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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달 말 대통령실에 ‘2026학년도 의과대학 증원 유예’를 골자로 한 의정 갈등 중재안을 제안했을 때만 해도 대통령실은 “의대 증원을 유예하면 입시 현장의 혼란이 클 것”이라며 일축했다. 이 문제는 또다른 윤-한 갈등으로 번졌다.
그랬던 대통령실이 6일 2026학년도 의대 증원 조정을 제로베이스에서 논의할 수 있다고 한발 물러선 것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의료현장의 혼란이 현실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 영향으로 해석된다. 한 대표가 여·야·의·정 협의체를 제안하고 대통령실이 사실상 수용한 것 역시 의료개혁을 둘러싼 당정 갈등이 지속될 경우 의료개혁의 동력이 좌초될 수 있다는 당정의 위기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출처 |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5/0001723558?sid=1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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