg"><br></span></div> <div style="line-height:1.8;font-size:11px;"><span style="line-height:1.8;font-family:'굴림', gulim;font-size:16px;"><br></span></div> <div style="line-height:1.8;font-size:11px;"><span style="line-height:1.8;font-family:'굴림', gulim;font-size:16px;">기존에는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는 것은 주로 권력을 가진 정부라는 견해가 우세했다. 따라서 정부를 비판할 자유를 위해 표현의 자유는 극단적으로 강화되어야 한다고 여겨졌던 것이다. 하지만 정부 못지 않게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는 것이 바로 소수를 위협하는 다수이기도 하다는 점이 드러나면서 많은 사람들이 이 점에 주목하기 시작한 것이다. 그리고 이 다수가 소수를 억압하는 그 첫걸음이 주로 소수에 대한 혐오발언으로 시작된다는 점을 깨닫게 되었다.</span></div> <div style="line-height:1.8;font-size:11px;"><span style="line-height:1.8;font-family:'굴림', gulim;font-size:16px;"><br></span></div> <div style="line-height:1.8;font-size:11px;"><span style="line-height:1.8;font-family:'굴림', gulim;font-size:16px;">즉 혐오발언은 실질적인 행동과 구분되는 '표현'의 범주에 속하기 보다는 오히려 사회 구성원 중의 소수를 상대로 하는 일종의 '폭력'으로 해석해야 한다는 주장이 우세해 진 것이다. 혐오발언은 언제나 실질적인 폭력 행동의 전단계로 작용하기도 한다. 이슬람에 대한 혐오발언은 선량한 무슬림에 대한 폭력을 유발해왔다. 흑인에 대한 혐오발언은 인종차별의 흔한 형태였으며, 여성에 대한 혐오발언이 넘치는 지역에서는 여성에 대한 폭력이 만연해 있기도 하다.</span></div> <div style="line-height:1.8;font-size:11px;"><span style="line-height:1.8;font-family:'굴림', gulim;font-size:16px;"><br></span></div> <div style="text-align:center;line-height:1.8;font-size:11px;"><span style="line-height:1.8;font-family:'굴림', gulim;font-size:16px;"><img style="width:650px;height:310px;" alt="7.jpg" src="http://cdn.ddanzi.com/201412-images/3403184.jpg"><br></span></div> <div style="line-height:1.8;font-size:11px;"><span style="line-height:1.8;font-family:'굴림', gulim;font-size:16px;"><br></span></div> <div style="line-height:1.8;font-size:11px;"><span style="line-height:1.8;font-family:'굴림', gulim;font-size:16px;">즉, 혐오발언은 절대 그 자체로 멈추지 않고 실질적인 차별과 폭력을 유발하는 매개체라는 점을 이해한다면, 왜 표현의 자유에서 혐오발언은 제외되어야 하는지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span></div> <div style="line-height:1.8;font-size:11px;"><span style="line-height:1.8;font-family:'굴림', gulim;font-size:16px;"><br></span></div> <div style="line-height:1.8;font-size:11px;"><span style="line-height:1.8;font-family:'굴림', gulim;font-size:16px;">그러니까, 내가 무엇이 싫다고 말할 자유도 표현의 자유에 포함되는 것 아니냐는 주장은 삼가도록 하자. 물론 고양이가 싫다거나, 담배가 싫다는 표현은 괜찮다. 그 대상이 인간의 집단일 경우 극도로 주의해야 한다는 의미일 뿐이다.</span></div> <div style="line-height:1.8;font-size:11px;"><span style="line-height:1.8;font-family:'굴림', gulim;font-size:16px;"><br></span></div> <div style="line-height:1.8;font-size:11px;"><span style="line-height:1.8;font-family:'굴림', gulim;font-size:16px;">'난 흑인이 싫다, 난 홍어(먹는 홍어 말고)가 싫다, 난 김치녀가 싫다, 180 이하는 루저', 이거 모두가 다 혐오발언이다. 이런 주장을 하는 자들은 같은 사회를 구성하는 동료들에게서 정상적인 커뮤니티 구성원으로서의 자긍심과 권리를 박탈하고자 하는 발언을 한 셈이며, 그 발언만으로도 이 사회에서 매장 당해 마땅한 것이다.</span></div> <div style="line-height:1.8;font-size:11px;"><span style="line-height:1.8;font-family:'굴림', gulim;font-size:16px;"><br></span></div> <div style="text-align:center;line-height:1.8;font-size:11px;"><span style="line-height:1.8;font-family:'굴림', gulim;font-size:16px;"><img style="width:700px;height:278px;" alt="5.jpg" src="http://cdn.ddanzi.com/201412-images/3403146.jpg"><br></span></div> <div style="line-height:1.8;font-size:11px;"><span style="line-height:1.8;font-family:'굴림', gulim;font-size:16px;"><br></span></div> <div style="line-height:1.8;font-size:11px;"><span style="line-height:1.8;font-family:'굴림', gulim;font-size:16px;"><br></span></div> <div style="line-height:1.8;font-size:11px;"><span style="line-height:1.8;font-family:'굴림', gulim;font-size:16px;"><b>박원순 시장은 도대체 왜?