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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욱의원의 사과는 사실보다 관계를 더 중요시 한 행동입니다. 한마디로 민주당을 위해 저런 시덥잖은 걸로 논란을 만드는게 무익하다는 생각 때문일 것입니다. 그래서 사실과 무관하게 빠르게 사과하고 사태를 매듭지으려고 하는데....
대개 어떤 문제에서 사실과 관계가 경합을 할 때 관계를 위해 사실을 포기 하게 되면 두개 다 잃게 된다...는 말이 있었습니다.(이윤기 소설에 나오는 말임)
이런 현상은 우리가 수사 과정에서 흔히 간접적으로 듣는 이야기입니다.
빨리 집에가고 싶어서, 또는 누군가에게 피해를 주고 싶지 않아서 등의 이유로 수사 조서 등에 사실이 아닌 것을 인정해버리면, 재판과정에서 누명을 벗기는 커녕 감옥에서 썩으며 몇년 동안 집에 들어갈 수 없게 되거나, 누군가에게 영원히 피해를 입히게 되는 이야기가 흔하디 흔합니다.
성관련 문제에서는 말할 것도 없습니다.
아닌 것을 인정하더라도 좋은 관계를 위해 서로 이 문제를 매듭짓자는 회유책을 받아들이는 순간 헤어날 수 없는 나락으로 떨어집니다.
최강욱 의원은 당내의 관계를 생각했겠지만 저는 그 문제에 대해서는 절대 무마하는 방식은 안된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이미 최강욱의원이 선택한 문제이니 어쩌겠습니까?
하나의 진실이 경합하는 상황에서 그 반대편 진실을 인정하는 것은
이 문제를 키웠던 이들의 자기 수준을 드러낸다는 의미이기 때문입니다.
아마 그게 안쓰러워서 최강욱 의원이 굳이 진실을 경합하지 않기위해 저런 선택을 했을 것 같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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