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독립영화가 그렇듯이 이런 영화가 있는지도 모르고 있다가 <div>낮에 베오베에 글 올라온거 보고 당장 보러갔습니다</div> <div>전국에 10군데 정도 개봉했더군요</div> <div>한시간 반 넘게 걸려서 부산 보수동에있는 가톨릭센터에 갔습니다(전 김해 삽니다)</div> <div>기다리는 동안 설마 설마 했는데 사람이 정말 없더군요</div> <div>총 관객이 저 포함해서 4명인가 5명인가 그랬습니다</div> <div>주말 이용해서 많이들 보시면 좋겠습니다</div> <div>참고로 부산 아트씨어터 씨앤씨는 6000원 밖에 안합니다(물론 대형영화관만한 시설이 아닙니다)</div> <div><br /></div> <div>예전에 '맥코리아'랑 '엠비의 추억'은 영화가 너무 짧아서 아쉬웠는데 '탐욕의 제국'은 무려 92분이나 됩니다</div> <div>다큐멘터리 느낌의 영상에 피해자 분들이 인터뷰하는 느낌으로 나레이션(?)이 나오구요</div> <div>전반적으로 잔잔한 느낌으로 진행됩니다</div> <div><br /></div> <div>어느 노동자분이 입사하고서 적은 작은 수첩의 메모들이 계속 나오는데요</div> <div>연수 받았을 때, 현장 견학 했을 때, 기숙사에 처음 들어갔을 때</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그런 기억을 회상 하는 것으로 영화는 시작합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br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영화 줄거리는 다들 아시는 머 그런 내용이지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또 하나의 약속'의 주인공이신 황유미씨 아버님 황상기씨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남은 시간동안 사람들 다 가보는데는 한번 가봐야 되지 않겠냐며 청계천에 가고싶다던 이윤정씨</span></div> <div>(그 말씀하실땐 전혀 아픈 사람 같지 않았는데 어느새 눈도 제대로 뜨지못하는 상태로 병상에 누우시고 곧이어 영결식까지 영화에 나옵니다)</div> <div>걷지도 못하고 제대로 말도 못하지만 누구보다도 강한 호소력으로 외치시는 한혜경씨</div> <div>그 외에도 여러 피해자 분들과 도와주시는 분들 </div> <div>모두 기억에 남네요</div> <div><br /></div> <div>사실 이런 종류의 독립영화는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다 아는 내용이라 흥미가 떨어지기도하고</div> <div>반쯤은 의무감으로 보는 경향이 있어서 별 기대는 안하는 편인데</div> <div>생각보다 더 볼만한 부분이 많았던것 같습니다</div> <div>긴 시간 공들인 느낌도 많이 나구요</div> <div>'또 하나의 약속'을 봤던 지라 더 감정이입이 잘 되는 것 같기도 합니다</div> <div><br /></div> <div>많은 분들이 보셔서 영화도 잘되고 피해자 분들도 좋은 결과 거두시면 좋겠네요</div> <div>더불어 삼성도 건전한 기업이되고 경영자도 존경할 만한 인간이 되는 기적을 기원합니다</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