</b></span></div> <div style="line-height:1.8;font-size:11px;"><span style="line-height:1.8;font-family:'굴림', gulim;font-size:16px;"><br></span></div> <div style="line-height:1.8;font-size:11px;"><span style="line-height:1.8;font-family:'굴림', gulim;font-size:16px;">박원순 시장은 실제로 '동성애를 지지하지 않는다'라는 발언을 했다. 앞서 살펴본 바에 의하면 이 발언은 옳고 그름을 따지기 이전에 무의미한 진술이 된다. 그러나 혐오발언에 근접하는 위험한 발언이기도 하다.</span></div> <div style="line-height:1.8;font-size:11px;"><span style="line-height:1.8;font-family:'굴림', gulim;font-size:16px;"><br></span></div> <div style="line-height:1.8;font-size:11px;"><span style="line-height:1.8;font-family:'굴림', gulim;font-size:16px;">박원순 시장이 그걸 몰라서 이런 발언을 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절대 그럴 리는 없다.</span></div> <div style="line-height:1.8;font-size:11px;"><span style="line-height:1.8;font-family:'굴림', gulim;font-size:16px;"><br></span></div> <div style="line-height:1.8;font-size:11px;"><span style="line-height:1.8;font-family:'굴림', gulim;font-size:16px;">모든 해석에 앞서, 공식적인 자리에서 저런 발언을 했다는 것, 어떤 변명으로도 합리화 할 수 없는 실수이자 정략적인 관점에서도 패착이라고 밖에 볼 수 없다는 지적을 먼저 해 두고 싶다. 이 발언을 취소하고 사과하지 않는다면 박원순 시장은 그의 정치인생을 그만둘 때까지 이 발언으로 까여야 마땅하다. 몰라서 그랬건 알고서 그랬건 상관없이 말이다.</span></div> <div style="line-height:1.8;font-size:11px;"><span style="line-height:1.8;font-family:'굴림', gulim;font-size:16px;"><br></span></div> <div style="line-height:1.8;font-size:11px;"><span style="line-height:1.8;font-family:'굴림', gulim;font-size:16px;">물론 그 이전에 스스로 서울시 차원에서 준비하던 인권 헌장을 시민위원들이 의결했음에도 불구하고 무산시켜 버린 것 역시 비판을 넘어 비난받아 마땅한 조치였기도 하다. 여기에 절차적인 문제가 어떻고 하는 변명은 다 무의미하다. 서울시는 이 인권 헌장의 제정 과정에서 의견 충돌이 발생했을 때, 다수결이 아니라 전원합의로 결정해야 한다고 괴상한 주장을 펼칠 때 이미 이 헌장을 포기하기로 결심했던 것으로 봐야 한다.</span></div> <div style="line-height:1.8;font-size:11px;"><span style="line-height:1.8;font-family:'굴림', gulim;font-size:16px;"><br></span></div> <div style="line-height:1.8;font-size:11px;"><span style="line-height:1.8;font-family:'굴림', gulim;font-size:16px;">왜 그랬을까? 아니 그 '차별하지 말자'는 항목 중에 성소수자 집단이 포함되는 것이 그렇게 문제가 된단 말인가? 현실적인 효력도 없는 상징적인 헌장에 그 단어 하나 구절 하나 포함시키는 것이 그렇게 못 견디게 싫었단 말인가? 차별하면 처벌하겠다는 것도 아니고 그저 당위성에 대한 선언에 불과한데 말이다.</span></div> <div style="line-height:1.8;font-size:11px;"><span style="line-height:1.8;font-family:'굴림', gulim;font-size:16px;"><br></span></div> <div style="text-align:center;line-height:1.8;font-size:11px;"><span style="line-height:1.8;font-family:'굴림', gulim;font-size:16px;"><img width="400" height="534" alt="6.jpg" src="http://cdn.ddanzi.com/201412-images/3403171.jpg"><br></span></div> <div style="text-align:center;line-height:1.8;font-size:11px;"><span style="line-height:1.8;font-family:'굴림', gulim;font-size:16px;"><b><span style="color:rgb(99,99,99);">이런 발언까지 했던 냥반이...</span></b></span></div> <div style="line-height:1.8;font-size:11px;"><span style="line-height:1.8;font-family:'굴림', gulim;font-size:16px;"><br></span></div> <div style="line-height:1.8;font-size:11px;"><span style="line-height:1.8;font-family:'굴림', gulim;font-size:16px;">문제는 개신교 집단이다.</span></div> <div style="line-height:1.8;font-size:11px;"><span style="line-height:1.8;font-family:'굴림', gulim;font-size:16px;"><br></span></div> <div style="line-height:1.8;font-size:11px;"><span style="line-height:1.8;font-family:'굴림', gulim;font-size:16px;">앞에서도 잠깐 언급되었지만, 개신교 집단에서는 아직도 공공연하게 동성애에 대한 잘못된 관점을 의도적으로 유지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가장 온건한 의견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얘기하는 수준, 즉 그들(동성애자들)도 우리와 함께 해야 할 이웃이라는 정도일 뿐이다. 