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유 여러분 안녕하세요? 저는 올 가을부터 University of Michigan에서 박사과정을 시작하게 된 염동규라고 합니다. 

이전엔 종종 대학원생 인권 현실을 폭로하는 웹툰 <슬픈 대학원생들의 초상>을 오유에 많이 업로드하기도 했었는데, 기억을 하시는 분들이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오유 유저분들께 연대를 호소드릴 일이 있어 게시글을 올립니다.

미시간 대학교에서 뜻이 맞는 분들과 함께 1029 이태원 참사에 대한 공동의 움직임을 조직하고 있는 중입니다. 

성명문은 제가 작성했고, 이후 함께 하는 분들과 영어로 번역 후, 전문 번역가의 첨삭을 거쳤습니다.

서명을 받고 있습니다. 참사 한 달이 되는 11월 29일에는 간단한 추모행사도 가지기로 되어 있습니다.

한국의 대학교들에서는 코로나의 여파 때문에 그나마 남아 있던 학생 자치가 아주 붕괴해버려서인지 이렇다 할 공동의 움직임은 찾아보기 어려운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원래는 미시간 대학교에서만 서명을 받는 식으로 움직여보려 했는데, 어차피 한국 대학들에서 아무런 공동 움직임이 나오지 않는 바에야 미국에서라도 해보자, 싶어서 미시간대학교 안팎, 나라를 가리지 않고 서명을 받는 중입니다. 

읽어보시고 서명해주실 만한 내용이라고 생각하신다면 서명을 부탁드리겠습니다. 주위 분들께 많이 알려주시면 그것도 정말 좋겠고요…

성명문과 서명폼의 링크는 다음과 같습니다:

성명문: https://docs.google.com/document/d/1tQzhWMGfQPMMKADh0K0kzeH7EXsPed1m/edit

서명폼: https://docs.google.com/forms/d/1qUVUjRZ42-5zVrsFTKroh9_ZVPweS1omCn2IGb71EE0/edit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