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대학생때 학생회 활동을 했었습니다. 선거때 선배 한분이 이런말을 하셨죠.</p><p><br></p><p>'선거는 축제이다.'</p><p><br></p><p>학생회의 일년의 일정중에 가장 많은 학생들이 관심을 가지고 참여를 하는것이</p><p><br></p><p>바로 이 선거였거든요. 초청 가수와 음주가무를 즐기는 '대동제'보다도</p><p><br></p><p>더많은 학생들이 참여하는 진짜 '축제'였습니다. </p><p><br></p><p>그놈이 그놈이다, 지키지도 못할 공약을 남발한다... 는 등의 냉소적인 반응을</p><p><br></p><p>보이는 학생들도 많았지만, 그조차도 그것은 그들 방식의 참여였죠.</p><p><br></p><p>물론 현실은 상대 진영간의 비난과 흑색선전이 난무했던것이 한계였지만, 적어도</p><p><br></p><p>피선거권을 가진 후보자들과 선거운동원들. 그리고 투표권을 가진 학우들이</p><p><br></p><p>학교의 주인임을 자각하고, 학생의 권리를 학교측에 제대로 내세울 수 있는</p><p><br></p><p>대표자를 뽑는것. 그 과정에서 서로에 대한 비난보다는 선의의 경쟁을</p><p><br></p><p>만들어 내려고 지향했던것 또한 사실입니다.</p><p><br></p><p>선배께서 선거를 축제라고 부른것은 이 모든 과정이 진정성 있는 마음으로</p><p><br></p><p>축제처럼 즐겁게 가져가자는 것이었죠...</p><p><br></p><p><br></p><p>정권교체를 열망하는 많은 국민들이, 단일화가 쉬이 이루어지지 않는것에 대해</p><p>걱정이 많은것 같네요. 하지만 어차피 이루어질 단일화 입니다. 우리는 그 어느때보다도</p><p>깨끗하고 능력있는 후보자들의 경쟁을 즐길 필요가 있습니다.</p><p><br></p><p>어차피 단일화는 되게 되어있습니다. 이번 단일화는 국민들의 정권교체에 대한 열망이</p><p>고스란히 담겨있는 결과물이 될것입니다. 아무런 진통없이 쉬이 이루어진다는 그 자체가</p><p>이상한것 아닐까요? 그리고 그 진통 마저도, 서로의 욕심이 아닌 가장 완벽한 상태에서</p><p>저들과 싸우겠다는 개혁의 의지로 보여집니다.</p><p><br></p><p>조금 더 여유를 가지고 즐겨봅시다. 적어도 그들이 끼어들기 전까지 이 축제를 제대로</p><p>한번 즐겨보자구요... </p><p><br></p><p style="text-align: left;"><br></p><p style="text-align: left;"><br></p><p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211/cc6a999fa6b33a25455fbcaaf7f16993.jpg" class="txc-image" style="clear:none;float:none;" /></p><p><b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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