마치 신약에 등장하는 온갖 박해 받는 계층에 속한 사람들처럼 말이다.</span></div> <div style="line-height:1.8;font-size:11px;"><span style="line-height:1.8;font-family:'굴림', gulim;font-size:16px;"><br></span></div> <div style="line-height:1.8;font-size:11px;"><span style="line-height:1.8;font-family:'굴림', gulim;font-size:16px;">동성애는 신의 뜻을 거스르는 죄악이라는 견해와 동성애는 치료해야 하는 질병(혹은 귀신들림)이라고 보는 견해가 개신교 집단의 평균적인 견해로 보인다. 양자 모두 처벌하거나 치료해야 하는 상황이다. 그들이 말하는 치료는 또 하필 두들겨 패는(소위 안수기도) 것이기도 하다. 굶기고 기도하라고 강요하고 막 때리고 통성기도하라고 그러고... 이런 것이 기도원이라 이름 붙여진 장소에서 흔히 벌어지는 일이기도 하다. 거의 고문에 가까운 행위를 당한 동성애자의 사례를 본 적이 있다.</span></div> <div style="line-height:1.8;font-size:11px;"><span style="line-height:1.8;font-family:'굴림', gulim;font-size:16px;"><br></span></div> <div style="line-height:1.8;font-size:11px;"><span style="line-height:1.8;font-family:'굴림', gulim;font-size:16px;">종교적인 견해와 사회 일반의 견해가 충돌하고 있는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동성애 또한 존중받아야 하는 인간의 속성이라는 개념 자체가 우리 사회에 도입된 지가 얼마 되지 않는다. 그토록 오랜 시간 동안 지속되어온 개신교의 교리가 사회 일반의 개념 변화의 속도를 따라오기가 쉽지 않을 것 같기도 하다. 하지만 사람에 관한 문제, 인권에 관한 문제라면 개신교가 따라 왔어야 한다. 이미 개신교까지 포괄할 수 있는 기독교의 대표자 격인 교황부터 동성애에 대한 진보적인 견해를 표출하고 있는 시점 아닌가 말이다.</span></div> <div style="line-height:1.8;font-size:11px;"><span style="line-height:1.8;font-family:'굴림', gulim;font-size:16px;"><br></span></div> <div style="text-align:center;line-height:1.8;font-size:11px;"><span style="line-height:1.8;font-family:'굴림', gulim;font-size:16px;"><img style="width:600px;height:337px;" alt="8.jpg" src="http://cdn.ddanzi.com/201412-images/3403202.jpg"><br></span></div> <div style="text-align:center;line-height:1.8;font-size:11px;"><span style="line-height:1.8;font-family:'굴림', gulim;font-size:16px;"><b><span style="color:rgb(99,99,99);">출처 - YTN</span></b></span></div> <div style="line-height:1.8;font-size:11px;"><span style="line-height:1.8;font-family:'굴림', gulim;font-size:16px;"><br></span></div> <div style="line-height:1.8;font-size:11px;"><span style="line-height:1.8;font-family:'굴림', gulim;font-size:16px;">그러나 개신교 집단에서는 의도적으로 이 변화를 거부한다. 변화는 언제나 기득권의 해체를 가져오기 마련이고, 교단의 기득권자들은 이러한 변화를 달가워하지 않는다.</span></div> <div style="line-height:1.8;font-size:11px;"><span style="line-height:1.8;font-family:'굴림', gulim;font-size:16px;"><br></span></div> <div style="line-height:1.8;font-size:11px;"><span style="line-height:1.8;font-family:'굴림', gulim;font-size:16px;">결국 그들, 개신교 집단의 지도자들은 여전히 교단에서 동성애는 죄악이며 질병이라고 가르치고 싶어하고 사람들이 그런 견해를 거부감 없이 수용하기를 원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동성애자를 차별하면 안된다고? 내가 수십 년 간 해온 가르침과 설교가 거짓말이었다는 것을 나보고 인정하라고?' 말도 안되는 것이다.</span></div> <div style="line-height:1.8;font-size:11px;"><span style="line-height:1.8;font-family:'굴림', gulim;font-size:16px;"><br></span></div> <div style="line-height:1.8;font-size:11px;"><span style="line-height:1.8;font-family:'굴림', gulim;font-size:16px;">논쟁을 하건 뭘 하건, 이미 그들의 개념은 낡은 것이다. 시대에 뒤떨어진 것이고 현대 사회가 최근 일이백 년 간 만들어낸 인권에 대한 새로운 개념들, 혐오발언, 표현의 자유, 이러한 개념들을 따라잡거나 논쟁에 승리하는 것은 난망한 일이다. 그러다 보니.</span></div> <div style="line-height:1.8;font-size:11px;"><span style="line-height:1.8;font-family:'굴림', gulim;font-size:16px;"><br></span></div> <div style="line-height:1.8;font-size:11px;"><span style="line-height:1.8;font-family:'굴림', gulim;font-size:16px;">“어쨌든 간에 저는 반대입니다.”</span></div> <div style="line-height:1.8;font-size:11px;"><span style="line-height:1.8;font-family:'굴림', gulim;font-size:16px;"><br></span></div> <div style="line-height:1.8;font-size:11px;"><span style="line-height:1.8;font-family:'굴림', gulim;font-size:16px;">라는 주장이 나올 수 밖에 없는 것이다. 할 말이 없기 때문이다. 토론을 포기하고 고집을 부리는 순간 대화와 타협은 단절되고 힘의 대결이 시작된다.</span></div> <div style="line-height:1.8;font-size:11px;"><span style="line-height:1.8;font-family:'굴림', gulim;font-size:16px;"><br></span></div> <div style="line-height:1.8;font-size:11px;"><span style="line-height:1.8;font-family:'굴림', gulim;font-size:16px;">그 순간에 바로 더 치명적인 상황이 자리잡고 있다. 그간의 역사로 인해 한국 사회의 개신교 집단은 돈에 의해 뒷받침되는 권력을 확보하고 있는 집단이라는 점이다. 대형교회의 권력은 어지간한 재벌집단을 방불케하며, 양대정당보다 더 많은 지지자들을 확보하고 있는 현존하고 실재하는 위협의 수준이 된다. 심지어 그들은 사학재벌들을 통해, 교육부를 통해, 교총을 통해 교권(종교 말고 학교)까지 확보하고 있는 판이다.</span></div> <div style="line-height:1.8;font-size:11px;"><span style="line-height:1.8;font-family:'굴림', gulim;font-size:16px;"><br></span></div> <div style="text-align:center;line-height:1.8;font-size:11px;"><span style="line-height:1.8;font-family:'굴림', gulim;font-size:16px;"><img style="width:600px;height:421px;" alt="10.jpg" src="http://cdn.ddanzi.com/201412-images/3403217.jpg"><br></span></div> <div style="line-height:1.8;font-size:11px;"><span style="line-height:1.8;font-family:'굴림', gulim;font-size:16px;"><br></span></div> <div style="line-height:1.8;font-size:11px;"><span style="line-height:1.8;font-family:'굴림', gulim;font-size:16px;">개신교 집단의 동성애에 대한 히스테리컬한 반응과 발을 맞추어 교총에서 중고생들의 이성교제 문제 등에 대해 강경한 보도자료를 연일 던지는 상황이 '과연 우연일까?'</span></div> <div style="line-height:1.8;font-size:11px;"><span style="line-height:1.8;font-family:'굴림', gulim;font-size:16px;"><br></span></div> <div style="line-height:1.8;font-size:11px;"><span style="line-height:1.8;font-family:'굴림', gulim;font-size:16px;">박원순 시장은 이 힘에 굴복한 것이다. 그가 시장자리에 연연하거나 대통령을 꿈꾸기 때문에 정치적인 선택을 한 것이라고 봐도 될 것 같지만 뭔가 그걸로는 부족하다. 좀더 적나라하게 표현하자면, 그가 지금 하는 시장질이라도 계속 해 먹으려면 그 교단 할배들에게 머리를 숙이지 않을 수가 없었던 것이다.</span></div> <div style="line-height:1.8;font-size:11px;"><span style="line-height:1.8;font-family:'굴림', gulim;font-size:16px;"><br></span></div> <div style="line-height:1.8;font-size:11px;"><span style="line-height:1.8;font-family:'굴림', gulim;font-size:16px;">그가 '</span><span style="line-height:1.8;font-family:'굴림', gulim;font-size:16px;">동성애를 지지하지 않는다'라는, 문장도 안되는 비문을 발언한 것은, 그게 바로 그들의 언어, 할배들의 언어였기 때문이다. 아마도 그 할배들은 끊임없이 박원순 시장에게 이렇게 물었을 것이다.</span></div> <div style="line-height:1.8;font-size:11px;"><span style="line-height:1.8;font-family:'굴림', gulim;font-size:16px;"><br></span></div> <div style="line-height:1.8;font-size:11px;"><span style="line-height:1.8;font-family:'굴림', gulim;font-size:16px;">"그래서 당신은 동성애를 지지하는 거요? 그렇다는 거요?"</span></div> <div style="line-height:1.8;font-size:11px;"><span style="line-height:1.8;font-family:'굴림', gulim;font-size:16px;"><br></span></div> <div style="line-height:1.8;font-size:11px;"><span style="line-height:1.8;font-family:'굴림', gulim;font-size:16px;">이 질문에다 대고, 동성애는 지지의 대상이 아니며 인간의 천부적인 속성이 어떻고 블라블라하고 있으면 바로 말을 끊고 다시 묻는다.</span></div> <div style="line-height:1.8;font-size:11px;"><span style="line-height:1.8;font-family:'굴림', gulim;font-size:16px;"><br></span></div> <div style="line-height:1.8;font-size:11px;"><span style="line-height:1.8;font-family:'굴림', gulim;font-size:16px;">“아 글쎄, 그러니까 지지하는 거요? 안 하는 거요? 잘 대답하시오, 여차하면 당신 시장질 해 먹기 힘들어질 거요.“</span></div> <div style="line-height:1.8;font-size:11px;"><span style="line-height:1.8;font-family:'굴림', gulim;font-size:16px;"><br></span></div> <div style="line-height:1.8;font-size:11px;"><span style="line-height:1.8;font-family:'굴림', gulim;font-size:16px;">그리고 박원순은 굴복한 것이다. "저는 동성애를 지지하지 않습니다."</span></div> <div style="line-height:1.8;font-size:11px;"><span style="line-height:1.8;font-family:'굴림', gulim;font-size:16px;"><br></span></div> <div style="line-height:1.8;font-size:11px;"><span style="line-height:1.8;font-family:'굴림', gulim;font-size:16px;">“그러면 그놈의 인권 헌장인가 뭔가 없던 걸로 하는 걸로 알겠소. 가 보시오.“</span></div> <div style="line-height:1.8;font-size:11px;"><span style="line-height:1.8;font-family:'굴림', gulim;font-size:16px;"><br></span></div> <div style="line-height:1.8;font-size:11px;"><span style="line-height:1.8;font-family:'굴림', gulim;font-size:16px;">이런 대화가 오갔을 것이다. 최소한 그 의미는 이랬을 것이다.</span></div> <div style="line-height:1.8;font-size:11px;"><span style="line-height:1.8;font-family:'굴림', gulim;font-size:16px;"><br></span></div> <div style="line-height:1.8;font-size:11px;"><span style="line-height:1.8;font-family:'굴림', gulim;font-size:16px;">답답한 일이다. 박원순 시장에게 겨우 그런(?) 협박에 굴복해서 뭘 어쩌겠냐고 욕하고 싶기도 하다. 그런 자세로 대권을 잡으면 그 때 가서 또 굴복할 것 아니냐고 따져보고 싶기도 하다.</span></div> <div style="line-height:1.8;font-size:11px;"><span style="line-height:1.8;font-family:'굴림', gulim;font-size:16px;"><br></span></div> <div style="text-align:center;line-height:1.8;font-size:11px;"><span style="line-height:1.8;font-family:'굴림', gulim;font-size:16px;"><img style="width:650px;height:406px;" alt="9.jpg" src="http://cdn.ddanzi.com/201412-images/3403208.jpg"><br></span></div> <div style="line-height:1.8;font-size:11px;"><span style="line-height:1.8;font-family:'굴림', gulim;font-size:16px;"><br></span></div> <div style="line-height:1.8;font-size:11px;"><span style="line-height:1.8;font-family:'굴림', gulim;font-size:16px;">하지만 시청 앞에 몰려와 깽판치는 개신교 어르신들은 그저 단순한 메신저였을 뿐이고, 실존하는 위협은 그 뒤로 소리없이 전달되었으며 거부하기 힘들 정도로 두려웠을 것이라는 점도 이해는 간다.</span></div> <div style="line-height:1.8;font-size:11px;"><span style="line-height:1.8;font-family:'굴림', gulim;font-size:16px;"><br></span></div> <div style="line-height:1.8;font-size:11px;"><span style="line-height:1.8;font-family:'굴림', gulim;font-size:16px;"><b><br></b></span></div> <div style="line-height:1.8;font-size:11px;"><span style="line-height:1.8;font-family:'굴림', gulim;font-size:16px;"><b>민주주의란 무엇일까?</b></span></div> <div style="line-height:1.8;font-size:11px;"><span style="line-height:1.8;font-family:'굴림', gulim;font-size:16px;"><br></span></div> <div style="line-height:1.8;font-size:11px;"><span style="line-height:1.8;font-family:'굴림', gulim;font-size:16px;">한편으로 내 뒷골을 잡는 것이 하나 있다. 아주 원론적인 의미에서 '민주주의란 무엇일까' 하는 질문이다.</span></div> <div style="line-height:1.8;font-size:11px;"><span style="line-height:1.8;font-family:'굴림', gulim;font-size:16px;"><br></span></div> <div style="line-height:1.8;font-size:11px;"><span style="line-height:1.8;font-family:'굴림', gulim;font-size:16px;">동성애가 죄악이고 질병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30%고, 동성애는 동등하게 인정받아야 하는 이 사회의 구성원들의 자연스러운 속성 중의 하나일 뿐이며 동성애자들의 권리도 인정받아야 하고 차별받아서는 안되는 천부적인 인권이라는 것이 있다고 생각하고, 그 인권을 헌장에 새겨 넣어 사람들에게 선포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5%라면 어째야 하는 걸까?</span></div> <div style="line-height:1.8;font-size:11px;"><span style="line-height:1.8;font-family:'굴림', gulim;font-size:16px;"><br></span></div> <div style="line-height:1.8;font-size:11px;"><span style="line-height:1.8;font-family:'굴림', gulim;font-size:16px;">민주주의라는 것이 다수에 의해 결정이 된다고 친다면, 그 다수가 언제나 옳다는 보장은 절대 없다. 특히 지금 논의가 되는 것과 유사한 수준의 진보적인 의제에서는 대부분의 경우 다수가 틀리고 소수가 옳다.</span></div> <div style="line-height:1.8;font-size:11px;"><span style="line-height:1.8;font-family:'굴림', gulim;font-size:16px;"><br></span></div> <div style="line-height:1.8;font-size:11px;"><span style="line-height:1.8;font-family:'굴림', gulim;font-size:16px;">FTA? 다수가 찬성하고 소수가 반대했다. 어느 쪽이 옳을까?</span></div> <div style="line-height:1.8;font-size:11px;"><span style="line-height:1.8;font-family:'굴림', gulim;font-size:16px;"><br></span></div> <div style="line-height:1.8;font-size:11px;"><span style="line-height:1.8;font-family:'굴림', gulim;font-size:16px;">원자력 발전 문제? 다수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소수가 안된다고 주장한다. 어느 쪽이 옳을까?</span></div> <div style="line-height:1.8;font-size:11px;"><span style="line-height:1.8;font-family:'굴림', gulim;font-size:16px;"><br></span></div> <div style="line-height:1.8;font-size:11px;"><span style="line-height:1.8;font-family:'굴림', gulim;font-size:16px;">내가 비록 소수에 속한다 하더라도 내가 옳다고 확신하는 것은 얼마든지 주장해도 되고, 주장해야 한다. 그리고 다수는 언제나 소수의 의견에 귀를 귀울여야 한다. 이런 것이 민주주의의 바람직한 면이지만, 언제나 그 뒤에는 더 무서운 사실이 기다리고 있다.</span></div> <div style="line-height:1.8;font-size:11px;"><span style="line-height:1.8;font-family:'굴림', gulim;font-size:16px;"><br></span></div> <div style="line-height:1.8;font-size:11px;"><span style="line-height:1.8;font-family:'굴림', gulim;font-size:16px;">귀를 기울이는 것은 좋은데, 언제나 최종 결정은 다수가 원하는 대로 내야 한다는 것이다.</span></div> <div style="line-height:1.8;font-size:11px;"><span style="line-height:1.8;font-family:'굴림', gulim;font-size:16px;"><br></span></div> <div style="line-height:1.8;font-size:11px;"><span style="line-height:1.8;font-family:'굴림', gulim;font-size:16px;">스스로도 동성애를 지지하지 않는다는 말이 말도 안된다는 것도 알고, 인권헌장에 성적소수자라는 이유로 차별받으면 안 된다는 말이 당연히 들어가야 된다는 것도 잘 알지만, 이 의견에 동의하는 사람들은 5%고, 아직은 안 된다고, 시기상조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30%였다면, 실질적인 서울 시민들을 대표하는 결정권자로서 박원순은 어떤 결정을 내렸어야 하는 걸까?</span></div> <div style="line-height:1.8;font-size:11px;"><span style="line-height:1.8;font-family:'굴림', gulim;font-size:16px;"><br></span></div> <div style="line-height:1.8;font-size:11px;"><span style="line-height:1.8;font-family:'굴림', gulim;font-size:16px;">자신의 믿음과 판단대로 자신의 결정권을 행사했어야 할까? </span><span style="line-height:1.8;font-family:'굴림', gulim;font-size:16px;">아니면 자신이 확인한 다수의 의견을 따라야 하는 걸까?</span></div> <div style="line-height:1.8;font-size:11px;"><span style="line-height:1.8;font-family:'굴림', gulim;font-size:16px;"><br></span></div> <div style="text-align:center;line-height:1.8;font-size:11px;"><span style="line-height:1.8;font-family:'굴림', gulim;font-size:16px;"><img width="640" height="360" alt="11.jpg" src="http://cdn.ddanzi.com/201412-images/3403228.jpg"><br></span></div> <div style="line-height:1.8;font-size:11px;"><span style="line-height:1.8;font-family:'굴림', gulim;font-size:16px;"><br></span></div> <div style="line-height:1.8;font-size:11px;"><span style="line-height:1.8;font-family:'굴림', gulim;font-size:16px;">이는 분명히 말하지만 다음 번 선거에 당선되고 싶어하는 정치인 박원순의 입장을 묻는 것이 아니다. 차기 당락이나 자신의 권력욕과 전혀 관계없이, 순수하게 '선출된 대표자'의 입장에서 당신이라면 어떤 쪽을 택할 것인지 생각을 해 보시길 권한다.</span></div> <div style="line-height:1.8;font-size:11px;"><span style="line-height:1.8;font-family:'굴림', gulim;font-size:16px;"><br></span></div> <div style="line-height:1.8;font-size:11px;"><span style="line-height:1.8;font-family:'굴림', gulim;font-size:16px;">다수의 의견을 무시하고 자신의 신념대로 결정권을 행사하는 정치적 대표자를 우리는 보통 독재자라고 부르기도 한다.</span></div> <div style="line-height:1.8;font-size:11px;"><span style="line-height:1.8;font-family:'굴림', gulim;font-size:16px;"><br></span></div> <div style="line-height:1.8;font-size:11px;"><span style="line-height:1.8;font-family:'굴림', gulim;font-size:16px;">박원순은 비난받을 만한 정치적 결정을 내렸고, 비난받아 마땅한 어이없는 레토릭을 구사했다. 이것만으로도 그는 죽을 때까지 까여야 한다. 그러나 나는 아주 편한 마음으로 흔쾌하게 박원순을 비난하지는 못하겠다. 이유는 바로 내가 신봉하는 민주주의의 불완전성 때문이라고 해 두자.</span></div> <div style="line-height:1.8;font-size:11px;"><span style="line-height:1.8;font-family:'굴림', gulim;font-size:16px;"><br></span></div> <div style="line-height:1.8;font-size:11px;"><span style="line-height:1.8;font-family:'굴림', gulim;font-size:16px;">그러고 나면 남는 것은 하나 밖에 없다. 이 말도 안되는 모순된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은 도대체 무엇인가 하는 점이다.</span></div> <div style="line-height:1.8;font-size:11px;"><span style="line-height:1.8;font-family:'굴림', gulim;font-size:16px;"><br></span></div> <div style="line-height:1.8;font-size:11px;"><span style="line-height:1.8;font-family:'굴림', gulim;font-size:16px;">이 모순은 바로, '옳은 주장을 하는 사람들이 소수'라는 데에서 유발된 결과물이다. 최소한 나는 그렇게 분석한다. 그렇다면 이 모순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그 원인을 제거하면 된다. 즉 옳은 주장을 하는 사람들이 다수가 되면 된다. 힘들더라도 그 길이 가장 옳고 다시 굴러 떨어질 일이 없는 튼튼한 발전이 될 것이다.</span></div> <div style="line-height:1.8;font-size:11px;"><span style="line-height:1.8;font-family:'굴림', gulim;font-size:16px;"><br></span></div> <div style="line-height:1.8;font-size:11px;"><span style="line-height:1.8;font-family:'굴림', gulim;font-size:16px;">그렇게만 된다면, 민주주의의 원칙에도 부합할 수 있고, 다수의 의견을 따르라고 선출직 대표자에게 강하게 압박할 수도 있다. 아니 옳은 의견이 다수가 되면 압박할 이유도 없이 옳은 방향의 결론이 나오게 된다. 그러니 옳은 주장을 하는 사람들이 다수가 되도록 해야 한다.</span></div> <div style="line-height:1.8;font-size:11px;"><span style="line-height:1.8;font-family:'굴림', gulim;font-size:16px;"><br></span></div> <div style="line-height:1.8;font-size:11px;"><span style="line-height:1.8;font-family:'굴림', gulim;font-size:16px;">별 수 있나... 끊임없이 주변 사람들부터 하나하나 설득해 나가는 수 밖에.</span></div> <div style="line-height:1.8;font-size:11px;"><span style="line-height:1.8;font-family:'굴림', gulim;font-size:16px;"><br></span></div> <div style="line-height:1.8;font-size:11px;"><span style="line-height:1.8;font-family:'굴림', gulim;font-size:16px;">아무리 생각해도 이 일에 지름길은 없는 것 같다.</span></div> <div style="line-height:1.8;font-size:11px;"><span style="line-height:1.8;font-family:'굴림', gulim;font-size:16px;"><br></span></div> <div style="text-align:center;line-height:1.8;font-size:11px;"><span style="line-height:1.8;font-family:'굴림', gulim;font-size:16px;"><img width="583" height="437" alt="12.jpg" src="http://cdn.ddanzi.com/201412-images/3403233.jpg"><br></span></div> <div style="line-height:1.8;font-size:11px;"><span style="line-height:1.8;font-family:'굴림', gulim;font-size:16px;"><br></span></div> <div style="line-height:1.8;font-size:11px;"><span style="line-height:1.8;font-family:'굴림', gulim;font-size:16px;">그 먼 길을 가는 와중에 차가운 길거리에서, 시청에서, 강정에서, 밀양에서, 쌍용차에서, 아파트 관리소에서, 우리 사회의 모든 곳에서 쉬지 않고 지치지 않고 싸우고 계시는 모든 분들께 경의를 표하며 마친다.</span></div> <div style="line-height:1.8;font-size:11px;"><span style="line-height:1.8;font-family:'굴림', gulim;font-size:16px;"><br></span></div> <div style="line-height:1.8;font-size:11px;"><span style="line-height:1.8;font-family:'굴림', gulim;font-size:16px;">끝.</span></div> <div style="line-height:1.8;font-size:11px;"><span style="line-height:1.8;font-family:'굴림', gulim;font-size:16px;"><br></span></div> <div style="line-height:1.8;font-size:11px;"><span style="line-height:1.8;font-family:'굴림', gulim;font-size:16px;"><br></span></div> <div style="line-height:1.8;font-size:11px;"><span style="line-height:1.8;font-family:'굴림', gulim;font-size:16px;"><br></span></div> <div style="line-height:1.8;font-size:11px;"><span style="line-height:1.8;font-family:'굴림', gulim;font-size:16px;"><br></span></div> <div style="line-height:1.8;font-size:11px;"><span style="line-height:1.8;font-family:'굴림', gulim;font-size:16px;"><br></span></div> <div style="line-height:1.8;font-size:11px;"><span style="color:rgb(99,99,99);line-height:1.8;font-family:'굴림', gulim;font-size:16px;">광고 : 제가 뜬금없이 이런 짓도 합니다. 자리가 별로 많지 않으니 서둘러 신청해 주시기 바랍니다.</span></div><span style="color:rgb(99,99,99);"></span> <div style="line-height:1.8;font-size:11px;"><span style="line-height:1.8;font-family:'굴림', gulim;font-size:16px;"><br></span></div> <div style="text-align:center;line-height:1.8;font-size:11px;"><span style="line-height:1.8;font-family:'굴림', gulim;font-size:16px;"><img alt="물뚝_님_확정.jpg" src="http://cdn.ddanzi.com/201412-images/3403422.jpg"><br></span></div> <div style="text-align:center;"><b style="color:rgb(0,0,255);line-height:28.79px;font-family:'굴림', gulim;font-size:18px;"><span style="color:rgb(99,99,99);"><span style="color:rgb(0,0,255);"><a target="_blank" href="http://logopolis.co.kr/220199223573" target="_blank"><span style="color:rgb(0,0,255);"><</span><span style="color:rgb(0,0,255);">더 알아보기</span><span style="color:rgb(0,0,255);">></span></a></span></span></b></div><span style="color:rgb(99,99,99);font-size:18px;"></span> <div style="line-height:1.8;font-size:11px;"><span style="line-height:1.8;font-family:'굴림', gulim;font-size:16px;"><br></span></div> <div style="line-height:1.8;font-size:11px;"><span style="line-height:1.8;font-family:'굴림', gulim;font-size:16px;"><br></span></div> <div style="line-height:1.8;font-size:11px;"><span style="line-height:1.8;font-family:'굴림', gulim;font-size:16px;"><br></span></div> <div style="line-height:1.8;font-size:11px;"><span style="line-height:1.8;font-family:'굴림', gulim;font-size:16px;"><br></span></div> <div style="line-height:1.8;font-size:11px;"><span style="line-height:1.8;font-family:'굴림', gulim;font-size:16px;"><br></span></div> <div style="text-align:right;line-height:1.8;font-size:12px;"><span style="font-family:'굴림';font-size:16px;">물뚝심송</span></div> <div style="text-align:right;line-height:18px;font-size:12px;"><font face="굴림" size="3"><span style="line-height:28.79px;">트위터 : <a target="_blank" href="http://twitter.com/murutukus" target="_blank">@murutukus</a></span></font></div> <div style="text-align:right;line-height:18px;font-size:12px;"><font face="굴림" size="3"><span style="line-height:28.79px;"><br></span></font></div> <div style="text-align:right;line-height:18px;font-size:12px;"><font face="굴림" size="3"><span style="color:rgb(154,154,154);line-height:28.79px;">편집 : 홀짝 & 독구</span></font></div> <div>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